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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하라 Be truthful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5-03-27 (금) 02:20 조회 : 2371
설교일 : 3월 8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엡4:25

1. 매일마다 톱기사를 장식하는 신문기사의 내용들은 무엇입니까? 그 기사들은 선하고 아름다운것들이 아닙니다. 비리와 거짓에 대한 것들입니다. 정치인, 경제인, 연예인들의 진실하지 못한 것들에 대한 기사들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진실해야 할 판사 변호사 검사와 같은 법조인들, 더욱이 종교인들까지도 이제는 거짓의 굴레에 빠져버렸다는 것입니다. 조지 오웰이란 분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모두가 속이는 시대에 진실을 말하는 것은 혁명적인 행위다.” 그렇습니다. 진실로 충만해야 할 세상이 거짓으로 가득차 버렸습니다. 그래서 진실을 말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전투적인 결단 없이는 진실을 말하기 어려운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진실을 말하면 오히려 바보취급을 당하는 이해할 수 없는 시대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심지어 기독교인들도 더 이상 예외가 아닙니다. 그래서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서로 믿지 못하는 시대가 되어버렸습니다. 아무도 믿지 않는 것이 생존의 비법이 되어 버린 시대에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2. 오늘 엡 4:27절은 이렇게 말합니다. ‘그런즉, 그렇기 때문에 거짓을 버리고, 각각 그 이웃과 더불어 참된 것을 말하라 이는 우리가 서로 지체가 됨이라.’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 오늘 말씀을 좀 더 자세히 이해하려면 본문 바로 앞 17-24절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옛사람을 벗어버리고 새사람을 입으라.’ 이것이 본문 앞 단락의 요지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우리가 예수 안에서 새로운 사람이 되었습니까? 24절 보면 하나님을 따라 의의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아 새사람이 되었다는 것입니다. 거짓이 아닌 의와 진리로... 그렇기 때문에 본문의 25절은 그런즉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예수 안에서 새롭게 된 사람의 가장 첫 번째 특징은 무엇입니까? 진실한 삶인 것입니다. 거짓이 없는 삶 말이죠.

 

3. 이것이 그리스도인과 세상사람들과의 차별성이 아닐까요? 세상은 거짓이 팽배합니다. 서로를 불신합니다. 아무도 믿지 말아야 생존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세상은 오히려 반대로 믿을 만한 사람을 간절히 찾고 있습니다. 이것이 역설인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은 진실하게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달라야 하는 것입니다. 세상을 이기고, 세상을 변화시킬수 있는 것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그리스도인들이 진실하게 사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진실한 삶이 그리스도인이 가진 최대의 보물인 셈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이 진실하게 살 때 바보 같다고 비웃고 조롱할지 모르나 오히려 손가락질이 아니라 박수를 보내는 것이 세상의 속성이라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십시오! 그것이 그리스도인들이 가진 경쟁력입니다. 실력은 좀 뒤져도, 경력은 좀 화려하지 않아도, 진실하면 처음에는 손해보는 것 같고, 융통성이 없어 보이는 것 같아 보여도, 결국에는 이기는 것입니다.

 

4. 사회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신뢰를 바탕으로 한 사회 vs 불신사회. 건강한 공동체는 신뢰의 토양에서 자라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떻게든 세상을 따라가지 말고, 이 세상에서 신뢰를 회복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거짓되게 살아가는 것이 불편하지 않고 오히려 편하다해도 하나님의 사람들은 불편을 희생해가면서라도 더욱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며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사람, 하나님의 공동체의 특징은 진실성이기 때문입니다.

 

5. 부정직은 공동체의 윤리와 가치 기준을 깨뜨리고 불신 사회를 만드는 촉진제 구실을 합니다.

단 하루만이라도 거짓없이 살아갈 수는 없는 것일까요?

“...거짓말을 좋아하며 지어내는 자는 다 성밖에 있으리라”(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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