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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신 하나님 Benevolence of God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7-04-23 (일) 08:25 조회 : 2086
설교일 : 4월 23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마태 Mt 5:45

크신 하나님 Benevolence of God

마태 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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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

that you may be sons of your Father in heaven. He causes his sun to rise on the evil and the good, and sends rain on the righteous and the unrighteous.


오늘은 하나님의 성품 가운데 우리가 자주 놓치는 부분에 대해서 나누려고 합니다.


1

천문학자 켈퍼 씨는 천체경을 통해 우주를 볼 때마다 그토록 많은 별들과 태양을 중심으로 정확한 궤도를 도는 별들, 그토록 빠른 속도로 돌면서도 창조 이래 한 번도 충돌 사고 없이 정확하게 운행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태양을 중심으로 해서 여러 유성이 궤도를 따라 도는 태양계의 모형을 만들었는데, 마침 불신 친구가 와서 그것을 보고 “야, 참 아름답게 잘 만들었는데, 이거 누가 만들었지?”라고 물었습니다. 켈퍼 씨는 “아무도 안 만들었어. 스스로된 거야.”라고 했더니, 그는 켈퍼 씨를 바라보며 ‘무슨 농담을 하는 거야, 스스로 되다니, 누가 만들었어? 말 좀 해봐?’라고 했습니다. 이때 켈퍼 씨는 말하기를 “친구여, 하찮은 장난감도 스스로 되지 않거든 하물며 창조 이래 한 번도 충돌 없이 정확하게 도는 저 오묘한 전체들을 만드신 분을 모르겠나? 창조의 위대한 능력과 운행의 위대한 손을 믿지 못하는 자네를 위해서도 하나님은 사랑을 베풀고 계신다네. 라고 했습니다.


이처럼 하나님은 크고 위대하신 분입니다. 우리가 종종 놓치고 있는 하나님의 성품 가운데 하나는 바로 크신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2

<형통한 날의 은혜>란 책에서 맥스 루케이도는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 분입니까?'라는 질문을 던지면서 크신 하나님을 이렇게 표현합니다.

"자연은 하나님의 작업장입니다. 하늘은 그분의 이력서 입니다. 우주는 그분은 명함입니다. 하나님이 누구인지 알고 싶습니까? 그분이 하신 일들을 보십시오. 그분의 능력을 알고 싶습니까? 그분의 창조물들을 보십시오. 그분의 힘이 궁금합니까? 그분의 집을 방문해 보십시오. 주소는 하늘시 별마을 10억 번지입니다.

그분은 죄의 대기에 오염되지 않고, 인간사에 매이지 않으며, 육체의 피곤함에 속해 있지 않으십니다.

우리를 통제하는 것이 그분을 통제하지 못합니다. 우리를 괴롭히는 것들이 그분을 괴롭히지 못합니다. 우리를 피곤케 하는 것들이 그분을 피곤하게 하지 못합니다. 독수리가 교통에 막히는 법이 있습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위로 날아오르면 그뿐입니다. 고래가 태풍 때문에 불안해합니까? 물론 그렇지 않습니다. 바다 밑으로 들어가면 그만입니다. 사자가 길을 막고 서 있는 쥐 때문에 당황합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쥐를 아랑곳하지 않고 넘어가면 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보다 훨씬 더 높이 치솟아 오르고, 깊이 잠기며, 이 세상의 어려움들을 넘으실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 분입니까!


3

그런데 크신 하나님에 비해 우리는 얼마나 작은 사람들인지 모릅니다.

크신 하나님을 믿는 다고 하면서도 얼마나 속 좁은지 모릅니다.

그래서 속좁은 나의 마음으로 이런 크나큰 하나님의 자비와 은혜를 감당하기 힘들 때가 많습니다.


주님은 오늘 이 시간에도 아무리 악한자라 해도 음식과 공기와 물을 주십니다(45).

주님의 마음은 우주처럼 넓습니다.

종말에 심판하시겠지만 주님의 자애와 인내는 상상 이상입니다.


요즘 이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삶을 살면서 나타난 옹졸한 모습이 참으로 부끄럽습니다.

이해하지 못할 자들에게 힘들어했던 모습, 인내하지 못했던 모습, 더 배려하지 못하는 모습 ...

내가 주님 따라 주님 일을 감당하는 자라면..

나는 오늘 내가 이해하지 못할 자에게도 주님의 자애로움을 흘려보내야 합니다.

그들에게 주님께서 내리시는 비를, 주님의 단비를 내 작은 손바닥으로 가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항상 이렇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나를 향해서는 늘 크신 하나님, 남을 향해서는 늘 속 좁은 하나님.


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말로 다 형용 못하네

저 높고 높은 별을 넘어 이 낮고 낮은 땅위에

죄 범한 영혼 구하려 그 아들 보내사

화목제물 삼으시고 죄용서 하셨네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 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

하나님 크신 사랑은 측량 다 못하네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 성도여 찬양하세.


5

신약성경 누가복음에 탕자의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느 집안의 둘째아들이 아버지 슬하에서 살아가는 것을 늘 부자유스럽게 여겼습니다. 그는 끝내 아버지께 떼를 써서 자기에게 돌아올 유산을 받아 먼 곳으로 갔습니다. 자유를 찾아 마음껏 즐기며 살았습니다. 그가 추구한 자유란 육체의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이었습니다. 곧 방탕함이었습니다. 얼마 후 가진 재산을 다 탕진하고 말았습니다. 그는 거지 신세가 되어 남의 집 돼지를 치면서 돼지 먹이인 쥐엄 열매를 먹고 살았습니다. 그나마 흉년이 들어 돼지 쥐엄 열매조차 먹을 수 없었습니다. 굶어 죽을 수밖에 없는 딱한 처지가 되었습니다. 이아들은 이때 비로소 자신의 행동을 후회하며 지난날 아버지 슬하에서 살 때가 가장 행복했던 때임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는 부끄러움을 무릎 쓰고 다시 아버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아버지는 돌아온 아들을 사랑으로 맞이했습니다. 목욕을 시키고, 비단 옷을 입히며, 손에 금가락지를 끼우고, 돌아온 아들을 위해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아버지는 버릇없고, 쓸모없고, 인생과 가정에 도움은 하나도 안 되고, 방탕스럽기까지 한 둘째 아들을 큰 가슴으로 품어주셨습니다. 그 분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얼마나 크신지요!

우리가 하나님의 가장 크신 성품을 보여주는 ‘용서’를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요?


6

어떤 미국 사람이 프랑스에 관광을 갔습니다. 그는 파리에 있는 어느 골동품 가게에 들러서 이것저것 구경하다가 진열장에 전시되어 있는 진주 목걸이 하나가 눈에 띄었습니다. 오래되고 낡은 것이라서 색깔은 바랬지만 진주 목걸이의 장식품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좀 비싼 듯 했지만 장식품이 마음에 들어서 500달러를 주고 그것을 샀습니다. 그는 한동안 보석 상자에 넣어두었다가 현찰이 좀 필요해서 그것을 보석상에 가서 팔아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집근처에 있는 보석상에 가지고 갔더니, 보석상 주인은 그 진주 목걸이를 돋보기로 한참 감정을 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상기된 표정으로“2만 달러를 드릴 테니 제게 파십시오.”라고 했습니다. 5백 불을 주고 샀는데 2만 불을 주겠다니 그는 깜짝 놀랐습니다. 그는 마음을 가다듬기 위해 그것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그 다음날 그는 그 진주 목걸이를 가지고 꽤 알려진 골동품 가게를 찾아갔습니다. 가게 주인은 돋보기로 한참동안 감정을 했습니다. 가게 주인은 그 목걸이를 손에서 놓지를 않았습니다. 자기들끼리 모여서 한참을 의논을 하더니“5만 불을 드릴 테니 이 목걸이를 내게 파십시오.”라고 했습니다. 그는 더 놀랐습니다. 그래서 가게 주인에게 솔직하게 물었습니다. “색깔이 다 바랜 진주 목걸이인데 왜 그렇게 값이 많이 나갑니까?”그러자 골동품 가게 주인은 의외라는 듯이 말했습니다. “아니, 모르고 계셨습니까?”그러면서 가지고 있던 돋보기를 진주 목걸이에 들이대면서 자세히 살펴보라고 했습니다. 살펴봤더니 거기에 작은 글씨로“사랑하는 조세핀에게 황제 나폴레옹으로부터.”라고 쓰여 있고, 오른편에는 나폴레옹 황제의 친필 사인이 들어있었습니다. 가게 주인은 말하기를 “이 진주 목걸이 자체만으로는 얼마 되지 않습니다. 그러나 여기에 적혀 있는 글씨와 친필사인 때문에 값이 많이 나갑니다.”라고 했습니다. 보석 값보다 거기에 적힌 글 값이 훨씬 더 비쌌던 것입니다.


우리가 다 이 진주와 같지 않습니까?

나라는 사람은 값나가는 존재가 아닙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나의 이름을 새겨놓으셨습니다.

‘나의 사랑 하는 아들, 000

하나님의 소유물.

그래서 소유물은 별것 아닌데, 소유자가 하나님이기에 우린 다 가치있는 인생이 된 것입니다.

어떻게요? 크신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7

요사이에 TV에 퀴즈를 서로 맞추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연예인 이 나와 서로 마주보고 설명하고 문제를 맞춥니다. 따릉, 따릉 소리 나는 것 하면, '전화기' 라고 대답을 합니다. 일분동안 몇 개를 맞추느냐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중 교통으로 타는 것하면 '시내버스' 이렇게 하면 서 퀴즈를 맞춥니다. 하루는 할아버지 할머니가 나와서 할아버지가 질문하고, 할머니가 대답하는 순서가 되었어요.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나왔어요. 할아버지가 설명합니다. '당신하고 나와의 사이를 무엇이라 합니까? 우리 둘 사이 하니까' 할아버지가 설명하였습니다. 그러자 할머니가 '원수'하고 대답하는 거예요. 할아버지는 천생연분을 설명하는데, 다시 설명합니다. 그것 말고, 네 글자 있잖아요? 다시 할머니가 '평생원수' 하는 거예요.


평생원수가 어디 있습니까?

크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큰마음으로 원수도 품고 사는 것입니다.


8

작은 믿음가지고 하나님을 평가하려하지 말고, 크신 하나님을 붙잡읍시다.


'아무 것도 아닌 작은 자'인 우리의 모든 것을 '기막히게 크신 하나님' 앞에 다 내려놓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