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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클리닉2 Power Usage(1)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7-05-14 (일) 01:53 조회 : 2272
설교일 : 5월 14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삿 Jg 14:1-9

. 힘의 사용법(1) Power Usage (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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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삼손의 가정과 인생을 통해서 우리 가정과 인생을 점검해 보는 삼손 클리닉 두 번째 시간입니다.

 

옛날 보다 더 많은 것을 가지고 태어나 살아가는 시대, 그런데 왜 옛날 보다 삶의 가치는 더 나아지지 못하고 있을 까요? 그 이유에 대해 함께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귀하게 태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 입니다.

최근에 유행하고 있는 말들이 있습니다. 금 수저냐? 흙 수저냐? 하는 말들입니다. 태생, 출신, 학력, 부와 권력을 누가 더 많이 가지고 태어났느냐에 대한 신종어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귀하게 태어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사느냐 하는 것입니다.

 

삼손은 참으로 귀하게 태어났습니다. 자식이 없어서 전전긍긍하던 마노아 가정에 그 아내의 태의 문을 하나님께서 직접 여셨습니다. 13:18절에 보면 마노아가 하나님의 사자의 이름을 묻습니다.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어찌하여 내 이름을 묻느냐 내 이름은 기묘자라 하니라." 기묘한 하나님의 은혜를 한 몸에 받고 태어난 삼손은 아주 귀한 몸, 기묘하게 태어 난 사람입니다. 자식이 없다가 하나님이 주셔서 태어났으니 마노아 가정에서도 삼손은 대단히 특별한 은총과 사랑을 받고 자라났을 것입니다. 한마디로 삼손은 금수저 인생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삶은 귀한 태생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14:8-9에 보면 딤나의 여자를 만나러 가던중 자신이 찢어 죽였던 사자의 시체에 벌들이 꿀을 만들어 놓은 것을 보고는 자기도 먹고, 뿐만 아니라 부모를 속여서 먹게 합니다. 하나님이 삼손을 출생시키실 때에 부모와 삼손에게 요구하셨던 절대적인 계명이 부정한 일을 하거나 만져서도 안되며, 더욱이 먹어서는 안되는 것이었는데 삼손은 아무렇지 않게 자신도 행하고, 부모도 계명을 어기도록 했습니다. 그런데 이것은 시작에 불과한 것이었습니다.

 

2. 삼손의 두 가지 실패를 봅니다.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삼손의 두 가지 실패를 발견하게 됩니다.

첫째는 나실인으로서의 실패입니다. 포도나 포도주 및 부정한 것을 먹지 말라는 하나님과의 약속에 실패합니다. 자세히 본문 5절에 보면 사자를 찢어 죽인 장소를 딤나의 ‘포도원’이라고 말합니다. 나실인의 서약의 실패를 미리 예고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는 하나님 백성이라는 정체성의 실패입니다. 유대인은 이방여자와 결혼할 수 없었습니다. 더구나 블레셋은 이스라엘의 대적이었습니다. 여자는 많아도 아무나하고 사귀거나 결혼 하는게 아닙니다. 아무하고 잠자리를 같이 해서는 더욱 안됩니다.

 

3. 두 가지 훈련이 필요합니다.

삼손의 두 가지 실패를 통해서 우리와 우리자녀들은 어떤 삶을 살아가야 할지를 깨닫게 됩니다. 첫째는 성결 훈련이 필요한 삶입니다. 독주, 부정한 것과 같은 악한 것으로부터 우리 자신을 잘 지킬 수 있는 훈련이 필요합니다.

 

둘째는 거절 훈련이 필요한 삶입니다. 눈에 보기 좋다고, 먹기 좋다고, 내 마음에 든다고 무조건 그것을 취하거나, 행하려고 해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의 삶은 성결해야 하며, 그리스도인의 삶은 세상 사람들과는 구별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는 삶이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11:24-26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 보다 더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더 큰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그리스도인인은 귀하게 살아야 합니다. 함부로 살아서는 안됩니다. 될대로 되라식의 삶을 살아서는 안됩니다. 왕자는 왕자의 삶이 있습니다. 왕자가 거지처럼 살아서 되겠습니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할 삶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로 태어난 사람들은 그 신분에 걸맞게 살아야 합니다.

 

4. 특별하거나 특출한 많은 은사를 가지고 사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그것을 어디에 쓰느냐 입니다.

힘 하면 삼손의 가장 자랑이요. 특출한 장점입니다. 6절을 보시면 사자새끼를 무기도 가지지 않고 손으로 찢어 죽입니다. 세상 누구하고도 비교가 안될 힘을 삼손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무엇입니까? 그 힘을 엉뚱한 일에 사용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핵폭탄의 위력은 놀랍습니다. 그런데 누가 어디에 사용하느냐에 따라 엄청난 가치의 차이가 발생합니다. 칼이 강도의 손에 들리면 살인도구가 되고, 요리사의 손에 들리면 맛있는 음식을 만드는 도구가 되듯이 말입니다.

 

돈을 버는 것도 참 중요합니다. 아무나 돈을 잘 벌수 없습니다. 특별한 재능이 있어야 합니다. 그런데 더 중요한 것은 그 번 돈을 가지고 어디에 쓰느냐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최근 조국의 소식을 접하면서 커다란 충격을 받아왔습니다. 외국인들이 바라보았을 때 한국의 가장 큰 문제는 무엇이라고 이야기 합니까? 북한입니까? 중국입니까? 미국입니까? 아닙니다. 힘을 가진 기득권층, 지도자들의 부패를 지적합니다. 경제적으로, 문화적으로, 종교적으로 선진국에 대열에 들어가기는 했는데 아직도 봉건적형태의 부패들이 만연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힘을 가진 사람이 그 힘을 가지고 적법하고 합당하게 사용할 때 행복한 나라가 됩니다.

 

삼손은 그 힘을 가지고 쓸데없는 일에 남용합니다.

 

 

5.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기회들을 가지고 어떻게 살고 있습니까?

 

우리는 하나님께서 주신 많은 힘과 은사들을 가지고 어디에 사용하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