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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손클리닉4 Power Usage(3)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7-05-28 (일) 05:41 조회 : 1548
설교일 : 5월 28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삿 Jg 16:18-31

. 힘의 사용법(3) Power Usage(3)

16: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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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의 달 삼손의 가정과 인생을 통해서 우리 가정과 인생을 점검해 보는 삼손 클리닉 마지막 시간입니다.

 

지난시간 삼손의 금수저 출생을 통하여 우리는 첫째로 귀하게 태어나는 것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어떻게 사느냐란 사실을 보았고, 삼손의 특출한 힘을 통하여 둘째로 많은 재능을 가지고 사는 것보다 그것을 어디에 사용하느냐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는 사실과 세 번째로 아무리 강한 힘을 가졌어도 절제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다라는 사실에 대해 나누었습니다. 오늘은 연이어 마지막으로 네 번째 것을 함께 생각해 보고자 합니다.

 

1. 삼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

마지막으로 삼손에 대해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은 삼손의 인생 전체를 종합하여 볼 때 얻을 수 있는 결론이라고 봅니다. 삼손은 하나님의 계획속에서 아기가 없는 마노아 가정에 기적적으로 태어납니다. 하나님은 삼손을 하나님의 구원을 위한 사명자로 마노아 가정에서 태어나게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삼손을 양육하는 것도 하나님의 방법, 즉 나실인으로 구별되게 키우라고 명령하십니다. 즉 삼손은 날 때부터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가 정해져 있었다는 말입니다. 사람들은 이것을 가르켜서 ‘사명’이라고 부릅니다. 삼손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은 그를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있는 블레셋으로부터 구원해 내는 사사로 사용하시는 것이었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에 태어날 때 삼손처럼 어떤 사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삼손처럼 민족을 구원해 내는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납니다. 어떤 사람은 자라나면서 자신이 발견해서 할 수 있는 것을 하면서 만족을 누리며 삶을 살아갑니다. 특별하건 특별하지 않건 중요한 것은 사명을 가지고 살아가느냐 그렇지 않느냐 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삼손을 통해서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그런데 알아야 할 사실은 하나님은 나를 향한 계획을 가지고 계시 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모의 역할 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자신의 사명을 잘 발견하고 찾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결혼한 부부 사이에 정말 필요한 것도 배우자가 사명을 감당하며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야 삶의 열정이 있습니다. 행복합니다. 그런데 이 사명이 참 문제고, 고민이지 않습니까?

 

2. 삼손의 힘, 민족구원을 위한 사명의 도구

삼손이 그랬습니다. 금수저로 태어나 구별되게 잘 자랐습니다. 남다른 특출난 은사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바로 힘이었죠. 그런데 삼손은 사명감이 부족했습니다. 삼손의 힘은 민족구원을 위한 사명의 도구였습니다. 하지만 사명감이 부족하니까 그 힘을 삼손은 엉뚱한 일에 허비합니다. 그래서 네 번째로 중요한 것은 힘을 가지고 있어도 사명이 없다면 의미가 없다는 사실입니다.

 

사명이 없거나 잊었을 때 나타나는 현상은 무엇일까요? 그 힘과 에너지를 엉뚱한 일에 허비하게 됩니다. 삼손이 사명을 상실하니까 여자에게 빠져버립니다. 오늘 16장에 보면 가사의 기생에 빠져버립니다(1). 4절 보니까 소렉 골짜기 들릴라에게 또 빠져버리는데 이번에는 아주 심각해요. ‘그 여인을 사랑하매’했습니다. 제대로 빠졌다는 것입니다. 심각성을 표현한 거죠. 제대로 빠지니까 절대로 알려주어서는 안될 힘의 비밀을 누설합니다. 삼손의 존재이유가 되는 절대 지켜야 할 힘의 비밀을 적군에게 넘겨줍니다. 사실 처음이 아닙니다. 이미 삼손의 첫 여인, 딤나의 여인에게 수수께끼의 비밀을 말해주어서 당한 경험이 있지 않습니까? 정신을 못 차리는 겁니다.

 

삼국을 통일했던 김유신은 기녀인 천관녀를 사랑해 그녀와 교제했는데, 어느 날 어머니 만명부인이 그 꼴을 보고는 "나는 이제 늙었다. 니가 커서 공을 세워 왕과 부모에게 기쁨을 안겨줄 날을 밤낮으로 고대해왔는데 어찌 너는 술과 여자나 쫓아다니느냐"라고 울면서 말했다고 합니다. 김유신은 그 뒤 자신의 행동을 부끄러워해서 다시 그 집에 들르지 않기로 맹세했다죠. 그런데 어느 날 술에 취해 집에 돌아가던 중, 말이 버릇대로 그녀의 집 앞에 멈춰서자 정신을 차린 김유신은 말의 목을 그대로 베었다고 합니다. (‘김유신 칼로 말을 죽이다’에서 발췌)

 

3. 당신은 무엇에 빠져 있는가?

삼손이 사명을 망각하게 되자 여자에 빠져버린 것처럼 우리도 사명을 망각하고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래서 가지고 있고, 배워서 터득하고, 할 수 있는 것도 참 많은데 엉뚱한 일에 그 힘을 낭비하면서 살고 있지는 않습니까?

 

군대에서 인재의 용도: 어느날 고참이 대원을 소집시켰습니다.

김병장 : ! 여기 피아노 전공한 놈 있어?

박이병 : , 접니다.

김병장 : 그래. 너 어느 대학 나왔는데?

박이병 : K대 나왔습니다.

김병장 : 그것도 대학이냐? 다른 놈 없어?

조이병 : 저는 Y대에서 피아노 전공 했습니다.

김병장 : Y? S대 없어? S?

전이병 : 제가 S대입니다.

김병장 : 그래? 지금 바로 사단장님 관사로 가서 피아노 좀 옮겨라. (어처구니없죠?)

 

‘청년들아! 세상은 여자 보다 넓고 크단다.

저는 청년들을 보면서 참 안타까울 때가 많습니다. 청년의 때는 자기의 사명을 준비하고 그 길을 찾아서 도전하는 시기인데, 삼손처럼 엉뚱한 일에 빠져서 세월을 허비하는 것을 보면 화가 날 정도입니다. 이 여자 이 남자 .... 어제 전도사님이 수가성 여인에 대해서 말씀 주셨는데, 우물가 여인의 문제는 ‘그녀는 삶의 의미를 남자에게서만 찾으려고 했다는 것’이죠. 그래서 6명이나 바꾸어 보았는데 여전히 목말라요. 문자 그대로 인생을 좀 볼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내 마음에 드는 완벽한 이성은 없어요. 공연히 시간낭비하지 마세요. 해결책은 ‘누구를 만나느냐 보다 내가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에 의해 결정되어지는 것’입니다. 누구를 만나서 내 인생을 좀 확 바꾸어볼까 하지 말고 내 사명을 붙들고 인생을 가꾸고 열심히 사세요. 그게 청년의 때에는 더 우선적인 것이고 더 중요하며 소중한 일입니다.

 

부모들 중에는 이런 분들도 계세요. ‘여자 공부시키면 뭐하나? 적당히 하다가 좋은 신랑 만나서 결혼하면 된다?’ 어떤 여자는 남편사랑하고 남편사명이 자기사명이 되어 함께 일하며 잘삽니다. No problem! 그런데 어떤 여자는 남편사명이 자기 사명이 될 수 없는 분이 있어요. 그런 분은 자기 사명을 찾아야 삽니다. 사람은 일과 사랑 두 가지가 만족될 때 행복합니다. 사랑만 해보세요. 먹고살게 없는데 그 사랑이 지속될 수 있습니까? 반대로 일만 해보세요. 지긋지긋하겠죠. 인생의 의미를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두 가지가 균형을 이루어야 삶의 보람이 있다는 말입니다.


4. 인생은 방향성이 중요하다.

정리해 보면 ‘사명이 중요합니다. 사명감이 부족하면 강한 힘이 있어도 엉뚱한 곳에 그 힘을 허비하게 된다. 그러므로 인생은 방향성이 중요합니다. 부산행 열차는 때론 동쪽으로도 가지만 결국은 남쪽에 있는 부산역에 도착하게 됩니다. 사명이라는 방향을 향해 가다보면 때론 사람 때문에, 환경 때문에, 이쪽저쪽으로 삐뚤삐뚤 갈 수도 있어요. 또는 한자리에 멈추어 서있어야만 할 경우도 있게 됩니다. 그러나 사명의 방향이 분명한 사람은 좀 늦을 수도 있고, 실패를 경험할 수도 있지만, 결국 다시 일어나 목적지에 도달하게 되어있습니다.

 

제일 무서운 사람이 누구입니까? 사명 없는데 힘 가진 사람입니다. 예를 들면 사명 없는 사람이 물질을 많이 가질 경우입니다. 사명 없는 사람이 돈 많으면 그 돈 가지고 타락한 인생을 살아갑니다. ‘돈을 많이 벌었다.’ 왜 하나님이 물질의 축복을 주셨을까를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번 돈 가지고 잘 먹고 잘 살다가 죽으라고요? NEVER. 하나님이 선한 사업을 위한 목적에 쓰라고 주신 것입니다. 그래서 물질은 소유가 아니고 사명인 것입니다. 은사가 많다. 그러면 은사는 소유가 아니고 사명입니다. 내가 여러 가지로 좀 잘 낫다. 그러면 잘 난 것이 사명입니다. 내가 좀 배웠다. 기술이 있다. 그러면 사명입니다.

 

그러므로 사명은 우리 인생의 방향을 제공합니다.

 

삼손을 보십시오. 그 강한 힘을 가졌음에도 여자에 빠져 두 눈 뽑히고 블레셋의 광대가 되어버린 인생이 됩니다. 그 순간 삼손은 깨달았습니다. ‘내 인생에는 사명이 있었지. 그런데 지금 내 모습은 이게 무엇이란 말인가.’ 그리고 마지막 인생의 큰 결단을 하게 됩니다. ‘내가 죽더라도 수치스럽게 이대로 죽지는 않으리라. 사명을 감당하리라. 28절 읽겠습니다. “삼손이 여호와께 부르짖어 이르되 주 여호와여 구하옵나니 나를 생각하옵소서 하나님이여 구하옵나니 이번만 나를 강하게 하사 나의 두 눈을 뺀 블레셋 사람에게 원수를 단번에 갚게 하옵소서 하고. 그리고는 힘을 다하여 블레셋사람들이 모인 다곤신전에 기둥을 무너뜨려 수천명과 함께 죽습니다. ‘삼손이 죽을 때에 죽인자가 살았을 때에 죽인 자보다 더욱 많았더라.(30)

삼손, 그는 그나마 죽기 전에 다시 사명을 붙잡았습니다. 만약 그가 가진 힘을 처음부터 민족을 위해 썼더라면 .... 그는 아마도 더 위대한 사사, 하나님의 사명자가 되었을 것입니다.

 

 

5. 사랑하는 여러분! 사명을 생각하기에는 너무 늙었다고 여기십니까?

늙기 전에 싱싱할 때 사명을 잡고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시간과 물질, 재능과 은사를 무엇을 위해 어디에 사용하고 있습니까?

 

사명하면 가슴이 먹먹하고, 눈물만 흐르는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이렇게 기도하지 않으시겠어요?

 

하나님 내 삶에 사명을 발견하게 해 주세요.

죽은 사람처럼 사명을 잊고 살았습니다. 사명을 회복하게 해주세요.

이민과 유학생활 가운데 사명을 위해 달려가고 있지만 지금 너무나 힘이 듭니다.

다시 일어나 계속해서 달려갈 힘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