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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과신앙1 하나님의염려 God's Care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7-10-15 (일) 04:27 조회 : 1768
설교일 : 10월 15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신 Deut 8:11-16

물질과 신앙1 하나님의 염려 God's care

Deut 8: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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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시대에 기독교신앙을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적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아마도 물질, , 부가 아닐까 합니다. 예수님도 누가 16:13에 “집 하인이 두 주인을 섬길 수 없나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길 것임이니라 너희는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길 수 없느니라”고 경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저는 오늘부터 4번에 걸쳐서 가장 예민한 문제, 가장 어려운 문제, 그러나 결코 쉽게 간과할 수만은 없는 문제인 물질에 대해서 함께 고민해 보려고 합니다. 오늘은 물질과 신앙 시리즈 첫 시간입니다.

 

1. 물질의 양면성

물질은 하나님의 축복이나 잘못 다스리면 저주가 됩니다. 그래서 물질은 양면성이 있습니다. 축복이냐? 저주냐? 그러므로 물질은 하나님의 도구도 될 수 있고, 반대로 사탄의 도구도 될 수 있습니다.

 

요즘 우리의 조국을 향해서 걱정하는 수준을 넘어 비판하는 소리들이 여기저기서 들려옵니다. ‘배부르니까 배고플 때를 잊었다’는 소리들입니다. 일제시대를 지나, 6.25전쟁을 겪으며 한국은 폐허더미로 변해버렸습니다. 하루 세끼가 아니라 한끼도 제대로 먹지 못하는 사람이 국민의 절반이나 되었고, 양식이 떨어지는 봄철이 되면 한끼도 먹을 것이 없어서 산으로 들로 풀을 뜯으러 다녀야 겨우 한끼를 먹을 수 있었습니다. 동네마다 거지들이 넘쳐났고, 온갖 전염병으로 죽어나가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 가난하고 암울했던 시절, 서양 선교사님들은 죽어가는 한국을 살리기 위해 눈물나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도시마다 교회와 학교, 병원을 다시 세웠고, 꿈과 희망을 잃어버린 좌절하는 사람들에게 예수님이 주시는 위로와 소망의 말씀들을 전파했습니다. 1980! 전쟁으로 초토화되었던 가난한 대한민국은 20년만에 폐허 위에서 엄청난 발전을 일구어냅니다. 전 세계의 언론들이 ‘한강의 기적’이라고 극찬을 합니다. 더 이상 굶어 죽어가는 사람이 없고, 대한민국 전역이 도시화 산업화 되어 세계 사람들이 부러워할 만큼 엄청난 나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2017년 현재 GDP는 세계에서 12, 이제는 못 먹어서가 아니라 너무 먹어서 죽는 사람들이 더 많은 나라가 되었고, 교회들도 세계 10위권에 드는 교회들이 서너 개나 있고, 미국 다음으로 선교사를 가장 많이 파송하는 선교한국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엄청난 축복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러나 물질의 축복이 이제는 저주로 변해가고 있음을 우리는 직시해야 합니다. 왜죠? 너무 풍요로워지자 이제는 사치와 타락, 변질과 배도의 길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한국 문화가 전부 ‘먹고 놀자’는 풍토로 전염되어 버렸습니다. 국가도 사회도 가정도 교회도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가난했던 이민초기와 현재, 힘들었던 유학초기와 현재의 생활은 어떻습니까? 세 들어 살던 교회 시절과 교회건물을 가진 현재의 우리들의 신앙은 어떻습니까? 간절함이 사라졌습니다. 감사가 적어졌습니다. 기도와 찬양과 예배로부터 점점 멀어져 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2. 하나님의 근심

그래서 하나님은 염려가 많으십니다. 8:12-14절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 여호와는 너를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이끌어 내시고.

 

삶의 많은 염려들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제는 번성하고 풍부하게 되어 더 이상 그러한 염려가 사라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오늘 우리에게 묻습니다. ‘네가 나를 점점 잊어버리고 사는데 나를 생각지 않고 사는 것에 대한 염려는 있느냐? 하나님을 찾지 않고 있는가? 하나님을 생각지 않고 잊어버리는 것에 대한 염려가 있는가? 사실 오늘 우리에게 있어야 할 염려는 바로 이것이 아닐까요? 하나님을 잊고 사는 것에 대한 ....

 

‘내 기억속에 네가 없다?어떤 남녀가 뜨겁게 사랑을 했습니다. 그래서 결혼했습니다. 집도 사고 아이들도 낳고 잘 살았습니다. 그런데 중년이 된 어느 날 두 사람이 헤어지게 되었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내 기억속에 더 이상 네 존재감이 없다’는 겁니다. ‘아내로서 남편으로서 당신이 도대체 누군지 모르겠어요. 아니 신혼 때 단칸방에 살 때, 차가 없어서 버스타고 둘이 손잡고 다녔을 때, 애들 낳고 기뻐서 둘이 손잡고 기도했을 때, 이민와서 고생 고생하다가 비즈니스 오픈한날 너무 흥분되어 밤새 잠이 안와 앞으로의 계획을 나누던 때 ... 생각 안나? 잊은 거야? -. 왜 내가 그걸 몰라? 그런데? , 그거 다 옛날이었잖아? 옛날.

 

3. 주 이름 찬양

하나님을 더욱 잘 믿으라고 축복하셨는데, 하나님이 주신 축복 때문에 하나님을 잊었다? 우리의 모습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니 하나님의 마음이 얼마나 아프시겠습니까!

 

그렇다면 물질이 없어도 걱정, 많아도 걱정. 물질의 양면성을 우리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요?

 

7-9절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아름다운 땅에 이르게 하시나니 그 곳은 골짜기든지 산지든지 시내와 분천과 샘이 흐르고 밀과 보리의 소산지요 포도와 무화과와 석류와 감람나무와 꿀의 소산지라 네가 먹을 것에 모자람이 없고 네게 아무 부족함이 없는 땅이며 그 땅의 돌은 철이요 산에서는 동을 캘 것이라.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리라.

 

들어갈 땅에서 풍요로울 때에, 네 소유가 풍부하게 될 때에 하나님을 잊지 말고 기억하라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하나님을 기억하고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옥토를 네게 주셨음으로 말미암아 그를 찬송하라’는 것입니다.

 

Blessed Be Your Name was co-written by Matt Redman and his wife, Beth, in part as a response to the tragedy of the September 11th attacks in the United States. 하나님이 주신 축복속에서 더 이상 그분의 이름을 구하거나 찾지 않는 많은 미국인들을 바라보다가 2001년 아침 911 테러를 당해 미국의 자본주의, 힘과 부의 상징인 세계무역센터가 하루 아침에 잿더미로 변하는 참혹한 광경을 목격한 매트와 그의 아내 베쓰는 정말 회복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하게 됩니다. 우리가 물질을 하나님처럼 섬기며 살았구나! 그리고 다음과 같은 찬양을 토해내게 됩니다.


주 이름 찬양 풍요의 강물 흐르는

부요한 땅에 살 때에 주님 찬양해

주 이름 찬양 거치른 광야와 같은

인생길 걸어 갈 때도 주님 찬양해

 

모든 축복 주신 주님 찬양하리

어둔 날이 다가와도 난 외치리

주의 이름을 찬양해 주의 이름을

주의 이름을 찬양해 영화로운 주 이름 찬양

 

주님은 주시며 주님은 찾으시네

내 맘에 하는 말 주 찬양 합니다 (X3)

 

주의 이름을 찬양해 주의 이름을

주의 이름을 찬양해 영화로운 주 이름 찬양 (X2)


 

<   >

하나님은 우리에게 복을 주십니다.

그런데 복을 받은 우리가 교만하고 타락하여,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지도 않고 찬송하지도 않게 될 수 있어서 하나님은 염려가 많으십니다.

우리가 가져야 할 물질에 대한 신앙관은 물질이 가진 양면의 위험성을 먼저 깨닫는 것입니다. 그리고 복을 주신 분이 하나님이심을 기억하고, 그분을 찬송하는 일입니다.

찬송한다는 의미는 물질이 우리의 주인이 아니고, 하나님이 주인이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물질의 주인 또한 하나님이십니다.

그 증거는 이것입니다. 우리가 죽을 때 내 소유의 단 1센트도 가져갈 수 없습니다.

물질의 주인이 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질의 주인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는 잠시 맡아가지고 사는 것일 뿐입니다. 우주만물 모든 것의 주인은 오직 한분 하나님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