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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아기예수로 오셨을까? Why Jesus was born as a baby?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7-12-24 (일) 15:28 조회 : 2672
설교일 : 12월 24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마 Mt 1:18-25

왜 아기 예수로 오셨을까? Why Jesus was born as a baby?

Mt 1:1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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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예수님을 천사나 씩씩한 장군으로 보내시지 않고 아기 예수님으로 보내셨을까요?



1. 메시야 표적: 구약 성경의 예언을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22, 23절 말씀을 읽겠습니다.

“이 모든 일이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이르시되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은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하셨으니 이를 번역한즉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다 함이라.


이 말씀은 구약 성경 이사야 7 14에 예언된 말씀입니다. 적어도 예수님께서 태어나기 700년 전에 예언한 것입니다. 이 뿐만 아니라 이사야 9 6에도,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 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하였으며, 이처럼 구약 성경은 우리를 죄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예수 그리스도를 아기 예수님의 모습으로 보내실 것을 예언하였고, 그 예언은 그대로 이루어졌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아기로 오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메시야임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2. 임마누엘 표적: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서입니다.

 

18-21까지를 함께 읽겠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나심은 이러하니라 그의 어머니 마리아가 요셉과 약혼하고 동거하기 전에 성령으로 잉태된 것이 나타났더니, 그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라 그를 드러내지 아니하고 가만히 끊고자 하여, 이 일을 생각할 때에 주의 사자가 현몽하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요셉아 네 아내 마리아 데려오기를 무서워하지 말라 그에게 잉태된 자는 성령으로 된 것이라. 아들을 낳으리니 이름을 예수라 하라 이는 그가 자기 백성을 그들의 죄에서 구원할 자이심이라 하니라.


우리를 구원하실 메시야, 그리스도 예수는 아브라함과 다윗의 자손으로 태어나실 것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사야 11 1에서는 “이새의 줄기에서 한 싹이 나며 그 뿌리에서 한 가지가 나서 결실할 것이요” 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다윗의 자손 요셉은 약혼자인 마리아의 배가 부른 것을 보았습니다. 마리아와 잠자리를 하지 않았는데 임신을 한 것입니다. 마리아의 임신이 사람들에게 알려지면 돌로 쳐 죽임을 당해야 합니다. 요셉은 좋은 사람이었기 때문에 마리아와 조용히 파혼하려고 했습니다. 그 때, 성령님께서 요셉에게 나타났습니다. 마리아는 성령으로 잉태한 것이니 두려워하지 말라고 위로합니다. 그리고 그 아이가 태어나면 “예수”라 부르라고 일러줍니다. “예수”는 자기 백성들을 죄에서 구원할 자라는 뜻입니다.


그렇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사람들이 죄를 지으면 소나 양, 염소나 비둘기를 제사장에게 가져가면 그것을 죽여서 불에 태워서 제사를 드렸습니다. 죄를 지을 때마다 죄 없는 짐승들을 그렇게 죽였습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결코 죄가 없어지지 않고, 점점 많아졌습니다. 아예 하나님을 믿지 않고, 우상을 숭배하기도 합니다. 결국 하나님은 처음에 인간을 만들었을 때처럼, 영원히 인간과 하나님이 화목하게 하기 위해서는 다른 방법이 없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하나님에게 하나 밖에 없는 아들 예수님을 사람의 모습으로 이 세상에 보내어, 그 아들 예수님을 제물로 드리게 하는 길 밖에 없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태어나신 예수님은 본래 하나님이십니다. 짐승의 제사로는 결코 죄가 없어지지 않았듯이 사람으로는 결코 다른 사람을 구원할 수 없습니다. 오직 하나님만 죄인을 구원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간으로 오셨습니다. 그것도 죄가 없는 완전한 인간이십니다. 예수님은 성령으로 잉태되었지만, 마리아의 배 속에 열 달 동안 있다가 마구간에서 아기로 태어났습니다. 예수님은 자라면서는 사람들과 하나님께 사랑을 받으며 자랐습니다. 목수이셨던 아버지를 도우며 다른 사람들과 똑 같이 자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의 마음을 다 아십니다. 무엇이 힘들고 어려운지, 무엇이 기쁘고 즐거운지 다 아십니다. 사람을 이해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의 기도를 다 들어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기 예수님으로 이 세상에 오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즉 사람들이 어떻게 사는지를 모두 경험하고 이해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래서 죄 때문에 고통 받고 지옥에 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해서 아기 예수님으로 오신 것입니다.

 

따라서 아기 예수로 오신 두 번째 이유는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인간이 되셨던(Become Like) 임마누엘의 하나님의 사랑 때문임을 말해줍니다.

 

 

3. 평화의 표적: 화평을 위해서입니다.

 

누가 2:14입니다.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하나님의 아들 구세주는 아기예수로 오셨습니다. 아기는 순전합니다. 그래서 아기를 보면 마음이 아이 같이 맑고 평안해집니다. 아기 예수로 인해 하나님의 분노가 햇살에 눈 녹듯이 없어졌습니다. 그 아기예수 안에 평화가 있습니다. 분노를 사라지게 한 평화의 왕으로 오신 아기예수를 더욱 마음에 모시고, 평화를 누려야 합니다. 아기예수를 보는 평화의 눈으로 이웃을, 사회를 그리고 가정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크리스마스를 통해서 평화의 왕이신 아기 예수의 현존을 체험해야 합니다. ‘평화의 왕이여 오시옵소서’가 우리의 기도가 되어야 합니다. 평화의 전달자가 될 것을 결단해야 복된 성탄이 될 것입니다.

 

따라서 예수님이 아기로 오셨다는 것은 예수님이 평화의 왕이심을 증명하는 것입니다.

 

 

 

부디 이번 성탄절에는 아기로 오신 예수님을 메시야로,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하신 구원자로,

평화의 왕으로 생각하며,

나 보다 더 어렵고 고통 받고 있는 사람들을 생각하며 감사하고,

예수님의 따스한 사랑과 평화를 이웃들에게 나눌 수 있는,

메리 크리스마스가 되시길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