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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부4 고난과맞서라 Facing the giants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8-02-04 (일) 08:10 조회 : 1639
설교일 : 2월 4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창 Ge 39:1-23

대장부 시리즈4

고난과 맞서라 Facing the giants

Ge 39: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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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비전선언문: “거친 세상을 이기고, 변화시킬 힘 - 대장부가 되라.


대장부 시리즈 오늘은 4번째 시간입니다.

 

오늘 이야기는 너무나 유명한 스토리입니다. 종으로 팔려간 애굽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아내로부터 누명을 쓰고 요셉이 감옥에 갇힌 사건입니다.

 

1

생각해 보세요. 얼마나 억울했을까요? 요셉은 최선을 다해서 가정을 돌보았고, 주인을 위해 결코 해가 될 만한 것을 한 일이 없거늘 ... 오히려 상을 주지 못할망정 아내의 말만 듣고 감옥에 가두다니 말입니다. 요셉입장에서 보면 행실이 좋지 않은 보디발의 아내를 거절한 것은 보디발 부부관계에 금이 갈 수 있는 것을 막아준 것 행동 아닙니까!

 

감옥에 가면 죄수들 사이에서도 죄질에 따라 등급이 있다고 합니다. 최하위중 하나가 ‘강간범’이랍니다. 죄수들 세계에서도 가장 푸대접을 받는 강간범, 그런데 요셉은 ‘강간 미수범’입니다. 요셉의 인생에서 어쩌면 가장 불명예스러운 일을 당한 것입니다.

 

요셉의 마음은 거듭되는 악재로 인하여 끝없는 바닥까지 무너져 내렸을 것입니다. 사랑하는 형제들로부터 노예로 팔려갑니다. 노예로 팔려간 보디발의 집에서 누가보든 보지 않든 열심히 성실하게 일을 해서 겨우 보디발의 신임을 얻을 만 했는데 그의 아내의 치욕스런 누명까지 쓰고 도저히 희망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는 왕실 감옥에 다시 갇혀버립니다.

 

어떤 일이 일어날 수 있을지 없을지를 예측할 때 사용하는 것이 확률이라는 것입니다. 에드먼튼이 2050년이 되면 하와이 같은 날씨가 될 확률은? 50% 아주 지혜로운 대답이군요. 그렇다면 요셉이 감옥으로부터 나올 수 있는 확률은? 100% 왜요? 그 뒤에 성경에 나오니까. 그것도 주인공이니까. 당시로서는 0%입니다. 자 보세요. 보디발은 시위대장입니다. 누구와 관련된 죄입니까? 권력자인 보디발. 요셉의 신분은 노예입니다. 짐승과 같은 하찮은 존재입니다. 더구나 감옥은 왕실 감옥입니다. 왕의 떡굽는 관원장도 교수형을 당하죠. 도저히 살아나올 가능성이 전혀 없는 완전한 절망, 실패자의 모습입니다.

 

2

그러나 요셉은 달랐습니다. 너무 억울해서 분노에 사로잡혀 살지 않았습니다. 인생의 버림받은 상처 위에 자빠져 나뒹굴지 않았습니다. 비관하여 자살을 시도하거나 인생을 망그러뜨리듯 막살지 않았습니다.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21-23절 같이 읽습니다.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시고 그에게 인자를 더하사 간수장에게 은혜를 받게 하시매 간수장이 옥중 죄수를 다 요셉의 손에 맡기므로 그 제반 사무를 요셉이 처리하고 간수장은 그의 손에 맡긴 것은 무엇이든지 살펴보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요셉과 함께 하심이라 여호와께서 그를 범사에 형통하게 하셨더라. 하나님이 그와 함께 계셨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눈에 보였나요? 아닙니다. 간수장의 눈에는 요셉이 보였지 하나님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간수장은 요셉의 행동을 통해서 하나님을 보았다는 말입니다. 요셉은 성실하게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고 견디었습니다. 당한 고난속에서 그는 믿음으로 싸웠습니다. 고난속에서도 성실과 은혜와 인내로 맞서는 요셉의 삶을 통해서 간수장은 요셉이 하나님의 사람임을 알았고 하나님의 모습을 경험한 것입니다.

 

3

따라서 믿음의 사람들은 ‘어디에 있는가가 아니라,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합니다. 비록 노예이고 감옥에 있어도, 하나님의 은혜를 붙잡고 성실하게 고난과 맞서는 삶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삶이기 때문입니다.

 

오늘 보디발 아내와의 사건을 통해서 우리는 너무나 중요한 결단 앞에 서게 됩니다.

 

따라 합시다. “유혹은 피하고, 고난은 맞서라.

 

4

인생 살다보면 우리는 누구나 여러 종류의 감옥에 갇힐 때가 있습니다. 질병과 건강이라는 감옥, 물질의 감옥, 사람이 가져다주는 감옥, 환경의 감옥, 실패 고난 절망의 감옥. 우리를 가두고, 넘어뜨리고, 손발을 묶고, 파산시키려고 덤벼드는 온갖 종류의 감옥들로부터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감옥에 갇혀서 인생을 비관하며 분노하며 원망하며 사시겠습니까?

 

5

작년 Fathers Day즈음의 일이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CNN에서 한 뉴스를 보았습니다.

한 아버지의 20살짜리 딸이 갑작스러운 사고로 생명을 잃게 됩니다.

Organ Donation ... 4명의 생명을 살리고 딸은 떠났지만,

그 딸의 아버지는 뜻하지 않은 고난에 실망하고 방황하다가, 1,400마일을 자전거를 타고,

그리고는 그 딸의 심장을 이식 받은 흑인을 만남.

그러자 그 이식받은 사람이 Fathers Day 선물이라면서, 무언가를 건네는데,

그것은 다름 아닌 ‘청진기’입니다.

한참을 망설이던 아버지가... 그 이식받은 사람의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서...

무릎 꿇고, 딸의 심장소리를 듣습니다. 거기서 아직 남아있는 딸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그리고는 거기에 있는 모두가 함께 쓰러져서 웁니다. 그리고 그는 다시 일어섭니다.

아직 이 땅에 남아있는 딸의 심장 소리... 딸의 흔적을 들을 때,

그 아버지의 마음이 어떠했을까요?

 

6

그리스도인이 누구일까요? 예수의 생명을 사는 사람들입니다. 예수의 심장을 품은 사람들...

그리스도의 심장이 우리 삶 속에서 뛸 때,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은 어떠실까요?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청진기를 대실 때, 예수의 심장이 뛰고 있기를...

 

아직 예수님의 심장이 우리 속에서 뛰고 있습니다.

고난과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신 복음의 능력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아직도 나를 붙들고 계신 주님의 사랑의 심장이 뛰고 있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

 

고난과 맞서는 한 그 어떤 감옥도 결코 우리를 가두지 못합니다.

 

고난과 맞서는 삶, 그것이 바로 대장부의 삶입니다.

 

7

히브리서 11:36-38

또 어떤 이들은 조롱과 채찍질뿐 아니라 결박과 옥에 갇히는 시련도 받았으며 돌로 치는 것과 톱으로 켜는 것과 시험과 칼로 죽임을 당하고 양과 염소의 가죽을 입고 유리하여 궁핍과 환난과 학대를 받았으니 (이런 사람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