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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죽어야 했다? Did the King have to die?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8-03-18 (일) 12:23 조회 : 84
설교일 : 3월 18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왕하 2Ki 20:12-21

왕은 죽어야 했다? Did the King have to die?

왕하 2Ki 20: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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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말씀은 수요예배에 이어진 히스기야 왕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처음은 좋지만 나중이 좋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도 나중도 다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은 안좋은데 나중이 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처음도 나중도 다 안좋은 사람이 있습니다.

히스기야 왕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히스기야 왕의 인생전체를 통하여 사순절 우리는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1. 히스기야가 누구인가?

히스기야의 업적들은 참으로 훌륭했습니다. 타락했던 아버지 아하스와는 전혀 달랐죠. 그는 성전을 수리했고, 종교개혁을 단행했으며, 앗수르 침공과 협박에도 믿음으로 항전하였습니다. 또한 히스기야 터널 공사, 블레셋 지경을 넓히기도 합니다. 그러나 무엇보다도 히스기야 하면 떠오르는 것이 바로 죽을병을 믿음의 기도로 극복하여 무려 15년을 더 살게 되었다는 점일 것입니다.

 

(1) 우상 숭배를 척결하고 성전을 청결케 함(대하 29:6-36).

(2) 성안에 수로, 곧 실로암(히스기야) 터널(the Siloam Tunnel)을 건설함(왕하 20:20).

(3) 유월절을 준수하고, 14일 동안 남·북 이스라엘이 함께 기쁨을 누리도록 함(대하30:1-23).

(4) 북왕국 이스라엘이 앗수르를 의지하다가 앗수르에게 망한(17:4-6) 것을 보면서 반 앗수르 정책, 곧 정치적 개혁 운동을 시행함(왕하 18:7,8).

(5) 앗수르 침략의 위협 속에서도 블레셋을 쳐서 지경을 넓힘(왕하 18:8).

(6) 기도로써 앗수르의 침입에서 나라를 보호하고, 생명을 연장 받음(왕하19:14-19).

 

할렐루야! 그런데 여기까지가 히스기야의 최고절정기였다는 사실이 우리를 슬프게 합니다.

 

오늘은 그 이후 이야기입니다. 전반기와 전혀 다른 삶을 보여주는 히스기야의 하반기 인생...

 

치유의 경험후 그는 변했습니다. 교만하고 오만해졌습니다. 죽을 병에서 살아났기 때문일까요?


히스기야의 하반기 인생에 나타난 문제점은 무엇이었습니까?

 

 

2. 은혜를 계속 지켜야 한다.

그는 죽을 병에 걸렸으나 기도함으로 생명을 15년 연장 받은 기도의 사람입니다(왕하 20:6).

기도 응답으로 해 그림자가 십도 물러선 이적을 체험한 사람입니다 (왕하 20:11).

 

얼마나 놀라운 믿음입니까! 얼마나 은혜로운 하나님입니까! 누구도 체험해 보지 못한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와 긍휼을 그는 덧입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후에 그는 교만해졌습니다.

 

대하 32:24-25 “그 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 되었으므로 여호와께 기도하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대답하시고 또 이적을 보이셨으나, 히스기야가 마음이 교만하여 그 받은 은혜를 보답하지 아니하므로 진노가 그와 유다와 예루살렘에 내리게 되었더니.

 

은혜를 받는 것도 중요하지만 계속해서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하나님의 많은 은혜를 체험하거나 받은 사람들이 그러지 못해 넘어지는 경우를 우리는 종종 보게 됩니다. 남들보다 더 가진 것, 더 배운 것, 더 건강한 것, 더 똑똑한 것, 더 성격 좋은 것, 더 잘 생기고 예쁜 것, 더 좋은 은사를 가진 것, 더 깊은 신앙의 체험을 가진 것, 더 열심히 봉사한 것, 더 섬긴 것, 더 하나님의 복을 받은 것은 분명히 좋은 것입니다. 그런데 그것으로 인하여 교만해 질 수 있음을 우리는 경계해야 합니다.성공한 것 보다 성공한 후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은혜 받은 것 보다 은혜 받은 후가 더 중요하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진정한 성공자는 성공한 후에도 성공한자다’라는 말이 생겨났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전 10:12에서 “그런즉 선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경고합니다.


바보 영구가 시골 할머니 집에 갔다가 캄캄한 밤에 화장실을 가게 되었답니다. 재래식이라 잘 보이지도 않아 조심조심 했지만 그만 발을 헛디뎌 화장실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다행이 두팔을 벌린 탓에 똥물에는 빠지지 않았습니다. 순간 너무 놀랐지만 자신이 이렇게 민첩할 수 있었다는 것이 너무 자랑스럽고 대견스러웠습니다. 그 때 늘 할머니가 해주신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영구야 감사한 일 생기믄 꼭 반다시 하나님께 감사 하거래이.’ 영구는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기도하기 위해 두손을 모았습니다. 그 뒤로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요? -.

 

유치한 영구의 행동 같지만, 사실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영구처럼 신앙생활 할 때가 참 많은 것 같지 않습니까?

 

 

3. 믿음과 거룩함을 계속 지켜야 한다.

히스기야가 살아났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바벨론 왕은 사신을 보내 축하합니다( 39:1). 그 때에 그는 왕궁 모든 보물과 무기고까지 전부를 보여줍니다(왕하20:15). 이 소식을 접한 이사야 선지자는 그에게 남유다도 바벨론에게 멸망할 것을 예언 합니다(왕하 20:17-18). 왜 히스기야는 지혜롭지 못한 행동을 했을까요? 아마도 허영심이 그에게 있었던 같습니다. 히스기야가 앗수르 침공으로부터 유다를 지켜냈고, 죽을병에 걸렸지만 역시 기도로 살아나게 되었으며, 그 어느 때 보다도 나라는 더욱 튼튼하고 번성했기 때문입니다(대하 32:27-31). 요새는 이런 것을 ‘자랑질’이라고 한 답니다.

 

그런데 이사야는 그의 행동을 듣고 무섭게 질타합니다.

 

39:6-8 “보라 날이 이르리니 네 집에 있는 모든 소유와 네 조상들이 오늘까지 쌓아 둔 것이 모두 바벨론으로 옮긴 바 되고 남을 것이 없으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또 네게서 태어날 자손 중에서 몇이 사로잡혀 바벨론 왕궁의 환관이 되리라 하셨나이다 하니, 히스기야가 이사야에게 이르되 당신이 이른 바 여호와의 말씀이 좋소이다 하고 또 이르되 내 생전에는 평안과 견고함이 있으리로다 하니라.

 

바벨론은 유다의 적국입니다. 일순간의 허영심과 교만에 빠져 히스기야는 보여주어서는 안될 귀중한 것들을 자원하여 그들에게 보여주게 됩니다. 더욱이 히스기야는 이사야의 무서운 저주의 말씀을 듣고도 자기가 살아있을 동안만은 일어나지 않으니 괜찮다는 어처구니 없는 말까지 합니다. 전 같았으면 금식하며 하나님께 회개하며 기도했을텐데 말입니다. 그는 변했습니다. 믿음과 거룩함에서 떠났습니다. 훗날 앗수르를 물리친 바벨론은 남유다를 침공하여 온갖 귀한 것들을 모두 가져가게 됩니다.

 

우리는 여기에서 아주 중요한 두 번째 교훈을 얻게 됩니다. 믿음과 거룩함을 끝까지 그리스도인들은 지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좀 더 적용해 본다면 믿는 사람들은 사탄에게 '거룩한 것'을 팔아 넘겨서는 안된다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말씀하셨습니다.

 

7:6 “거룩한 것을 개에게 주지 말며 너희 진주를 돼지 앞에 던지지 말라 그들이 그것을 발로 밟고 돌이켜 너희를 찢어 상하게 할까 염려하라.

 

 

결   론

히스기야는 처음에는 좋았지만 나중에는 좋지 않은 인생을 살았습니다.


히스기야왕이 병고침을 받고 15년을 더 살았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고, 어떻게 15년을 사느냐가 더 중요함을 알게 하십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계속 지키며, 믿음과 거룩함을 지키며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