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3 잡은것이없지만 We haven't caught anything

아직 시리즈3

잡은 것이 없지만 We haven't caught anything

눅 Lk 5: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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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늦었어요.’ 라고 낙망하는 성도들을 향한 ‘아직 시리즈’ 세 번째 시간입니다.

따라 합시다. “하나님께 너무 늦은 때란 없다.”

우리가 가장 두려워하는 상황은 무엇일까요? 실패했을 때. 그래서 가장 듣기 싫은 단어는 ‘실패’란 말이 아닐까 싶습니다. 여기 실패한 사람들이 또 있습니다. 바로 주님의 제자들입니다. 그들은 밤새도록 그물을 던졌지만 한 마리의 물고기도 잡지 못했습니다. 이때에 주님은 그들에게 ‘한번만 더 해봐라. 아직 늦지 않았다. 아직 기회가 있다.’고 하셨습니다.

내 방법이 실패한 사람들, ‘다 해보았는데요. 안 돼요. 소용없어요.’ 한숨만 나오는 분들을 향한 주님의 도전의 말씀입니다.

오늘 실패한 제자들에게 왜 예수님은 아직 기회가 있다고 말씀하셨을까요?

아직 기회가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변화는 언제 올까요?

1. 생각이 전환(Heart Shift)될 때

사람은 누구나 자기 경험이나 지식을 의지합니다. 그것이 결국은 자신만의 고정관념이나 틀을 형성하게 되죠. 예수님의 말씀에 베드로는 ‘밤새도록 수고하였지만 잡지 못했다’는 항변을 합니다. 어부였던 그에게는 늘 그렇게 했을 때 고기를 잡을 수 있었기에 자신의 생각과 방법이 옳다는 말이죠. 그런데 뚯밖에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는 명령에 베드로는 자신의 생각을 바꿉니다. 생각의 전환, 이것이 결국은 만선의 결과를 가져온 것입니다.

9.11테러를 잘 수습해서 세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던 뉴욕시장 루디 줄리아니의 시 경영일화는 아주 유명합니다. 1990년 뉴욕시는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도시였습니다. 대낮에도 타임스퀘어주변을 안심하고 걸어 다닐 수 없을 정도였습니다. 그 해에 살인 사건이 무려 2,245건이었으니 말입니다. 그런데 그가 시장이 된후 2001년 살인 사건은 642건으로 67%나 감소합니다. 경찰을 늘려 치안을 강화했기 때문일까요? 아닙니다. 그가 뉴욕시를 변화시키기 위해 제일 처음에 한 일은 전혀 뜻밖에 ‘건물의 깨진 창을 고치는 일’이었습니다. 건물이 깨끗해지기 시작하니까 함부로 돌을 던지고 행동하던 사람들의 생각이 바뀌기 시작했답니다. 그가 한 일은 아주 작은 일이지만 생각의 변화를 유도했다는 점입니다.

그렇다면 생각의 전환은 언제 일어날까요? 듣고 배울 때입니다. 베드로는 자신의 생각을 아무렇지 않게 그냥 바꾼 것이 아닙니다. 3절보시면 자신의 배 위에서 예수님이 사람들을 가르쳤을 때 그도 ‘그 가르침을 듣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말씀을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데로 가서 그물을 내리라’고 말하자 ‘말씀에 의지하여, but because you say so, 그물을 내리겠노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주님의 가르침과 말씀을 듣고서 생각의 변화가 일어났던 것입니다.

설교가 무엇입니까? 다른 게 아니라 말씀입니다. 말씀을 통해서 생각의 변화를 주는 것입니다.

교육은 무엇입니까? 생각을 넣어 주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가는 곳마다 말씀을 선포하셨고, 말씀을 가르치셨습니다. 교사이신 그리스도. 오늘도 주님의 말씀을 듣고 배우는 우리 모두의 생각이 전환되는 역사가 일어나길 소원합니다. 생각이 전환 될 때 변화가 일어나고 기회가 찾아오기 때문입니다.

2. 행동이 전환(Action Shift)될 때

생각이 바뀐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립니다. 어떻게 되었죠?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을 수 있었습니다. 어떻게 이런 변화와 기회가 생긴 것입니까? 6절에 보니 "그렇게 하니, when they had done so." 베드로는 즉시로 말씀에 순종하여 노를 저어 깊은 곳으로 나아갔습니다. 행동의 전환, action shift.

행동의 변화를 우리도 시도해보지 않은 것이 아니죠? 그런데 왜 행동의 전환이 어려운 것일까요? 이렇게 해보면 어떨까요. 작은 것부터 말입니다. ‘작은 것부터 시작하라.’ 베드로는 배, 사람, 그물 그대로 이미 있어서 할 수 있는 일을 했습니다. 몸이 좀 고달픈 뿐이었죠. 다시 깊은 바다로 가야 했으니까 말입니다.

한 20대 여자가 살을 빼기 위해 포도 다이어트를 시작했다. 포도만 먹고 밥을 먹지 않던 여자는 5일째 되던날 그만 쓰러졌다. 가족들은 너무 놀라 여자를 데리고 병원에 가서 입원시켰다. 어머니가 물었다. "저… 선생님, 영양실조인가요?" 그러자 의사가 어두운 표정으로 말했다. "농약 중독입니다."

다이어트 = 다이나마이트 = 너무 굶어서 배고파 쓰러짐 = die-t, training, 죽음 훈련

‘운동해야 겠다’ 생각하고 휘트니스 헬스장에 가서 한달치도 아니고 3개월치 회원권을 구입했습니다. 첫날 열심히 들고 뛰고 나르고 땀 흘리고 나서 샤워하니까 ‘아 이래서 운동하는구나’ 싶었습니다. 다음날 몸이 좀 뻐근하고 아팠지만 억지로 참으며 세운 목표 2시간 동안 있는 힘을 다해 운동했습니다. 셋째날 아침 몸 살이 났습니다. 걸을수도, 들수도 없었습니다. 며칠 쉬고 나니까 가기가 싫어지더군요. 아무나 하는게 아니구나! 바쁜 일로 한달을 못갔습니다. 이제는 클럽 사장님 얼굴보기 창피해서... 그때만 생각하면 억울합니다. 새로 산 운동화, 운동복을 락커에다 넣어두고 아직도 못 가지러 가고 있습니다. ㅎㅎㅎ

작심삼일 징크스.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너무 무리했습니다. 한걸음부터, 할수 있는 것부터, 작은 것부터 행동의 전환이 이루어져야 큰 것도 할 수 있는데 말입니다.

또 한가지 행동의 전환을 시도할 때 중요한 요소가 있습니다. 지지자를 잘 만나야 합니다. 주변사람이 방해적 요소가 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너 또 그러는구나! 또 시작됐네. 얼마나 가나 두고보자! 네가 마치면 내가 이름을 바꾼다.’ 그 현장에는 베드로만 있었던 것이 아니었습니다. 7절 ‘동무를 불러,’ 10절 ‘동업자인 야고보와 요한’도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베드로를 만류했더라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특별히 아내와 남편되시는 분들에게 경고합니다. 끝까지 믿어주십시오. 어떤 일을 시작하려고 할 때 기대감도 크지만, 갈등도 큰 법이기 때문입니다.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는 지지자가 되어주세요.

3. 사명이 전환(Vision Shift)될 때

생각을 바꾸고 즉시로 순종하여 만선의 기쁨을 누렸던 베드로에게 주님은 ‘이제는 사람을 취하는 자가될 것이라’고 하셨습니다. 베드로와 동업자들은 ‘모든 것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가 됩니다. 물고기 보다 사람, 만선 보다 예수님이 귀함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인생의 사명을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사명을 발견하면 변화가 일어나고 기회가 찾아옵니다.

‘모든 직업은 성스럽다.’ 직업 소명론. 존 칼빈의 말입니다. 어떤 일이든 그 일을 통해서 사명을 발견한 사람이 진짜 성공자입니다. 사명 발견하면 어떤 일이든 자랑스럽게 할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일을 하는 의미가 있기 때문입니다. ‘누가 볼까 창피해서 못해 먹겠네.’ 아직 사명없이 일하기 때문입니다. 사명 없는 돈 가진 사람은 쾌락과 사치로 타락된 인생을 살기 쉽습니다. 그러나 사명 있고 돈 가진 사람은 영혼을 구원하며, 나라를 구하기도 합니다. 중요한 것은 돈이 아니라 사명입니다.

노스 캐롤라이나에 한 시냇가에 큰 돌이 있었습니다. 아무도 그 돌을 대수롭게 여기지 않았죠. 어떤 가난한 사람이 자기 집 문에 받치려고 돌을 가져갑니다. 지질학자가 우연히 지나다 그 돌을 보고 특이해서 분석했는데 그 돌이 금덩이였습니다. 십만불 이상의 가치!!

나의 가치를 발견하셨습니까? 나의 사명을 발견하셨습니까? 내가 하고 있는 일에 사명을 발견하셨습니까? 베드로처럼 시몬에서 게바(반석)으로 ...

변화와 전환은 언제 일어납니까? 오늘도 주님의 말씀 듣고, 생각을 바꾸어 몸으로 실천하면, 진정한 사명을 발견하는 값진 새로운 인생이 시작될 것입니다.

“잡은 것이 없지만 말씀에 의지하여 믿음으로 그물을 내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