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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을숭배하는이유 Why worship idols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8-05-20 (일) 08:02 조회 : 26
설교일 : 5월 20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삼상 1Sa 8:7-8

우상을 숭배하는 이유 Why worship idols

삼상 1Sam 8: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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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사무엘에게 이르시되 백성이 네게 한 말을 다 들으라 이는 그들이 너를 버림이 아니요 나를 버려 자기들의 왕이 되지 못하게 함이니라. 내가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날부터 오늘까지 그들이 모든 행사로 나를 버리고 다른 신들을 섬김 같이 네게도 그리하는도다.

 

1. 성경을 읽으며 가장 궁금한 것 중에 하나는 ‘왜 이스라엘은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했을까’하는 점입니다. 노예였던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으로 인도하신 하나님, 그러나 그들은 가나안 땅에 정착하면서 급격히, Radical 하나님을 떠나 이방 신을 무섭게 섬기기 시작합니다. 북 이스라엘의 19명의 왕들을 보면 마치 누가 더 이방신을 잘 섬기는지 서로 경쟁이라도 하는 듯 보입니다.

 

2.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숭배한 이유는 ‘자신들의 필요성’ 때문입니다. 가나안에 정착하고 보니까 그 땅에서 살아가려면 비를 가져다주고, 풍요를 가져다주는 가나안 신이 필요했습니다. 자신들에게 실질적인 힘이 되어주고, 도움을 가져다주는 신 말이죠.

 

3. 이런 모습은 오늘날도 마찬가지라고 생각됩니다. 현대인들에게도 신이 필요합니까? 물론이지요. 문명이 발달하고 시대가 바뀌었는데도 말입니까? 물론입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그 이유는 현대인들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해 주고, 자신의 문제를 해결해 주며, 자신의 목표를 이루도록 도와주는 신을 여전히 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4. N. T. Wright 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믿는 이유도 이것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하나님을 믿는 가장 큰 이유가 ‘하나님이야 말로 우리 삶에 필요한 모든 것을 해주실 수 있는 필요충분조건을 갖춘 분’이기 때문이라는 것입니다. 이러한 잘못된 신앙관을 그는 일컬어 ‘소비주의 종교, Consumer Christian라고 소개합니다. 소비주의 신앙은 마치 자판기에 기도동전을 넣고 원하는 것을 누르면 무엇이든지 나온다고 가르칩니다. 마치 하나님을 자판기 하나님처럼 믿고 있기 때문입니다.

 

5. 그렇다면 왜 소비주의 신앙이 문제가 됩니까? 만약 신앙생활하는 이유가 ‘단순히 우리의 필요만을 채우기 위한 것이 전부라면’ 우리는 언제든지 하나님을 버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필요할 때는 붙잡지만 필요 없을 때는 버려지는, 더 이상 쓸모가 없는 물건처럼 말입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버린 이유도 마찬가지 아닙니까? 자신들의 필요를 채워주지 못하는 하나님이 그들에게는 더 이상의 의미가 없었던 것입니다. 그러니까 바알과 아스다롯, 풍요의 이방신에게로 돌아섰던 것이죠. 그래서 필요적 신, 필요적 신앙생활 하면 필요가 없어지면 떠나거나, 더 필요를 채워주는 게 있으면 언제라도 다른 우상이라도 붙잡게 되는 것입니다.

 

6. 그렇다면 하나님과 이방신과의 다른 점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주는 부분은 어느 정도 하나님에게도 있지만 그것이 전부가 아니라는 점입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에게 단순히 그들이 원하는 것을 들어주기 위해 존재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들에게 요구하시는 게 많습니다. 때로는 똑바로 살라고 명령하기도 합니다. 전인격적인 변화를 요구하시는 분이 우리가 믿는 하나님입니다.

J. 에번스 “우상숭배는 인간의 마음에서 생겨난다. 사람들은 죄를 사랑하고 그 죄로 인해 책망 받기를 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들은 그들을 책망하지 않을 신을 스스로 만들어낸다.

 

7. 고대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주신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습니다. 고대의 신은 모두 인간들의 삶에 대한 반영으로 만든 신들입니다. 바알은 남신이고 아세라는 여신으로서 부부입니다. 바알은 다산과 풍요의 신으로서 비를 주관하여 농사가 잘되게 하는 신이었습니다. 고대인들은 비가 내리지 않으면 바알이 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들은 바알이 아세라와 부부 생활을 할 때 기분이 좋아 비를 내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비가 오지 않으면 바알과 아세라를 기쁘게 하기 위해 그들의 부부 생활을 유도하려 했습니다. 그래서 바알 신전에서 성 행위를 하였습니다. 그러면 바알과 아세라도 부부 생활을 하므로 기분이 좋아서 비를 내릴 것으로 여겼습니다. 결국 이스라엘 백성이 바알과 아세라를 섬겼다는 것은 비를 하나님이 주관하고 농사가 잘되게 하는 것이 하나님께 달렸다고 생각하지 않는 결과입니다. 그들이 그렇게 생각한 이유는 하나님을 섬기는 데도 농사가 잘 되지 않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농사가 잘 되지 않게 한 곳은 소극적으로 징계의 의미가 있고 적극적으로는 연단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바알과 아세라를 섬기는 족속은 농사가 잘되는 것을 보고 자기들도 바알과 아세라를 섬긴 것입니다. 하나님의 의도에 합당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르는 것보다도 농사가 잘되어 풍요롭게 사는 것이 그들 삶의 목적과 목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암몬 족속의 주신인 몰록(몰렉)을 섬긴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몰록은 자녀들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는 신이었습니다. 고대인들은 자녀가 병이 들면 목록신이 노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마을에 한 아이를 몰록에게 바치면 마을 모든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란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아이들을 몰록 우상 앞에서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의식을 행했는데 후기에는 청동으로 만들어진 몰록의 손바닥을 달구어 그 위에 한 아이를 올려놓아 드리는 인신제사가 이루어지기도 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목록을 섬긴 것은 아이들의 건강과 안녕이 하나님께 달리지 않고 몰록에게 달렸다고 생각했기 때문이고 그것은 곧 하나님과 하나님 말씀보다 자녀가 잘되는 것을 더 큰 목적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우상을 숭배한 원인은 바알과 몰록뿐만 아니라 다른 우상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한마디로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게 된 원인은 생활에 어려움이 왔을 때 하나님의 의도를 생각지 않고 그 문제 자체만을 해결하려고 하는 데서 온 것입니다. 그리고 우상 섬기는 자들에게는 그런 문제가 일어나지 않는 것을 보고 문제의 해결이 하나님께 달린 것이 아니라 우상에게 달렸다고 생각한 것입니다. 그리고 더 근본적으로는 하나님이 약속한 영원한 가치를 얻기 위해 하나님 말씀대로 사는 것보다 자기가 원하는 세속적인 욕망을 이루려는 데 있습니다. 곧 탐심 때문입니다.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8. 본문 7절에 왕을 달라고 요구했던 이유도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왕을 달라. 하나님이 왕이신데 귀찮아. 힘들어. 차라리 인간 왕이 편해.’ 이것은 하나님보다 이방신을 더 좋아하는 것과 마찬가지였습니다.

 

 

9. 구ㅇㅇ 교수라는 사람이 4대강 사업 중단을 위한 4대 종단 여성들 모임에서 기도문을 발표했습니다. 그 내용 중 일부를 들어보세요.

 

“하늘에 계신 하느님, 부처님, 성모 마리아님과 소태산 대종사님, 마음에 연하여 오늘 4대 종단의 종교여성이 일심(一心)으로 간구하오니, 부디 이 땅에서 죽임의 굿판 대신에 신명나는 살림의 굿판이 벌어지도록 인도해 주십시오. --- 이제 4대 종단의 종교여성들이 가부장적 개발의 망령에서 벗어나 사랑과 자비, 정의와 평화가 한 데 어우러지는 후천개벽의 새 세상을 열기로 결단하오니, 모쪼록 이 믿음의 싹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날 수 있도록 우리를 지키고 돌보아 주십시오. 받들어 비옵나니, 당신의 뜻이 이루어지이다. 나무아미타불, 아멘.

 

이것이 기독교 교육학을 가르친다는 교수의 기도문입니다.

 

 

신학자 라이홀드 니버“우상이란 무신론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현대를 뒤덮은 날마다의 문제이다.세상은 지금 필요적 신을 원합니다. 세상만 그런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자신들의 탐욕스런 부귀안일만을 위해서 신앙생활합니다.

 

 

10. 내가 하나님을 믿는 이유는 어디에 있습니까?

내가 하나님을 찾는 이유가 어디에 있습니까?

우리는 무엇 때문에 신앙생활 하나요?

 

자신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서만 하나님을 찾지 말고,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기 위해 바른 신앙 생활하는

우리 모두가 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