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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야 합니다 Remember it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5-05-11 (월) 03:11 조회 : 2015
설교일 : 5월 10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고전 1Co 3:6

 

말씀 되새기기 나는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으되 오직 하나님께서 자라나게 하셨나니

 

1. 그냥 나 혼자 저절로 된 것이 아닙니다. 만물이 다 홀로 자라는 것 같아도 하나님께서 돌보시니 가능한 것입니다.

 

2. 심는 이가 있었습니다. 개척자와 같은 사람을 말합니다. 물주는 이도 있었습니다. 돌보는 자, 양육하는 자를 말합니다. 자라나게 하는 이도 있었습니다. 성장시키는 자. 열매를 맺게 하는 자입니다.

 

3. 고린도 교회의 모순은 이 사실을 간과했다는 것입니다. 파당과 자기교만으로 각자가 자기만 옳다하였습니다. 우리가 흔히 저지르기 쉬운 오류는 자신을 지나치게 주장함으로 다른 사람들을 궁지로 몰아넣게 만드는 일입니다. 우리만 맞다하는 것은 때론 다른 사람들은 틀렸다고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4.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누군가의 수고 때문에 오늘 내가 여기 있게 된 것입니다.

 

5. 그러므로 그들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이 2차 전도여행에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시아에서 떠나 마케도니아, 즉 유럽으로 건너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번에 터키 그리스는 바로 사도바울의 선교여정 코스를 직접 순례하는 것이었습니다. 2차 전도여행중에 가장 오래 머물렀던 곳이 바로 오늘 본문을 담고있는 고린도였습니다. 무려 바울은 16개월을 고린도에 머물면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2주동안 저희는 비행기와 자동차, 그리고 배를 타고 바울의 1,2,3차 전도여행지를 돌아보았습니다. 우리 모두가 놀란 것은 오늘날 2주동안 비행기와 자동차와 배를 이용해서 다녀도 힘들고 험난한 길인데, 사도 바울은 두 발로 걸어서, 그것도 20kg이 넘었을 것으로 추정되는 짐을 메고 그 넓고 먼 험난한 길을 다녔다는 것입니다. 그의 수고로 말미암아 복음이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유럽문명의 중심이었던 그리스가 복음화 되었던 것입니다. 결국 그 복음이 로마로, 그리고 유럽전체로, 영국으로, 다시 미국으로, 그리고 한국으로 건너올 수 있었습니다.

 

6. 더 나아가 이제는 우리도 그들처럼 누군가를 돌보아야 합니다. 고린도 교회는 이처럼 씨를 뿌렸던 사도 바울, 물주고 보살폈던 교회의 헌신자들 때문에 존재할 수 있었고, 성장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 역할은 하나님이셨습니다. 그 모든 일은 하나님의 계획 가운데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항상 이 사실을 기억하고 감사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도 앞선 분들의 뒤를 이어 함께 동역자로 헌신하며 살아가야 합니다.

 

7. 우리의 가정도 마찬가지입니다. 5월은 가정의 달. 오늘은 어버이주일입니다. 부모님들이 또한 바로 그 주인공들입니다. 부모님들의 수고와 헌신, 그리고 희생이 없었다면 오늘 나는 존재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 가정가운데에 부어졌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부모역할을 잘 감당해야 합니다. 매일 아이들처럼 바라기만 해서는 안됩니다.

 

8. 이번에 성지순례후에 한국에서 할 것, 하고 싶은 것 많았어도 그동안 내가 너무 소홀했던 부모님, 이제는 기력이 없으셔서 잘 드시지도 못하고, 걷는 것조차 힘에 겨워하시는 그분들과 많은 시간을 보내다 왔습니다.

 

9. 우리가 잃어 가고 있는 소중한 것들, 그중에 하나가 바로 가족입니다. 신앙과 가족은 뗄레야 뗄수 없는 것입니다. 신앙은 가족을 말하고, 가족은 곧 신앙이기 때문입니다.

 

10. 더 늦기전에 기억하며 살았으면 합니다. 이제는 우리가 부모마음을 가지고 살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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