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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원케 해 드리자 Let's keep it cool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8-08-19 (일) 06:45 조회 : 26
설교일 : 8월 19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잠 Prov 25:13

시원케 해드리자 Let's keep it cool

잠언 Prov 2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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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많이 덥지요? 제가 썰렁한 퀴즈 하나 낼 테니 맞추어 보세요.

‘아이스크림이 교통사고를 당했답니다. 왜죠?

‘차가 와서’ ㅎㅎㅎ

 

무더위 시원한 냉수, 냉커피, 냉면 한 그릇이 생각납니다.

 

퀘벡의 폭염 70여명 노약자 사망

페어몬트 샤또 프롱트낙 호텔 광장(도깨비 촬영) - 얼음집(cooler) 이글루 설치

 

서로 시원하게 인사 한번 합시다. “당신을 보면 참 시원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주님은 여름날의 얼음냉수와 같은 사람에 대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보리와 밀을 추수하는 5, 6월 중동 지방은 이때가 가장 무더울 때이지요. 당시 왕실에서는 여름에도 얼음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신라시대에도 석빙고가 있었지 않습니까? 당시 이스라엘의 왕궁에서는 레바논의 높은 산이나 헬몬산의 만년설을 채취해서는 그것을 잘 보관하여 음료에 타 마셨습니다.지금은 얼음물을 쉽게 마실 수 있습니다만, 당시 팔레스타인에서 여름에 얼음냉수를 마신다는 것은 왕궁에서나 가능한 아주 특별한 일, 특별한 소수의 사람들만이 즐길 수 있는 일이었습니다. 서민들로서는 생각조차도 할 수 없는 일이었지요.

 

그렇다면 “여름날의 얼음냉수와 같은 사람. 참 귀한 사람”, 그 사람은 어떤 사람일까요?

 

 

1. 하나님을 시원케 해드리는 사람

잠언 25:13 충성된 사자는 그를 보낸 이에게 마치 추수하는 날에 얼음냉수 같아서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하게 하느니라. He refreshes the soul of his masters.

 

바로 충성된 사람이 하나님을 시원케 해드리는 얼음냉수 같은 사람입니다.

주후 79, 이탈리아의 폼페이 근처에 있는 베스비우스 산이 용암을 내뿜으면서 화산이 폭발하여 폼페이 시 전체를 완전히 폐허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랜 시간이 흐른 후, 1700년대 중반부터 발굴 작업이 시작되었는데, 그 발굴 작업은 현재까지도 계속 되고 있습니다. 발굴된 유물들을 보면, 당시 폼페이가 얼마나 화려하고 발달된 문명을 가지고 있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당시 폼페이에는 공중화장실과 공중목욕탕이 있었고, 포장된 도로와 완벽한 상하수도 시설까지 갖추고 있었습니다. 최고 수준의 문화와 예술을 가지고 있었으며 그것을 공연했던 화려한 극장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베이커리와 카페, 병원 등이 있었습니다. 정말 상상이 안 될 정도로 발달된 문화를 가진 도시였던 것이죠.

 

그런데 이러한 폼페이의 유물 가운데 발굴자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것이 하나 발굴되었습니다. 그것은 폼페이 성문을 지키던 보초병이었습니다. 그는 성문 앞에서 무기를 손에 들고 부동자세를 한 채로 용암을 뒤집어써서 그 모습 그대로 화석이 되어 있었습니다. 영국 런던에 있는 미술관에 가면 이 군인을 모델로 해서 그 당시의 어지러운 모습을 그려놓은 유명한 그림이 있는데요. 그런데 작가는 그 그림 아래에 "충성"이라는 제목을 붙여 놓았습니다.

 

여러분, 이 병사가 보여주는 “충성”이 무엇입니까? 화산 폭발로 아비규환을 이루고 있는 가운데서도 자기 목숨을 위하여 피하거나 달아나지 않고, 그 상황에서 적군이 쳐들어올 것도 아닌데 꼼짝하지 않고 흔들리지 않고 자기에게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다가 용암을 그대로 덮어쓴 것입니다. 그래서 후세의 한 화가는 그를 충성의 표본으로 보았던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 찾으시고 기뻐하시는 사람이 바로 이와 같이 충성하는 사람입니다. 다른 사람이 이렇게 하든지 또는 저렇게 하든지 그것은 관여할 바가 아닙니다. 또 남들이 나를 알아주든지 몰라주든지 그것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그저 말없이, 주님께 충성을 다하는 사람, 자신이 충성하는 그 자리에서 죽을지언정 맡은 일에 최선을 다하는 사람, 그가 바로 주님께서 찾으시는 사람입니다. 여러분이 바로 이렇게 충성하는 사람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그렇게 볼 때 신앙도 두 종류입니다. 답답한 신앙 vs 얼음냉수 같은 신앙.

믿는 건지 안 믿는 건지. 기도하는 건지 안 하는 건지.

 

 

2. 사람을 시원케 하는 사람

고린도전서 16:18 그들이 나와 너희 마음을 시원하게 하였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이런 사람들을 알아주라. They refreshed my spirit and yours also.

 

“시원케 했다”는 말은 ‘위로를 주었다, 안식을 주었다, 생기를 넣어 주었다, refresh’는 말입니다. 즉 바울 사도는 스데바나와 브느나도와 아가이고라는 사람들로부터 위로를 받았고, 마음의 쉼을 얻었고, 힘을 얻어 사역을 더 잘 할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바울이 그들로 인하여 그 마음이 시원했던 이유는 그들이 다른 사람을 잘 섬겼기 때문에, 다른 사람들과 동역을 잘 했기 때문에, 그리고 다른 사람의 형편을 살펴 그의 필요를 채워주었기 때문이었습니다.

 

두 종류의 사람이 있습니다. 한 사람은 열받게 하는 사람, 그리고 한 사람은 열을 식혀주는 사람입니다. 어떤 사람은 그 사람만 보면 답답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걱정거리를 가지고 만나면 그 걱정거리가 더 커집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서 무엇을 자랑하려 하면 당장 초를 쳐서 기쁜 마음을 다 없애버리는 사람입니다. 그러나 반면에 그 사람을 만나면 마음이 시원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걱정거리를 가지고 만나면 그 사람 때문에 그 걱정이 반으로 줄어드는 사람, 즐거운 마음으로 만나면 그 즐거움이 더 커지는 사람입니다. 기분이 안 좋다가도 그 사람을 만나면 힘이 나고, 용기가 생기는 사람, 그런 사람, 바로 오늘 성경이 말하는 “얼음냉수”와 같은 사람이지요.

 

아놀드부르노라는 동갑내기 젊은입니다. 두 사람 다 한 회사에 입사했습니다. 아놀드는 승진을 거듭하면서 출세하기 시작했는데 브루노는 여전히 제자리걸음이었습니다. 브르노는 자신이 게으르고 매사에 소극적이라는 것은 생각지 않고 사장의 불공평만 토로했습니다. 사장은 어떻게 하면 브르노에게 아놀드와의 차이를 설명할 수 있을까를 고민하다가 한 가지 묘안을 생각을 해내고 브르노에게 지시를 했습니다.

 

"브르노군, 지금 당장 시장에 가서 오늘은 누가 무엇을 팔고 있는지 알아오게" 시장에서 돌아온 브르노는 한 농민이 감자를 한 가득 싣고 와서 팔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사장은 "감자의 양이 얼마나 되던가?"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브르노는 다시 시장으로 달려갔다 와서 감자가 모두 40자루라고 알려주었습니다. 사장은 "그러면 그 가격은 얼만가?"하고 또 다시 물었습니다. 그러자 브르노가 또 다시 달려가려고 합니다. 그 때 사장은 그를 제지하고 "그만하면 됐네. 이제 자네는 여기 앉아서 아놀드가 어떻게 하는지 지켜보게" 하고 사장은 똑같은 지시를 아놀드에게 내렸습니다.

 

그러자 아놀드는 시장조사를 마치고 돌아와서는 "사장님 지금 시장에는 한 농민이 모두 40자루의 감자를 팔고 있는데 가격이 저렴하고 또 품질도 괜찮아서 샘플로 한 개 가져왔으니 직접 확인해 보세요. 그리고 그 농민은 감자 말고도 토마토 몇 상자를 가져와 팔고 있는데 보기에 가격이나 품질이 아주 좋은 것 같아요. 어제 가게의 토마토가 잘 팔려 지금 남아있는 토마토가 얼마 없는데 제 생각에는 사장님이 보시면 아무래도 들여놓으실 것 같아서 그것 역시 샘플로 가져왔으니 보세요. 그리고 제가 사장님 이야기를 했더니 그 농민이 사장님을 한 번 만나고 싶어 하네요."

 

이 보고를 들은 사장은 불평하는 브루스에게 "이제 그만하면 아놀드의 월급이 왜 자네보다 많은지 알겠지?" 이렇게 말해주었다는 이야기입니다. 뭔가 다르지 않나요? 어찌 사무적이고 소극적인 사람이 지혜롭고 진실한 종과 동급일 수 있겠습니까?


여러분은 자신이 맡은 일을 최선을 다하여 깔끔하게 처리해내는 사람입니까? 혹시 사람이 보면 잘 하고 보지 않으면 적당히 하지는 않았습니까? 직장에서 받는 임금 그 이상으로 최선을 다 하셨습니까? 혹시 적당히 하거나, 상사가 없다고 일찍 퇴근해버리지는 않았습니까? 주님이 기뻐하시는 충성은 주님 앞에서만이 아니라 사람들 앞에서도 인정받고 칭찬받는 것이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십시오. 작은 것에 충성된 자가 큰 것에도 충성한다는 말은 주님의 일만이 아니라 세상의 일, 다른 사람들과의 일에도 충성한다는 뜻도 됩니다. 성도가 이처럼 세상 속에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된 일에 대해서 충성스럽지 못하다면 과연 하나님께서 그보다 큰 일을 맡기시고 은혜와 복을 그에게 주시겠습니까?

 

맞습니다.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충성은 하나님을 향해서만이 아니라 세상과 다른 사람들을 향해서도 충성하는 것입니다.

 

 

3. 인생을 시원하게 사는 사람

잠언 25:25 먼 땅에서 오는 좋은 기별은 목마른 사람에게 냉수와 같으니라 Like cold water to a weary soul is good news from a distant land.

 

따라서 인생을 살아가는 모습도 다를 수 있습니다. 답답한 사람은 그 생각, 성격, 행동이 답답합니다. 그러나 시원한 사람은 그 생각, 성격, 행동이 시원합니다. 결국 생각, 성격, 행동이 답답한 사람은 답답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반대로 생각, 성격, 행동이 시원한 사람은 시원한 인생을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므로 시원한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은 좋은 소식, 냉수와 같은 기쁨을 만들어 냅니다. 따라서 냉수와 같은 사람은 자신의 인생을 시원하게 살 뿐만 아니라 그가 속한 공동체를 시원하게 만듭니다. 고인물은 미지근하여 마셔도 시원하지 않지만, 땅속에서 솟아나는 샘물은 더운 날에도 시원할 뿐 아니라 연못 전체를 시원하게 만드는 것처럼 말이죠.

 

나의 생각, 성격, 행동은 답답한가요? 아니면 시원한가요? 나로 인하여 공동체가 시원한가요?

여러분의 가정은 답답한 가정인가요? 시원한 가정인가요?

우리가 섬기는 목장과 교회는 답답한 목장과 교회인가요? 아니면 시원한 목장과 교회인가요?


 

4. 냉수 한 그릇과 같은 사람이 되자!

누구의 글인지는 모릅니다만, 다음과 같은 글이 있습니다.

 

“마음을 시원케 하는 사람”

 

한 여름날 갈증으로 목이 탈 때

청량음료수 같은 사람

커피에 얼음 몇 조각 띄워 냉커피 맛을 가진 사람

다툼을 멀리하고 화평을 가까이 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마치 추수하는 밭에 얼음냉수 같이 능히 그 주인의 마음을 시원케 하는 충성된 자를 말합니다

기도와 물질로서 어려운 이웃을 도와주는 자를 말합니다

 

날 구원하시기 위해

주님은 친히 화평의 도구가 되시어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을 오르셨습니다

친히 무릎 끓고 제자의 발을 씻어주는 섬김의 종이 되셨습니다

살과 피를 흘려주심으로 모든 것 다 주신 그분의 손은 빈손이셨습니다

 

그 신실하신 이름 예수님 그 주님의 마음을 본받고자

청량음료수 같은

냉커피 맛 같은

시원한 사람이 되기를 소원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에게 얼음냉수와 같은 분이셨습니다. 구원역사를 이루라 하신 아버지의 뜻을 그대로 다 이루신 분, 우리 같은 죄인 구원하여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하신 분, 그 분을 닮아 이제 우리도 얼음냉수와 같은 시원한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