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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What's your name?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5-05-18 (월) 12:28 조회 : 2757
설교일 : 5월 17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행 Ac 13:1-12

말씀 되새기기 신앙인들이 가져야 할 이름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1. 첫째는 크리스찬이라는 이름입니다. 나는 태어나면서 부모님이 주셔서 가지고 나온 이름이 있습니다. 육신적 혹은 혈통적 이름입니다. 그런데 내가 신앙을 가지고 내 주인이 바뀌고 나서는 나의 이러한 육신적 이름보다 더 중요한 이름을 갖게 되었습니다. 바로 크리스찬이라는 이름입니다. 성경에 예수 믿는 사람들을 그리스도인이라고 최초로 소개하고 있는 곳이 사도행전 11:26 안디옥교회의 사람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요즘은 기독교인, 그리스도인, 크리스찬이라는 말을 아무스럽지않게 사용하지만 당시에는 예수 믿는 사람들은 핍박의 대상이었습니다. 크리스챤, 예수의 사람. 이 호칭은 무엇을 말합니까? 나는 세속인이 아니고,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자라는 의미를 가집니다. 인생의 주인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전에는 내가 인생의 주인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예수님이 내 인생의 주인입니다. 나는 아직도 세속인입니까? 아니면 크리스챤입니까? 크리스챤이라는 사실을 부끄러워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2. 두 번째는 게바라는 이름입니다. 성경에 보면 하나님을 만나고 주님께서 그들의 이름을 바꾸어 주신 경우들이 여러 곳에 등장합니다. 그중 하나가 시몬 베드로의 이름입니다. 요한복음 1:42절에 보면 데리고 예수께로 오니 예수께서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요한의 아들 시몬이니 장차 게바라 하리라 하시니라(게바는 번역하면 베드로라.” 원래 베드로의 이름은 시몬이었습니다. 시몬이라는 이름의 뜻은 모래알입니다. 작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을 만나기전 베드로의 인생은 갈릴리 바다에서 물고기를 잡는 어부에 불과했습니다.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었습니다. 그런데 시몬이라는 이름대신에 주님은 그를 게바, 번역하면 베드로. 패트로스, 패트라. 즉 반석이라고 고쳐주십니다. 실제로 그의 인생은 시몬처럼 별볼일 없는 인생이었지만 베드로, 반석과 같은 믿음의 사도로 변화가 됩니다.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다 시몬과 같이 모래알 같은 인생들이지요. 그런데 주님을 만난 후에는 생각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고, 생활이 바뀌게 되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내 인생의 사명이 달라졌습니다. 전에는 시몬과 같은 하찮은 것에 내 인생의 가치와 목적을 두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영원한 것을 위해 달려가는 인생이 되었습니다. 전에는 내 인생이 하찮고 보잘 것 없다고 하는 열등감속에 시달렸습니다. 그런데 이제는 내 인생이 가치가 있고, 의미가 있다는 것을 주님을 통해서 발견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열등감을 벗어버리고, 자신있게 인생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여러분의 이름은 더 이상 보잘 것는 시몬이 아닙니다. 여러분의 이름은 시몬에서 게바, 반석으로 바뀌었습니다

  

3. 세 번째는 바울이라는 이름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은 사도 바울입니다. 바울은 반대의 경우입니다. 예수님께서 이름을 바꾸어 주신 것이 아니라 주님을 만나고 나서 변화되어 자신이 스스로 자신의 이름을 바꾼 경우입니다. 선교학자들은 바울이라는 이름이 당시에 헬라문명 지역에 복음을 전하러 갈 때에 더 친숙할 수 있어서 히브리식 이름인 사울이 아닌 헬라식 이름인 바울을 선교적 측면에서 사용했을 것이라고 말합니다. 또한 사울이라는 이름은 예수님을 핍박하던 예수님을 만나기전의 과거를 담고 있기 때문에, 사울은 바울, 작은자라는 겸손한 이름을 사용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사울이었을 때 그는 참으로 교만했던 사람입니다. 자기확신이 지나쳐서 자만함에 빠져 예수를 믿는 자들을 핍박하고 잔해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 나서 자신의 존재가 아무것도 아닌 것임을 깨닫습니다. 그래서 사도 바울은 자신을 죄인중에 괴수라고 표현합니다. 그후에 그는 사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바울이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앞에 서게 됩니다. 예수 앞에 나는 아무것도 아닌 인생이다. 나는 예수님 앞에서 지극히 작은 자다.‘ 그래서 오늘 본문 13장을 기준으로 더 이상 사울이라는 이름은 등장하지 않습니다. 바울 즉, ’작은 자의 이름만 등장하게 됩니다. 이제는 우리도 사울에서 바울로, 세상에서는 사울이라는 자신의 학문과 가문과 출신을 자랑했던 이름을 버리고, 하나님 앞에서는 쓸모없는 자, 아무것도 아닌 자, 섬기는 자, 작은 자라는 이름을 가져야 할지 않을 까요?


예수님을 만나고 난후 여러분의 이름은 바뀌었습니까? 아니면 아직도 그대로 입니까? 여러분의 이름은 무엇입니까? 여러분의 정체성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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