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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를주시는하나님 God of opportunity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9-02-02 (토) 10:36 조회 : 1208
설교일 : 2월 3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마 Mt 22:1-14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God of Opportunity

Mt 2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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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랄루딘 루미의 아름다운 시 <봄의 정원으로 오라>가 떠오릅니다.

 

"봄의 정원으로 오라.

이곳에 꽃과 술과 촛불이 있으니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는가."

 

시인은 풍성한 생명의 잔치가 벌어지고 있는 봄의 정원으로 '당신'을 부르고 있습니다. 풍경의 아름다움은 '당신'과 함께 있을 때 완성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시는 이런 반전을 감추고 있습니다. 만일 당신이 오지 않는다면 ... 이것들이 무슨 의미가 있겠습니까!

 

우리 잔치문화는 초대를 받았는데 가지 않으면 큰 실례를 범하는 것이 되지요?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임금님의 아들 잔치자리에 큰 실례를 범한 사람들이 등장합니다.

 

1. 첫 번째 사람들

3 그 종들을 보내어 그 청한 사람들을 혼인 잔치에 오라 하였더니 오기를 싫어하거늘

 

하나님께 오기를 싫어하는 사람들입니다. 인간의 모습을 말합니다. 죄된 우리의 본질이죠.

‘빛이 어둠 가운데 왔으나 ... 영접치 아니하더라.( 1:9)

세상잔치 같았으면 벌써 갔을 텐데 말입니다.

 

2. 두 번째 사람들

5 그들이 돌아보지도 않고 한 사람은 자기 밭으로, 한 사람은 자기 사업하러 가고

6 그 남은 자들은 종들을 잡아 모욕하고 죽이니

 

세상 일에 바쁜 사람들입니다. 골프파, 스키파, 음식파, 여행파, 가족파, 비즈니스파 ...

그런가 하면 오히려 반대하고 핍박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3. 세 번째 사람들

10 종들이 길에 나가 악한 자나 선한 자나 만나는 대로 모두 데려오니 혼인 잔치에 손님들이 가득한지라

 

어부지리 사람들입니다. 초청하시는데 악하거나 선하거나 차별이 없었습니다. 자격 없지만 기회를 얻은 사람들을 말합니다.

 

그러나 예복을 입지 않고 온 사람이 그중에 있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치 않은 사람들, 믿음이 없는 사람들을 말할 수 있습니다.

 

11 임금이 손님들을 보러 들어올새 거기서 예복을 입지 않은 한 사람을 보고

12 이르되 친구여 어찌하여 예복을 입지 않고 여기 들어왔느냐 하니 그가 아무 말도 못하거늘

13 임금이 사환들에게 말하되 그 손발을 묶어 바깥 어두운 데에 내던지라 거기서 슬피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하니라

 

4. 네 번째 사람들

14 청함을 받은 자는 많되 택함을 입은 자는 적으니라

 

예복을 입은 사람들입니다. 청함의 자리에 왔지만, 택함 받을 만한 자격을 갖춘 사람들입니다.

구원받은 사람들, 천국의 사람들 입니다.

3: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여러분은 몇 번째의 사람이라고 생각되십니까?

 


오늘 본문에서 우리는 몇 가지를 적용해 보아야 합니다.

 

첫째,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사랑에 감사합시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지금도 하나님은 계속해서 우리를 잔치자리에 초청하십니다.

예배의 자리, 기도의 자리, 말씀의 자리, 구원의 자리에 말입니다.

우리는 잔치자리에 참여할 자격이 없던 죄인들 이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기회를 주셨습니다.

예수님을 믿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잔치에 참여하는 천국의 사람들이 되었습니다.

모는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기회를 주신 하나님의 사랑이 없었다면,

우리는 다 ... 잔치 자리로 초청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둘째, 그러나 아직도 초청장을 받고도 주저하거나 망설이는 사람들을 봅니다.

세상일을 잠시 멈추십시오. 잔치에 참여하십시오. 믿음을 받아들이십시오.

 

셋째, 예수님을, 믿음을, 은혜를 받아들이십시오.

 

넷째, 더 나아가 임금의 종이 되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을 찾아 나섰던 종들이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