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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의 발목잡기 Let nothing hold you back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9-03-03 (일) 08:35 조회 : 1225
설교일 : 3월 3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출 Ex 14:1-16

바로의 발목잡기 Let nothing hold you back

Ex 14: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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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몇 주 전에 ‘홍해를 건너게 하셨던 이유?’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었던 출 14장 말씀을 다른 각도에서 다시 한 번 나누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애굽의 바로 왕은 히브리인들을 노예에서 풀어주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이 길이 막혀 홍해 앞에 갇히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자 마음을 바꿉니다. 결국 그들을 잡으려고 군사를 거느리고 뒤 쫓아 오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변화되려고 할 때 바로는 우리를 쉽게 놓아주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노예였던 우리들이 자유인으로 살아가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저는 이러한 현상을 ‘바로의 발목잡기, hold back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요즘 뉴스를 보면 유난히 ‘발목 잡다’는 표현이 많이 나옵니다. 예를 들어 보면 “저유가에 발목 잡힌 알버타 경제,” “수상의 발목을 잡은 건설사 압력 의혹.” 제가 굳이 설명 안 해도 무슨 뜻인지 다 아실 겁니다. 이렇게 우리말에서 ‘발목 잡힌다’는 말은 어떤 것에게 꽉 잡혀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부정적인 모습을 뜻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것에 발목이 잡혀 계십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그러한 바로의 발목잡기로부터 풀려날 수 있을까요?

 

1. 저항을 예상해야 합니다.

12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이른 말이 이것이 아니냐 이르기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우리가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 하지 아니하더냐 애굽 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에서 죽는 것보다 낫겠노라.

 

‘우리를 내버려 두라 애굽 사람을 섬길 것이라’는 말씀 속에는 불평파, 타협파, 후회파의 모습이 담겨져 있습니다. ‘이럴 줄 알았어. 나는 안돼. 그냥 이렇게 살도록 내버려 둬.’ 안주하고 포기하는 태도, 다시 돌아가려는 태도입니다. 우리가 좀 더 나은 모습으로 삶을 개선하려 할 때 반드시 예상해야 할 일은 일종의 ‘저항’입니다. 변화하고 싶은 욕구와 함께 그냥 안주하고 싶은 욕구가 공존한다는 것입니다.

 

이러한 저항, 즉 발목잡기는 믿음생활에서도 나타납니다. 바로와 같은 어둠의 세력, 사탄은 우리가 더 깊은 믿음의 사람으로 거듭나는 것을 원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기도의 자리로 나가려 할 때에, 혹은 말씀중심으로 살려 할 때에 그렇게 살지 못하도록 우리의 발목을 잡기도 합니다.

그러나 사탄이 아니라 저항은 나 자신일수도 있습니다. 이러한 발목잡기를 풀려면 사탄이면 영적으로, 자신이면 자기가 풀어야 합니다.

 

 

2. 잡는 힘보다 풀려나려는 힘이 더 커야만 합니다.

13-14 모세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는 두려워하지 말고 가만히 서서 여호와께서 오늘 너희를 위하여 행하시는 구원을 보라 너희가 오늘 본 애굽 사람을 영원히 다시 보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너희를 위하여 싸우시리니 너희는 가만히 있을지니라.

 

모세는 바로의 발목잡기에 목적의식을 상실한 백성들을 향하여 ‘무슨 소리야, 이건 아니지, 맞서자, 믿음으로 극복하자’고 소리 높여 외칩니다.

 

발목이 잡혔을 때, 그 저항은 바로의 군대처럼 우리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강하고 집요한 유혹일 때가 많습니다. 그 저항은 가던 길을 멈추고 주저앉게도 하지만, 때로는 길에서 벗어나게도 하며, 간혹 뒤로 다시 돌아가게 만들기도 합니다.

 

이때에 우리가 알아야 할 두 번째 것이 있습니다. 바로의 발목잡기로부터 풀려나려면, 잡는 힘 보다 풀려나려는 힘이 더 커야만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바로 보다 더 강해야만 싸워서 이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강한 힘이 나에게 없을 때 우리는 저항에 무너지고 맙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이 계시고, 그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강력한 믿음으로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극복할 수 있습니다.

 

3. 결국 홍해 속으로 들어가야 합니다.

15-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어찌하여 내게 부르짖느냐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지팡이를 들고 손을 바다 위로 내밀어 그것이 갈라지게 하라 이스라엘 자손이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행하리라.

 

바로의 발목잡기는 어떻게 끝났습니까? 홍해 바다 속으로 들어갔을 때 끝이 났습니다. 이스라엘을 따라오던 바로의 강한 군대의 추격은 바다 가운데서 물속에 모두 수장되어 버렸습니다. 바로의 발목잡기로부터 풀려나려면 알아야 할 세 번째 것은 결국 홍해 속으로 들어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결국 백성을 명령하여 ‘앞으로 나아가게 하고, 바다 가운데서 마른 땅으로 건너도록 하였습니다.

 

아무리 목표가 좋고 계획이 멋져도 결국은 일을 실행해야 하며, 실행 중 저항에 부딪쳤을 때 그 걸림돌을 물리치고 계속해서 돌파하지 않으면 결국 그 일은 성취될 수 없습니다.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 굴에 가야 하듯 말입니다. 피한다고 될 일이 아닙니다. 잠시 미룬다고 될 일도 아닙니다. 통과해야 할 일이라면 결국 바다 속 일지라도 들어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내 인생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 믿음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내 사명에 발목을 잡고 있는 것은 무엇입니까?

 

풀려나려면 먼저 저항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잡고 있는 힘보다 더 큰 힘이 필요합니다.

통과해야 할 일이라면 바다 속 일지라도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에게는 전능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도우심을 통하여 우리는 바로의 발목으로부터 풀려날 수 있습니다.

 

23:4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로 다닐지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나와 함께 하심이라 주의 지팡이와 막대기가 나를 안위하시나이다.

 

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20:22-24 보라 이제 나는 성령에 매여 예루살렘으로 가는데 거기서 무슨 일을 당할는지 알지 못하노라. 오직 성령이 각 성에서 내게 증언하여 결박과 환난이 나를 기다린다 하시나, 내가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을 증언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조차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