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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발자취를 남기는 인생 The marks of Jesus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5-06-14 (일) 07:39 조회 : 2311
설교일 : 6월 14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갈 Ga 6:17

말씀 되새기기   
 
1. 관광객이냐 순례자냐? 하는 두 종류의 여행자가 있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도 두 종류의 인생이 있다고 봅니다. 하나는 관광객처럼 자신의 삶의 유익과 만족만을 위해서 살아가는 인생이 있습니다. 반면에 순례자처럼 거룩한 삶의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서 몸부림치는 인생이 있습니다. 여러분의 인생은 둘 중 어디에 해당되십니까?
 
 
2. 바울은 직설적으로 이렇게 대답합니다. ‘내 인생은 예수의 흔적을 지닌 인생이다.’ 사도바울이 왜 이런 말을 했을까요? 본문의 앞부분을 살펴보면 바울과 달리 많은 사람들은 ‘육체를 자랑하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할례와 종교적 전통과 관습에 묶여 있었습니다. 세상 사람들과 다를 것이 없었습니다. 육체적이며, 외형적인 것에 대한 신념으로 가득차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을 향하여 바울은 ‘내게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외에 자랑할 것이 없다. 나를 더 이상 괴롭게 하지 말라. 내가 내 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다.’고 단언합니다. 내 인생은 육체를 자랑하는 인생인가? 아니면 예수를 자랑하는 인생인가?
 
3. 바울은 ‘예수의 흔적’을 말합니다. 흔적이 무엇입니까? 흔적은 ‘스티그마’입니다. ‘성흔.’ ‘거룩한 흔적’을 말합니다. 사도 바울은 자신의 삶 가운데 자랑할 것이 너무나 많았습니다. 그는 출신, 학력, 재능, 권력. 모든 요소들을 골고루 갖춘 남부러울 것이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만나고 그의 삶에서 그러한 것들은 더 이상 중요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인생에서 영원한 것이 무엇인지를 발견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더 이상 그는 육체적이고 세상적인 것들을 위하여 삶을 살지 않았습니다. 예수, 그 분을 위해서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 분이 걸어가신 길을 따라 살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니까 점점 더 바울의 삶에서는 ‘예수의 흔적들’이 남게 되었습니다.
 
4.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 - 팍스 로마나. 1세기 세상을 정복한 나라는 로마였습니다. 어떻게 로마가 세상을 정복할 수 있었을까를 역사가들이 연구해 보니까 그 중에 가장 큰 요소가 길, road, 도로에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로마는 당시에 가장 우수한 군대를 가지고 있었는데 바로 로마전차군단입니다. 싸움에서 로마전차군단을 당해낼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로마는 가는 곳마다 전차가 다닐수 있는 도로를 건설했습니다. 이 길을 ‘이그나티아’라고 부릅니다. 이그나티아를 통해서 신속히 군대를 파송해서 반란군을 진압하고, 이그나티아를 통해서 무역물자들이 동서양을 오고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당시에 콘크리트도 없었고, 아스팔트도 없었기 때문에 자연석을 가져다가 바닥을 깔았다는 사실입니다. 전부 돌들을 박아서 ... 그러니까 몇천년이 흘렀는데도 그대로 보존되어 온 것입니다. 그런데 그 돌길을 가만히 살펴보면 길 중앙 양옆으로 두 개의 깊이 패인 자국이 선명하게 남아있습니다. 예. 바로 마차들이 지나다닌 흔적입니다. 마차들이 계속 다니다 보니까 돌이 패여서 흔적을 남겨놓았습니다. 제가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돌길위에 마차도 흔적을 남기는데, 과연 나의 삶에는 어떤 흔적을 남기며 살고 있는 것인가?
 
5. 로마가 이스나티아 도로위에 자신들의 힘을 상징하는 전차군단의 흔적을 남겼다면, 당시에 그리스도인들도 흔적을 남겨두었습니다. 그곳들을 살펴보는 것이 사도행전의 성지순례여행인 것이죠. 그 로마의 박해속에서도 예수를 따랐던 신앙인들은 자신들의 신앙의 흔적들을 가는 곳곳마다 남겨놓았습니다. 그 흔적의 표시가 ‘십자가’, 혹은 여러분들이 잘 알고 계시는 ‘물고기 모양’입니다. 물고기 표식은 ‘익투스’라는 약어인데, ‘예수스 크리스토스 세오스 휘오스 소테르’ 즉, 예수는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원자시다.’의 앞글자들을 붙여놓았더니 물고기라는 헬라어 ‘익투스’와 같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나도 거룩한 발자취를 남기는 삶을 살아야 하지 않을까요?
 
6. '등대는 경적을 울리지 않는다. 다만 빛을 비출 뿐이다.' DL. 무디, 세계적인 부흥사가 이런 말을 했어요. 등대는 소리를 내는 것이 아니죠. 등대는 소리를 내지는 않아도 그 대신에 빛을 비추는 겁니다. 그래서 멀리서 그 불빛을 보고 배들이 항로를 이탈하지 않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 삶이 소리나는 요란한 삶은 아닐지라도 등대처럼 소리없이 예수그리스도의 빛을 비추는 삶이였음 좋겠습니다.
 
“이 후로는 누구든지 나를 괴롭게 하지말라 내가 내몸에 예수의 흔적을 지니고 있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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