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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입에파수꾼을세우시고 Set a guard over my mouth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9-06-30 (일) 00:36 조회 : 1163
설교일 : 6월 30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시 Ps 141:3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Set a guard over my mouth

Ps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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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t a guard over my mouth, O LORD; keep watch over the door of my lips.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1. 박제된 입이 큰 물고기 아래에는 다음과 같은 글이 적혀 있었습니다.

"내가 입을 다물었다면, 난 여기에 있지 않을 것이다."

물고기가 한 말치고는 명언(名言)이지 않습니까?

입 때문에 생겨나는 고통을 자처하지 말라는 교훈이죠.

물고기나 사람이나 입을 잘못 열어서 낭패를 당하는 일은 비일비재합니다.

 

2. 중년으로 넘어오면서 큰 변화들을 경험합니다.

체력, 시력, 기억력이 약해졌습니다.

반면에 눈물이 많아졌습니다.

또한 말도 많아졌습니다. 이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3. 이 시대 문제 가운데 하나가 무엇입니까?

말의 홍수(Flood) 시대입니다.

물론 좋은 말도 있지만, 좋지 않은 말도 너무 많은 게 문제입니다.

 

4. 사도 바울의 스승 가말리엘‘좋은 것도 나쁜 것도 혀에서 온다. 혀가 좋은 때는 그보다 더 좋을 것이 없고, 혀가 나쁠 때는 그보다 더 나쁠 것이 없다’고 했습니다.

 

5. 말 많은 사람과 함께 있으면 재미도 잠시 뿐, 피곤한 법입니다.

 

6. 13:3 입을 지키는 자는 자기의 생명을 보전하나 입술을 크게 벌리는 자에게는 멸망이 오느니라.

 

7. 不言中 (사회를 바라보며 지은 자작시)

말 많은 시대

말은 또 말이 되고

말을 아껴야 한다

그것이 경건이다.

 

8. 혀를 단단한 이빨로 막으시고, 입술로 한 번 더 막으시고,

그것도 모자라 그 위에 붉은 입술로 ‘말조심하라’는 경고등을 켜놓은 게 아닙니까!


9. 말할 때는 매우 신중하게 해야 합니다. 한 번 한 말은 주워 담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일단 내뱉은 말은 살아서 움직이는 능력이 있습니다. 그러니 되도록 남을 축복하는 말을 해야 합니다.

 

10. 두루미는 항상 독수리의 먹이 감입니다. 두루미는 요란스럽게 떠들기를 좋아합니다. 하늘을 날 때도 계속 시끄러운 소리를 냅니다. 독수리는 어김없이 요란스런 두루미를 공격해 먹이 감으로 삼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많은 노련한 두루미들은 거의 희생을 당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노련한 두루미들은 여행을 떠나기 전에 입에 가득 돌을 물고 하늘을 난다고 합니다. 입에 문 돌 때문에 침묵할 수 있어 무사히 여행을 마칩니다. 사람도 마찬가지 아닐까요? 귀는 항상 열려있어야 합니다. 그러나 입은 너무 오래 열려 있으면 공격의 대상이 됩니다. 사람들이 당하는 시련의 대부분도 입에서 비롯됩니다. 그래서 지혜로운 사람은 말을 아낍니다.

 

11. 그러므로 말을 관리해야 합니다. 말 관리 잘하면 인생이 행복해집니다.

그러면 How to?

 

첫째, 말에서 불순물을 제거해야 합니다. 거짓말, 과장된 말, 무의미한 말을 줄여야 합니다. 감정적인 말을 삼가고, 경망스럽게 큰소리치기 좋아하는 불성실한 언어습관을 변화시켜야 합니다. 정확한 사실에 근거하지 않고, 자기의 잘못은 축소시키고 타인의 잘못을 과장시키면 그것은 거짓말이나 다름없습니다.

 

둘째, 무익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아무리 사실일지라도 발설해서 유익이 되지 않는다면 절제하는 게 낫습니다. 무익한 말 때문에 타인이 죄를 짓게 된다면 그 뒷감당을 어떻게 할 겁니까. 말은 회수 불가능합니다.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12:36-37)

 

셋째, 악한 말을 하지 말아야 합니다. 욕된 말은 하나님과 자신과 자녀를 영광스럽게 할 수 없습니다. 욕을 욕으로, 악을 악으로 갚으면 안 됩니다. 특히 말로 복음을 전하는 그리스도인들은 어떤 상황에서도 인내하며 참아야 합니다.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5:11-12) * 이어서 나오는 말씀 ‘너희는 세상의 소금과 빛’

 

넷째, 혀를 통제해 말을 다스려야 합니다. 자신의 말을 다스릴 줄 안다면 몸도 다스릴 수 있게 됩니다. 말을 조심하지 않으면 받은 은혜와 생명의 말씀을 다 흘려버리게 됩니다.

 

다섯째, 남의 말 듣기를 주의해야 합니다. 들을 말과 듣지 말아야 할 말을 분별하는 지혜가 있어야 합니다. 무익하고 불결하며 남을 손상케 하는 말들은 대꾸하지 말고 내 안에서 거할 곳이 없게 해야 합니다.

 

12. 141:3 여호와여 내 입에 파수꾼을 세우시고 내 입술의 문을 지키소서.

17:27,28 말을 아끼는 자는 지식이 있고 성품이 냉철한 자는 명철하니라. 미련한 자라도 잠잠하면 지혜로운 자로 여겨지고 그의 입술을 닫으면 슬기로운 자로 여겨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