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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비의 사람 A Merciful Man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9-07-14 (일) 03:27 조회 : 1162
설교일 : 7월 14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삼하 2Sa 9:1-13

자비의 사람 A merciful man

삼하 2Sa 9: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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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본문은 요나단의 아들 므비보셋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사울왕과 요나단은 블레셋과의 전투에서 전사합니다.

그리고 다윗이 그 뒤를 이어 이스라엘에 왕이 됩니다.

다윗은 사울왕의 몸종이었던 시바를 불러 왕가의 자손중에 누가 살아남았는지를 묻습니다.

그래서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이었던 므비보셋이 생존해 있음을 알게 되지요.

 

인류 역사에 보면, 새로운 왕이 등극하게 되면 자신의 왕권을 강화하기 위해 ‘정적들을 제거’합니다. 쿠데타를 예방하기 위함이지요.

 

그런데 다윗은 달랐습니다.

므비보셋에게 사울왕에게 속했던 모든 재산들을 상속시켜 줍니다.

그리고 왕의 상에서 함께 음식을 먹게 합니다.

친구였던 요나단과의 우정을 저버리지 않고 지키지요.

 

므비보셋은 다윗왕의 행동을 의아해 합니다.

그래서 ‘죽은 개같은 나를’(8) 이렇게 하실 필요가 없다고 말합니다.

13에 보면 ‘두발을 절더라.

무슨 말입니까?

아무 쓸모없는 사람이라는 것이죠.

그런데 왕자로 대우하시다니요!

 

오늘 이야기 속에서 우리는 몇 가지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1. 다윗이 보인 행동은 하나님의 성품인 자비를 잘 드러냅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다윗이 보인 행동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다윗의 행동속에서 우리는 가장 두드러진 하나님의 성품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 하나님의 성품이 무엇입니까? 바로 ‘자비’입니다.

1절과 3절에 보면 ‘은총을 베풀리라’고 다윗이 말한 은총이란 단어가 자비와 같은 뜻입니다.

자비라는 히브리어는 ‘헤세드’인데, 친절.은총.은혜.자비의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자비로운 하나님이십니다.

날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은총과 은혜와 자비를 베풀기를 원하십니다.

 

 

2. 므비보셋은 바로 우리들의 모습입니다.

‘죽은 개’ 같고 ‘두 발을 저는’ 것과 같이 무용지물인;

우리들의 인생에 먼저 찾아와 주셔서 만나주시고(3),

용서해 해주시고(7),

다시 회복시켜 세워 주신 분(9,10)이 바로 하나님이십니다.

므비보셋은 자신을 종이라고 말했지만(6),

하나님은 아무런 자격없는 나를 왕자처럼, 하나님의 자녀로 삼아주셨습니다(13).

 

이사야 62:4 다시는 너를 버림 받은 자라 부르지 아니하며 다시는 네 땅을 황무지라 부르지 아니하고 오직 너를 헵시바라 하며 네 땅을 쁄라라 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너를 기뻐하실 것이며 네 땅이 결혼한 것처럼 될 것임이라.

 

요한 1:12 영접하는 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권세를 주셨으니.

 

벧전 2:9 그러나 너희는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가 된 백성이니 이는 너희를 어두운 데서 불러내어 그의 기이한 빛에 들어가게 하신 이의 아름다운 덕을 선포하게 하려 하심이라.

 

로마서 8:15 너희는 다시 무서워하는 종의 영을 받지 아니하고 양자의 영을 받았으므로 우리가 아빠 아버지라고 부르짖느니라.

 

 

3. 우리도 자비를 베풀며 살아야 합니다.

윗의 군왕다움은 하나님을 닮은 자비를 베풀며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왕같은 자녀인 우리들도 마땅히 자비의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

옳고 그름을 따지고, 내게 도움이 될지 안될지 계산하고, 깍쟁이처럼 살지 말아야 합니다.

먼저 찾아가고, 용서하고, 베풀어야 합니다.

나의 이익만을 추구하는 삶을 넘어서야 합니다.

꼭 가진 자만, 여유 있는 사람만, 부자만 자비를 베풀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놀부는 부자였지만 인색했습니다. 흥부는 가난했음에도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인격이 부족하고, 문제 많은 지체들을 멀리하거나 외면하지 말고, 자비로 품어야 합니다.

연약한 지체들을 도와주고 보살펴 주어야 합니다.

특별히 약자들을 돌보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