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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마음의트라우마5 The trauma of my heart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9-09-08 (일) 11:52 조회 : 1168
설교일 : 9월 8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창 Ge 29:21-35



내 마음의 트라우마 5 The trauma of my heart

(레아의 트라우마)

Gn 29:2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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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주에 걸쳐서 ‘내 마음의 트라우마’라는 시리즈로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지난 시간 ‘모세의 트라우마,’ ‘제자들의 트라우마,’ ‘야곱의 트라우마,’ 그리고 ‘요셉의 트라우마’에 이어서 오늘은 마지막 시간으로 ‘레아의 트라우마’에 대해서 함께 나누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

 

세상에는 왜 그렇게 사랑 노래가 많은 걸까요? 기쁜 노래 보다 슬픈 노래가...

어떤 게 있을까요? 가을이니까.

패티 킴의 ‘가을 남기고 떠난 사람, 겨울은 아직 멀리 있는데, 사랑할수록 깊어가는 슬픔에 눈물은 향기로운 꿈이였나요. ! 그대 곁에 잠들고 싶어라. 날개를 접은 철새처럼...

그만합시다. 울까봐. ㅎㅎㅎ

 

레아의 트라우마는 무엇일까요? 슬픈 노래처럼 ‘실패한 사랑’아닐까 싶습니다.

 

1. 거 절

야곱은 사랑하는 라헬을 얻기 위해 칠년을 외삼촌 라반 집에서 일했습니다. 마침내 그 긴 세월이 흐르고 첫날밤을 지내고 아침에 일어난 야곱은 자기 눈을 믿을 수 없었습니다. 25절 ‘야곱이 아침에 일어나 보니 레아라.’ 요즘 말로 바꾸어 본다면 ‘신혼 첫날밤을 지내고 눈을 떠보니 레아가 아닌가? .’ 그런데 야곱 보다 더 당황했던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레아였습니다. 레아는 은근히 야곱을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아버지의 주선이 싫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동생 라헬의 대타()라고는 하지만, 그래도 하루 밤을 보낸 남편인데. 그런데 야곱은 레아를 거들떠보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라헬만 중요했습니다. 그래서 억지로 결혼의 남은 7일을 채운 후 야곱은 다시 라헬을 아내로 맞이하게 되었고, 레아는 자신의 사랑이 실패했음을 알았습니다. 이때에 레아가 느꼈을 트라우마는 ‘존재감의 상실, 수치심, 버림받음, 외로움’ 등과 같은 ‘거절감’이었습니다. 여러분은 사랑했던 사람으로부터 거절당해 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실패한 사랑이 남긴 트라우마의 스토리, 그것이 바로 레아의 인생입니다.

 

 

2. 사랑의 삼각형(by 스탠버그)

스탠버그는 사랑에 중요한 3요소를 친밀감, 열정, 헌신이라고 보았습니다.

 

친밀감만 = 사랑아닌 좋아함

열정만 = 도취적() 사랑

헌신만 = 공허한(껍데기) 사랑

 

친밀감과 열정 = 낭만적(로맨틱) 사랑

친밀감과 헌신 = 우애적 사랑

열정과 헌신 = 얼빠진 사랑

 

친밀감, 열정, 헌신 = 성숙한 사랑

 

(레아의 사랑은? 헌신만 = 공허한 사랑)

 

 

3. 보 상

레아는 실패한 사랑에 대한 트라우마를 만회하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 방법이 바로 사랑받고 싶어 아기를 계속해서 나은 것이죠. ‘사랑해서 낳은 것이 아니고, 사랑받기 위해서 낳는다?’ 참 아픔입니다. 32‘르우벤-나의 괴로움을 돌보셨다.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로다.33 ‘시므온-사랑받지 못함을 들으셨다.34 ‘레위-내 남편이 나와 연합하리로다.동생 라헬과 보이지 않는 경쟁, 그런데 낳아도 낳아도 실패한 사랑에 대한 상처는 채워지지 않습니다. 늘 부족합니다. 공허합니다. 낳다보면 야곱의 사랑도 돌아올 것이란 보상심리가 채워지지 않는 거절감으로 더 해만 갑니다.

 

 

4. 성숙한 사랑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음으로 완벽해 진다'는 말이 있습니다. 첫사랑이 실패했기 때문에 첫사랑이 영원히 아름다울 수 있다는 말입니다.

 

‘사랑하기에 놓아 준다’는 말도 있습니다. 사랑한다는 이유만으로 상대방을 구속할 권리가 없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니까 상대방의 감정도, 결정까지도 인정한다는 것이죠.

 

나의 것으로 만들고 말겠다는 소유욕에 사로잡힌 사랑이 아니라 상대방을 존중해 주는 사랑으로, 바로 나 중심에서 너 중심으로 옮겨 갈 수 있는 사랑이 성숙한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5.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화시킨 사람

사랑의 실패를 경험한 레아의 깊은 트라우마는 실패를 거듭했습니다. 그러다가 레아는 알게 되었습니다. 파괴적인 사랑이 무엇인지? 야곱과 자신, 라헬과 자신, 자식들과 자신, 이제는 주변에 있는 가족 모두에게 번져가고 있는 ‘관계를 파괴하고 있는 트라우마의 정체’를 보게 되었습니다.


35 ‘유다-이제는 여호와를 찬양하리로다.유다를 나면서 레아는 변하기 시작합니다.

소유적 사랑에서, 성숙한 사랑으로.

거절당한 실패한 사랑에 대한 보상으로서의 사랑이 아닌,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화시킨 사랑으로.


인간 사랑의 모순과 한계는 그것이 영원할 수 없다는 것, 식어지거나 소멸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자신의 실패한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삶을 살아가기 시작합니다.


레아는 자신의 실패한 사랑을 비관하여 슬픈노래를 부르는 기구한 여인이 아니라, 실패한 사랑을 하나님의 사랑으로 승화시키는 하나님을 찬양하는 여인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레아에게는 너무나 고달픈 사랑이었지만, 그래도 야곱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레아를 통해서 그녀가 사랑하는 야곱을 ‘이스라엘’ 되도록 세워가셨습니다.

 

 

6. 네 종류의 사랑

세상에는 4종류의 사랑이 있다고 합니다.

에로스(육신적인 사랑)

스토르게(혈육적인 사랑)

필리아(친구와의 사랑)

아가페(영원한 사랑)

 

우리는 실패한 사랑의 트라우마를 아가페 예수님의 사랑으로,

성숙한 사랑으로, 승화된 사랑으로 세워나갈 수 있습니다.

 

 

7. 예수 나의 치료자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그의 눈이 머무는 곳은 나의 슬픔과 고통

고갤 들어 그의 눈을 볼 때에 난 알았네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예수 나의 좋은 치료자 그의 손길이 닿는 곳은 나의 상처와 아픔

영원히 흐를 것 같았던 눈물 다 멎었네 예수 나의 치료자

 

나 노래하리라 천한 나를 돌아보신 구세주를 찬양해

하늘 닿는 곳까지 내 손 들리라 예수 나의 치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