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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공동체 Faith Community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9-09-29 (일) 07:27 조회 : 1209
설교일 : 9월 29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눅 Lk 14:15-24

신앙 공동체 Faith Community

Lk 14: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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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서로 나누어 봅시다.

“나는 교회를 00라고 생각한다.

다시요. 나는 교회를 무슨 무슨 00공동체라고 생각한다.

 

1. 교회는‘신앙공동체’입니다.

교회는 1차적으로 신앙생활에 목적을 가지고, 신앙생활을 추구하는 ‘신앙공동체’여야 합니다.

그 말은 ‘교회는 신앙의 대상이 되는 하나님 중심 공동체이며, 따라서 하나님을 추구하는, 하나님을 알아가고, 하나님을 깊이 관계하는 곳’이란 말입니다.

 

그러기 위해서 말씀과 기도, 예배와 배움이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물론 코이노니아, 성도간의 교제도 있지만, 교회의 교제는 세상과는 다른 ‘주님 안에서, 주님을 통해 교제 하는 것’을 말합니다.

선교 .봉사중심의 공동체란 말도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모든 활동이 하나님 중심의 신앙을 추구하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2. 교회는 정치공동체가 아닙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12:17)하신 예수님의 교훈을 따라 그리스도인들은 정교분리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고 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세속 정부가 성경의 교훈을 정면으로 대적하는 정책들을 추진할 때는 단호히 일어나 반대 입장을 취해야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상충되는 정치적 이슈를 가지고 그리스도인들이 대립하는 것은 결코 바람직한 모습이 아니라고 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 가운데도 시몬과 가룟 유다가 열심당원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열심당원 이었던 시몬은 3년 동안 예수님을 따라다니면서 세상 나라가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바뀌었지만, 가룟 유다는 하나님의 나라만을 강조하신 예수님의 태도가 마음에 들지 않았던지 결국 은 삼십에 예수님을 팔아넘기는 배도자의 길을 갔습니다. 교회는 정치 공동체가 아니라 신앙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3. 교회는 경제공동체도 아닙니다. 사업, 이익을 보려는 조합 단체가 아닙니다.

생활공동체도 아닙니다. 수도원, 기도원, 형제 공동체가 아닙니다.

취미공동체도 아닙니다. 동아리, 오락, 레저 활동을 위한 곳이 아닙니다.

문화공동체도 아닙니다. 행사나 이벤트 중심도 아닙니다.

사교공동체도 아닙니다. , 클럽, 출신지역.학교 동기동창회, 해병전우회 같은 곳 아닙니다.

사람 좋아해야 하지만, 우선적으로 신앙의 대상인 하나님을 좋아해야 합니다.

교회와서 사람을 만나는 것도 좋지만, 먼저 하나님을 만나야 합니다.

사람을 신앙의 대상으로 오해해선 안됩니다.

사람이 신앙의 대상이 되면 언젠가는 반드시 문제가 됩니다.

 

4. 본질을 추구해야 합니다.

초대교회 성도들은 함께 모여서 기도하고, 찬양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교제하기를 힘쓰는 신앙공동체를 도모했습니다.

 

5. 교회 다니는 목적을 신앙생활에 두십시오. 신앙을 추구하십시오.

 

6. 신앙에 재미를 가지십시오.

우선을 말씀, 기도, 찬양, 예배 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만나고 은혜를 체험하십시오.

나머지는 우선적이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아예 불필요하거나 비신앙적이라고 말하는 것 아닙니다.

필요할 수 있지만 덜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그런 활동들은 일종의 콩고물입니다. 없을 수도 있지만, 있으면 좋은 것입니다.

알아야 할 것은 이러한 것들은 세상과 경쟁이 안됩니다.

가끔 중국분들이 한류 때문에 한식당에 와서 떡복이가 왜 없냐고 짜증을 낸다고 합니다.

떡볶이는 분식점에 가야죠. 치맥은 술집을 가야하고요. 짜장면은 중화요리집을 가야합니다.

이렇듯 교회는 신앙을 찾는 곳이고, 신앙생활을 즐기는 곳입니다.


7. 본질인 신앙에 재미가 없으면 결국 교회생활 오래하지 못합니다.

짜장 맛이 없으면 중화요리 전문점을 더 이상 가지 않습니다.

책을 사러 갔는데 책은 없고 커피만 팔고 있다면 더 이상 가지 않습니다.

‘중이 염불에 관심없고 잿밥에만 관심있다’면! 절을 떠날 수 밖에 없습니다. 

 

8.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15).

정말 잔치에 갈 수 없소. 장가들었는데, 소도 사 왔는데, 논과 밭에 나가서 할 일도 많아 ...

 

오늘 본문 14:15-24 다함께 읽고 마칩니다.

“함께 먹는 사람 중의 하나가 이 말을 듣고 이르되 무릇 하나님의 나라에서 떡을 먹는 자는 복되도다 하니,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큰 잔치를 베풀고 많은 사람을 청하였더니, 잔치할 시각에 그 청하였던 자들에게 종을 보내어 이르되 오소서 모든 것이 준비되었나이다 하매, 다 일치하게 사양하여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밭을 샀으매 아무래도 나가 보아야 하겠으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소 다섯 겨리를 샀으매 시험하러 가니 청컨대 나를 양해하도록 하라 하고, 또 한 사람은 이르되 나는 장가 들었으니 그러므로 가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종이 돌아와 주인에게 그대로 고하니 이에 집 주인이 노하여 그 종에게 이르되 빨리 시내의 거리와 골목으로 나가서 가난한 자들과 몸 불편한 자들과 맹인들과 저는 자들을 데려오라 하니라. 종이 이르되 주인이여 명하신 대로 하였으되 아직도 자리가 있나이다. 주인이 종에게 이르되 길과 산울타리 가로 나가서 사람을 강권하여 데려다가 내 집을 채우라.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전에 청하였던 그 사람들은 하나도 내 잔치를 맛보지 못하리라 하였다 하시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