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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앙컬러1 에베소 신앙 Ephesus Style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5-06-30 (화) 05:30 조회 : 2303
설교일 : 6월 28일
설교자 : 한흥렬목사
본문말씀 : 계 Rev 2:1-7

말씀 되새기기   에베소 신앙은 어떤 신앙일까요?
 
1. 에베소는 안디옥, 알렉산드리아와 함께 아시아의 3대도시였습니다. 당시 수도는 버가모였지만 소아시아에서 가장 큰 항구 도시였기에 아시아의 관문이었고 풍요로운 도시였습니다. 정치적으로도 순회재판소가 있는 몇 안 되는 자유도시 중 하나였습니다. 그러나 에베소는 아데미신(인간과 동물의 생식을 주관하는 신)을 섬기는 우상도시였습니다. 어느 정도였을까요? 세계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아데미신전이 있었던 곳입니다.
 
2. 칭찬: 칭찬의 내용은 행위, 수고, 인내, 진리수호, 인고(忍苦) 등입니다. 요약하면 두 가지입니다. 수고와 인내입니다. 에베소교회는 그리스도와 크리스천을 위하여 수고할 줄 아는 교회였습니다. 또한, 거듭 닥치는 시련과 고난에 씩씩하고 용기있게 대처하여 은혜와 영광으로 만드는 교회였습니다. 또한 그릇된 진리를 따르는 사람들을 분변하여 성도 가운데서 추방하는 일을 잘한 교회입니다. 뿐만 아니라 선한것은 영뿐이므로 육체는 어떤짓을 하든지 상관없다고 주장했던 니골라당을 용납하지 않았습니다. 당시 에베소는 아데미여신을 숭배하는 중심지였습니다. 그럼에도 그들은 신실하게 믿음을 잘 지켜나갔습니다. 에베소에 가면 셀주크 도서관 건물이 웅장하게 서있습니다. 당시에 아시아에서 가장 유명했던 2대 도서관중에 하나가 셀주크도서관입니다. 동서양의 많은 세상적인 철학과 학문의 중심지였습니다. 그럼에도 에베소교회는 세상적인 조류에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말씀위에 신앙의 뿌리를 굳건히 내렸던 모범적인 교회였습니다.
 
3. 책망: “그러나 너를 책망할 것이 있나니 너의 처음 사랑을 버렸느니라”[4] 처음 사랑을 버렸다는 것은 처음 믿을 때의 열정이 식었다는 말입니다. 첫 사랑의 감격이 사라졌다는 것입니다. 교회는 화평했고, 마음이 뜨거워 기도하고 남을 도왔던 교회가 이단자들을 색출하려다 보니 그런 사랑을 잊어버린 것입니다. 사랑이 식었다는 것이 왜 문제가 될까요? 사랑은 기독교의 핵심이요, 생명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입니다.
 
4. 회개: 주님은 에베소교회에 회개를 촉구하십니다. 그 회개의 방법도 구체적으로 제시하십니다. [5] “어디서 떨어진 것을 생각하고 회개하여 처음 행위를 가지라.” 첫 사랑을 잃은 원인을 진단하라는 말입니다. “떨어진”이란 단어가 중요합니다. [1]에서 주님은 오른손으로 교회를 붙잡으신 분입니다. 그런데 에베소교회는 떨어진 교회라고 합니다. 주님의 통치권과 소유권을 인정하지 않는 것이 떨어진 것입니다. 별이 하늘에서 떨어지듯, 하나님나라에 관심이 없으면 떨어진 것입니다. 지금 에베소교회의 상태가 그렇다고 합니다. 그래서 주님은 에베소교회에 행위의 변화를 촉구하셨습니다.
 
5. 그렇습니다. 에베소교회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정말 잘 했는데 처음사랑을 버린’ 것입니다. ‘다 좋았는데 끝이 좋지 않은 신앙’의 모습이 바로 에베소 신앙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6.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신혼 초기와 같은 기간이 있습니다. 이 기간에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주 쉽고 자연스럽습니다. 매일 아침이면 기도를 통해 그분을 만나고 그분의 말씀을 연구하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어디를 가든지 우리는 그분의 임재를 의식합니다. 그러나 그 후 여러 해가 흐르는 동안 우리의 감격은 사라집니다. 하나님을 처음 알았을 때의 기쁨은 서서히 사라지고, 결국 우리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첫사랑에서 떠나 있습니다.
 
7. 우리가 주님과의 첫사랑을 회복하지 못할 때 어떤 위험이 찾아오게 될 까요? 오늘 본문은 ‘촛대를 잃지말라’고 말합니다. 에베소교회가 처음사랑을 잃어버렸는데도 회개하지 않고, 변화를 향한 노력을 하지 않게 되면 하나님의 촛대가 떠날것이라는 무서운 경고가 선포되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8. "너희가 이같이 어리석으냐 성령으로 시작하였다가 이제는 육체로 마치겠느냐" (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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