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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20-08-30 (일) 08:00 조회 : 1180
설교일 : 8월 30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출 Ex 2:23-25

코로나 특별기도 주일

그들의 고통소리를 들으시고 So God heard their groaning

Ex 2:2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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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후에 애굽 왕은 죽었고 이스라엘 자손은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탄식하며 부르짖으니 그 고된 노동으로 말미암아 부르짖는 소리가 하나님께 상달된지라. 하나님이 그들의 고통 소리를 들으시고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세운 그의 언약을 기억하사, 하나님이 이스라엘 자손을 돌보셨고 하나님이 그들을 기억하셨더라.

 

 

목장 카톡방 공지의 글을 읽으셔서 알고 계시겠지만, 이번 한주 참 어처구니없는 루머로 인하여 당혹스러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런데 왜 이런 루머들이 퍼지고 있나를 생각하다가, 두 가지 정도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첫째는 혹시 우리교회가 부족한 것은 없었는가 하는 것입니다. 더 겸손하게 하시려고, 더 분발하라고, 나태한 우리를 각성시키시기 위함은 아닌지 하는 점입니다. 둘째는 복 주시려고 하신다는 것입니다. 애매한 저주와 핍박을 잘 인내하고, 오히려 감사하면 하나님이 화를 복으로 채워주신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입니다. 아멘? 할렐루야!

 

사실 2주전에 기도중에 제 마음속에 코로나 걱정만 하지말고 성도들과 함께 더욱 기도해야 한다는 도전을 주셔서, 장로님들과 나누고, 새 학기를 시작하는 9월을 앞두고, 성도들이 물론 계속 기도하고 있지만, 그래도 다함께 합심해서 기도하는 ‘코로나 특별 기도주일’을 오늘 갔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사탄도 이것을 잘 알고 있기에, 우리의 마음을 흩으려고 근심의 루머를 교민사회에 뿌려버린 것 같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의 기도가 얼마나 중요한 것일까요! 그러하기에 다함께 모여서 기도하면 더 좋겠지만, 코로나로 장소가 다르지만, 있는 곳에서 합심하여 집중하여 기도하면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줄 믿습니다.

 

그러나 기도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말씀의 확신 가운데 기도로 나아가는 시간이 되었음 좋겠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코로나에 눌려 사는 우리시대에도, 길을 만드시는 분은 주님이십니다.

다시한번 선포합시다. ‘코로나 시대에도, 길을 만드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여러분은 기억력이 좋으신가요?

작년부터 똑똑했던 제가, 믿거나 말거나, 요즘 기억력이 너무 나빠져서 곤란을 격고 있습니다. 무언가 하려고 아래층 내려가다가 계단에 있는 화분이 말라있어 물주고 나니까 원래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 기억해 내질 못합니다. 설교도중 엉뚱한 이름이 나오기도 하고, 아브라함의 아들이 이삭인데 가끔씩 야곱이 되기도 하고, 때론 아버지와 아들이 뒤바뀌기도 하고... 가장 심각한 것은 사람이름이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혹시 제가 이름을 잘못말해도 용서하시기 바랍니다.

 

사람의 기억력은 시간이 가면 갈수록 흐릿해집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기억력은 어떨까요?

 

우리의 삶 가운데 어려움이 있어도 더욱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을 붙잡아야 합니다. 왜 그럴까요?

 

1. 버려두시는 은혜

우리는 우리가 생각지 못한 일을 만난 경우, 특히 어렵고 절망스런 일을 만나면 하나님이 나를 버리셨다고 느끼게 되죠. 그러나 기억하십시오. 하나님이 우릴 버려두실 때도 있는 것입니다. 버려두심으로 자기를 발견하게 하고 고난을 통해서 새롭게 연단받게 하시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15장은 탕자의 비유로 유명하지요. 둘째 아들이 아버지의 재산중 자기의 분깃을 가지고 멀리가서 허랑방탕하게 삶을 소진합니다. 그 아들의 아버지는 모든 것을 다 알면서도 둘째 아들을 막지 않습니다. 때로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교육시킬 때 보면 분명히 틀린일을 하는데도 그냥 내버려 둘 때가 있습니다. 우리 아이가 막 밥상에 올라 이것 저것을 만지려합니다. 그냥 두어봅니다. 그러다가 뜨거운 것을 한번 만져보고 놀란 후에는 다시는 그러지 않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고역으로 인해서 고통스러워합니다. 만약 이런 박해가 없었다면 아마도 이스라엘 백성들은 애굽에서 나오려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여기가 좋사오니 그냥 초막 셋을 짓고 살지요. 예수님 힘들게 십자가 지실 일이 뭐있습니까?베드로가 그걸 바랐던 것처럼 우리도 때로는 안주하려고 합니다. 하나님은 어려운 일을 보내십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어려우니까 이제 하나님을 찾는 것입니다.

 

23절 보시면 “이스라엘 자손은 고역으로 인하여 탄식하며 부르짖었다”고 했습니다. 비로서 하나님을 더 가까이 하게 된 것입니다. 마치 탕자가 이런 저런 일 당해 본후에 뒤늦게 아버지집의 풍성함을 깨닫게 된 것처럼요.

 

그렇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우릴 버려두심으로 교육시키실 때가 있는 것입니다.

 

2. 찾으시는 은혜

그러나 버려두신 후에는 반드시 다시 찾을 때가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모세를 광야로 내몰고 난후에 때가 되니까 그를 찾으십니다. 오늘 본문 24절에도 ‘하나님이 그 고통소리를 들으셨다’고 합니다. 그리고 아주 중요한 단어인데요. ‘아브라함과 야곱에게 세운 언약을 기억하사 이스라엘 자손을 기억하셨다’고 합니다. 하나님은 영원히 버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보내서 당신의 백성들을 구원하셨던 것처럼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원하시기 위해 모세를 보내시는 것입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즉 하나님은 기억하십니다. 우리의 고통, 우리의 문제를 다 아시는 것입니다. 그리고 믿음의 자손들에게 약속하시는 바를 반드시 이루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고통을 당할 때 우리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보였던 두가지 태도를 잘 실천해야 합니다.

 

첫째는 부르짖어야 합니다(23). 문제가 더 할수록, 더 힘든 순간이 다가올 때도 하나님 앞에 더욱 다가가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은 반드시 약속을 기억하셔서 우리의 문제를 해결 해 주신다는 사실을 믿어야 합니다(24).

 

 

다시 정리하면, 문제가 극심하여 고통중에 ‘우리의 신음을 들어주소서!’ 하고,

크라이 아웃 했더니, 하나님이 들으시고, 언약을 기억하사, 돌보시고, 살펴주셨습니다.

 

그런데 모든 시작은 부르짖었을 때 일어나기 시작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울지 않는 아이 젖 안준다.

‘여기 이머젼시에 가면 거들떠도 않보니까, 아프다고 소리치고 드러누우라 고마’ 하지 않습니까?

 

예화)

아빠가 컵에 살짝 손가락을 베었을 뿐인데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는 아이들(이요셉 작가 가정)

https://youtu.be/ASvAih6d6uM

 

하나님이 다 아시지만, 소리친다고 해주고 안 해주는 하나님 아니고,

다 때를 맞추어 당신의 계획을 성취하시는 하나님이지만,

우리는 그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에,

할 수 있는 것은 엄살뿐이다. No. 기도뿐입니다.


---소리 내세요. 아플 때 소리내면 통증이 해소되지 않습니까?

마찬가지입니다. 기도하면 견딜 수 있는 힘을 주십니다.

 

 

! 이제부터 고통소리를 담아 들으시고, 기억하셔서, 살피시는 하나님 앞에 기도하는 시간을 갖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를 위한 기도제목>

 

1. 먼저 자신을 돌아보며, 우리의 교만과 온갖 죄악을 회개할 수 있도록

 

2. 질병, 실업 등으로 정신적, 경제적으로 어려움 가운데 있는 분들을 위해서

 

3. Covid 19를 위해서 헌신과 수고로 봉사하고 있는 모든 분들 위해서

 

4. 전염병이 더 이상 확산되지 않고, 속히 그치며, 치료와 회복이 임할 수 있도록

 

5. 재난 앞에서 성도와 교회들이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 할 수 있도록

 

6. 가정과 교회, 국가와 공동체들이 한마음으로 지혜롭게 대처하고 극복할 수 있도록

 

7. 하나님께서 이 땅을 고쳐주시고, 모든 것들이 주의 은혜로 회복되도록

 

8. 교회와 성도들의 예배와 기도생활, 선교지와 선교사님들, 선교지 영혼들이 회복되도록

 

9. 코로나 19 백신이 속히 개발되도록

 

 

 

봉헌송 / 주리 '힘 내세요'

https://youtu.be/fHmU5JRjZr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