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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20-10-04 (일) 07:59 조회 : 1224
설교일 : 10월 4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마 Mt 14:22-33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 The hardest thing for those who believe

Mt 14: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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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 믿는 사람들에게 가장 어려운 것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주일성수, 헌금, 선교, 봉사, 헌신 ....

 

그것은 아이러니컬하게도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 것이 가장 어렵습니다.

말로는 믿는 다고 하지만 실제로 믿는 것이 참 어렵습니다.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내가 붓지 아니하나 시험하여 보라.' 아멘 합니다.

그런데 온전한 십일조, 하나님 말씀대로 했다간 살 수 없는데 어떻게 온전한 십일조를 합니까?

'정직히 행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아멘 합니다.

그런데 정직하게 장사했다간 복은커녕 돈을 벌기도 어려운데 어떻게 정직 합니까?

그래서 현실과 믿음은 다른 것이라고 체념(단념)합니다.

 

 

2. 제발 하나님을 믿읍시다.

그래서 일까요? 하나님은, 11:6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지 못하나니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는 반드시 그가 계신 것과 또한 그가 자기를 찾는 자들에게 상주시는 이심을 믿어야 할지니라.

 

매주 금요일 밤이 되면 교회는 철야기도 한다고 모이는데,

위층 술집도 주말이라고 술꾼들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춤추고 난리입니다.

예배가 안 되니까 성도들은 매번 교회 위층 술집이 없어지도록 위해서 기도했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실제로 술집에 불이 나서 새까맣게 타버렸데요.

그래서 술집 주인이 화가 나서 교회를 고소했답니다.

‘매일 망하게 해달라고 기도해서 불이 났다’고요.

그러니까 목사님 하는 말이 ‘기도한다고 불나느냐’는 거예요.

교회 목사님보다 술집 주인이 더 믿음이 좋더라는 거죠. ㅎㅎ

믿음의 사람들이 실제로는 믿음 없는 말과 행동을 할 때가 참 많다는 풍자겠지요!

하나님을 믿어야 합니다.

 

 

3. 그런데 하나님 믿는 것, 그게 내 맘대로 안 됩니다.

 

1) 그래서 하나님은 믿음을 위해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9:24 내가 믿나이다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오늘 본문에서 베드로가 물위를 걷다가 빠져갑니다.

30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이 사건을 통하여 예수님은 믿음에 대해서 교훈 하십니다.

a. 시험들지 않도록 / 유혹받지 않도록 - '바람을 보고.' 환경.사람.문제라는 시험과 유혹.

겟세마네 동산,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b. 떨어지지 않도록 / 약하여 지지 않도록 - '무서워'

22:31-32 ‘시몬아, 시몬아, 보라 사탄이 너희를 밀 까부르듯 하려고 요구하였으나

그러나 내가 너를 위하여 네 믿음이 떨어지지 않기를 기도하였노니...

c. 빼앗기지 않도록 / 잃어버리지 않도록 - '빠져감으로'

d. 큰 믿음을 갖도록 / 작은 믿음을 넘어서 - '믿음이 작은 자여 왜 의심하였느냐(31)'

큰 믿음을 갖는 비결, 의심을 넘어서는 것.

 

우리가 어떻게 기도해야 할까요? 믿음이 시험들지 않도록, 떨어지거나 약하여 지지 않도록, 빼앗기지 않도록, 의심을 물리치고 큰 믿음을 갖도록, 우리는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에 나오기를 수년이 되었는데도 믿음이 자라나지 않는다면 이것은 하나님의 마음을 슬프시게 하는 것입니다. 믿음이 자라나지 않을 때 솔직하게 기도하십시오. "주여, 나의 믿음 없는 것을 도와주소서!" 많은 사람들이 자신의 사업이 잘 안 되는 것은 근심하고, 자녀들이 속 썩이는 것은 근심하지만, 자신의 믿음이 부족한 것은 근심하거나 애통해 하지 않습니다.

 

여러분, 누가 태어날 때부터 믿음을 가지고 태어나겠습니까? 부모님이 나를 낳을 때 믿음이 아무리 좋았다고 해도 그 자녀도 덩달아 믿음이 좋은 것은 아니죠. 그리고 믿음이란 나중된 자가 먼저 되고, 먼저 된 자가 나중되는 것이 아닙니까? 그래서 늘 기도해야 하는 겁니다.

 

2) 또한 말씀을 붙잡아야 합니다.

우리들의 믿음은 어디서 납니까?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을 들을 때 생긴다’고 했으니 일단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 위해 교회에 나와야 되지 않겠습니까? 교회에 나오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비즈니스를 하기 위한 것도 아니요, 탁구 대회를 하는 것도 아니요, 애들처럼 만화책을 보거나 장난감 갖고 친구들하고 놀러 나오는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들어 그 말씀을 통해 믿음을 얻고, 더 큰 믿음으로 성장하고 성숙해져서, 어떤 시험과 환란이 와도 이겨내어 결국 열매를 맺기 위함인 줄 믿습니다.

 

 

4. 믿음에 실패해도 계속해서 믿음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베드로 처럼 믿음대로 살다가 물에 빠질 수도 있습니다. 넘어지고 자빠질 수 있습니다. 손해 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믿음의 실패를 통해서 우리는 믿음을 배웁니다. 믿음의 실패를 반복하면서 믿음이 점점 더 자라납니다. 믿음의 실패에도 믿음을 포기하지 않음으로 점점 강한 믿음으로 변화됩니다. 베드로가 구원해 달라고 했을 때 주님이 손을 잡아 즉시로 구원해 주셨던 것처럼, 믿음으로 살면 주님께서 구원해 주십니다. 그 인생을 책임져 주십니다.

30-31절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 가는지라 소리 질러 이르되 주여 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요즘 코로나 사태를 장기간 겪으면서 신앙생활을 잘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 걸까 생각해봅니다. 근대 프랑스가 낳은 가장 위대한 수도자였던 사를르 드 푸코라는 사람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자에게 가장 부족한 것이 있다면, 그것은 하나님을 향한 신앙이다. 푸코는 기독교인들이 결정적인 순간에 오히려 비 신앙적으로 처신하는 이유를 두 가지로 지적합니다. 첫째는 결정적인 순간에 하나님보다 자기 자신을 보기 때문이요, 둘째는 하나님보다 내 눈앞에 펼쳐진 상황을 더 크게 보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여러분, 어떤 상황 속에서도 우리 아버지 하나님은 우리를 책임져주시는 참 좋으신 하나님이심을 믿읍시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에게 닥친 문제를 능히 해결하고도 남는 능력의 하나님이심을 믿읍시다. 그리고 그 믿음을 우리에게 부어주시도록 기도합시다.

 

<헌신과 결단>

믿음이 없음을 회개합시다.

믿음을 달라고 기도합시다.

말씀의 자리를 지킵시다.

그리고 힘들어도 믿음으로 살아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