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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으로 하면 If you do everything with your heart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20-12-20 (일) 08:58 조회 : 851
설교일 : 12월 20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잠 Pr 4:23

마음으로 하면 If you do everything with your heart

Pr 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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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

 

1. 마음이 그 사람의 실체입니다.

외모가 아닙니다.

마음이 삐뚤어져 있으면 인생이 삐뚤어집니다.

마음이 실체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은 ‘생명의 근원이 마음’이라고 말합니다. 생명의 발원지.

그래서'마음을 지키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모든 지킬만한 것 중에서 더욱 마음을 지키라’고 합니다.

생명이 있으면 살고, 없으면 죽습니다.

마음이 생명이라는 것은 마음에 따라 죽고 사는 것이 결정된다는 의미입니다.

 

2. 신앙도 마음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만나면 마음에서부터 변화가 일어납니다.

하나님을 만나면 나의 죄가 깨달아지면서 눈물이 납니다.

‘내가 잘못 살았구나.’ 그래서 회개가 일어나게 됩니다.

하나님이 찾아오시는 곳이 우리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하나님을 만나면 마음이 바뀌고, 새로워지면서, 삶에 변화가 일어나게 됩니다.

 

6:5에 보면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

우리는 하나님을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사랑하라’는 이 마지막 명령구에 집중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가장 큰 계명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그런데 ‘사랑을 어떻게 하는 것이냐? 물어보면 별로 할 말이 없어요.

사랑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이 맞는데, 어떻게 사랑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냥, 그냥 사랑하면 되지 생각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사랑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사랑은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에, ‘너는 마음을 다하여 ... 사랑하라’하셨습니다.

마음이 빠져버린 사랑은 거짓 사랑이기 때문입니다.

남녀가 사랑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마음으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입으로는 ‘사랑해 사랑해’ 하는데 마음에는 사랑하는 마음이 없어요.

그러면 그것은 가짜 사랑입니다. 사기 치는 겁니다.

결국 시간이 지나면 마음으로 사랑하지 않는 것은 탄로가 나게 되어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철저하게 성전중심으로 생활했던 모범적인 신앙인들이었습니다.

성전에서 제사를 드리고 기도를 하고 ... 그런데 하나님이 그들의 신앙의 행위를 보면서 한탄하며 지적하신 것이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1:11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너희의 무수한 제물이 내게 무엇이 유익하뇨 나는 숫양의 번제와 살진 짐승의 기름에 배불렀고 나는 수송아지나 어린 양이나 숫염소의 피를 기뻐하지 아니하노라.

진실한 마음이 빠져버린 형식과 껍데기뿐인 제사는 의미가 없다는 것입니다. 제물에 마음이 담겨야 진정한 제사이기 때문입니다. 예배 드리지만, 마음이 담긴 예배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본다면 기도도 마찬가지입니다.

입술로만, 말로만 기도하는 것이 진정한 기도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기도는 언어의 수려함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마음을 담아 기도할 때 그 기도가 하나님의 보좌에 올라가는 것인 줄 믿습니다.

그래서 ‘마음을 담은 기도가 마더의 기도입니다. 자식을 향한 어머니의 기도, 마더의 기도속에는 자식을 향한 진실한 마음이 담긴 기도입니다.

마음이 담긴 기도는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입니다.

 

바리새인의 기도세리의 기도의 차이가 어디에 있었습니까? 바리새인은 입술로만 그럴듯하게, 사람들 보는 앞에서... 그런데 세리는 마음을 쏟아서 통회하면서, 그리고 은밀히 골방에서...

 

어떻게 신앙생활 해야 할까요?

여러분,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하십시오. 마음을 담아서 예배하십시오. 마음을 담아서 기도하십시오. 마음을 담아서 성도들을 섬기십시오. 마음을 담아서 동역하십시오.

 

3. 마음으로 하면 통합니다.

마음으로 살아야 합니다.

마음으로 읽기, 마음으로 다가가기, 마음으로 대화하기, 마음으로 사는 모습들입니다.

 

이런 말이 있습니다. ‘자식농사는 마음으로 짓는다.

집에서 기르는 화초도, 애완동물도 마음으로 기르면 달라집니다. 자식도 마찬가지입니다.

부부생활도 마찬가지입니다. 돈으로 하는 것 아닙니다. 수단과 요령가지고 하는 것 아닙니다. 아무리 돈, 수단, 요령을 가지고 가정을 가꾸어도 그 안에 마음이 빠져버리면 금방 탄로 납니다. 비바람이 심하게 불면 결국 무너져 버립니다.

 

저는 세상사는 원리도 똑같다고 봅니다. 일도, 대인관계도 마음을 다해 할 때 성공합니다.

선물도 마음이 담겨야 하지 않습니까? 위로도 마음이 담겼을 때 위로가 되지요?

음식도 정성이 빠지면 안되지요. 목회도 마음으로 하는것입니다. 진실한 마음을 담아야 합니다.

 

세월이 갈수록 차가운 이론에 대한 관심이 적어집니다. 젊은 날에는 비논리적인 글과 말들에 대해 비판적이었지만 지금은 그 너머에 있는 마음을 읽기 위해 노력하는 편입니다.

사람을 볼 때나 대할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젊었을 때는 그 사람의 말이나 행동을 보고 분개하기도 하고, 평가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그 안에 담겨진 그 사람이 처한 현실과 살아온 삶의 무게가 담겨진 마음을 느끼고 이해하려고 합니다.

저는 잣대를 들이대며 누군가를 평가하는 태도보다는, 곁에 있는 사람들의 마음으로부터 흘러나오는 숨죽인 울음소리를 듣고, 그들을 소중하게 대하는 분들 속에서 ‘진정한 거룩함과 사랑’을 발견합니다.

 

얼마 전에 우연히 읽은 글이 제 마음에 참 따뜻하게 남아 있습니다. 동국대 입구에 있는 빵집 태극당에 대한 이야기였습니다. 거대한 프랜차이즈점들의 등장으로 태극당은 거의 문을 닫을 지경에 처해 있었다고 합니다. 몇 년 전 창업자의 손자가 그 사업을 맡았습니다. 그는 할아버지와 아버지 대()로 이어져 온 그 빵집의 전통을 잘 지켜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오래된 샹들리에도 손질만 하여 재사용하고, 옛날부터 벽에 부착되어 있던 벽화나 안내문도 그대로 살려두었습니다. 옛 감성의 빵도 그대로 담아 판매했습니다. 많은 이가 의구심을 품었습니다. 감성이 다른 세대에게 어필할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많은 젊은이가 그 빵집을 찾기 시작했고 사업은 본 궤도에 올랐습니다. 지금의 주인은 창업자인 할아버지가 들려주신 이야기를 가슴에 깊이 담아 두고 있었습니다.

 

“너무나 손이 많이 가고 시간이 오래 걸려 기껏 하루 세 개밖에 못 만드는 빵이 있었어요. 할아버지한테 도대체 왜 이렇게 시간 뺏기면서 어느 날은 팔리지도 않는 빵을 만드시냐고 여쭤봤지요. 말이 안 되거든요. 그런데 할아버지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셨어요. ‘이 빵을 좋아하셔서 가끔 사러 오시는 할머니가 계신다. 이 빵만 좋아해서 드시는데 우리밖에 못 만드니 그 할머니를 위해서 만들어드리는 거다.

 

어쩌면 전통이란 이런 이야기들이 쌓여 형성되는 것이 아닐까요?

이해득실을 헤아리기보다는 ‘누군가의 필요에 응답하려는 마음이 사랑이고, 평화를 만드는 마음’일 겁니다.

 

<헌신과 도전>

코로나로 인하여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습니다.

어떤 분들은 날마다 들려오는 코로나에 대한 소식들로 인하여 가슴이 조마조마할 수 있습니다. 심하면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사로잡힐 수도 있습니다.

이럴 때 일수록 마음을 잘 지키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마음이 무너지지 않도록 기도하면서 말씀과 믿음으로 강건하게 하십시오.

 

그러나 믿음이 없어 두려움에 떨고 있는 사람들이 없는가 돌아보시고,

외면하지 마시고 마음으로 다가가 소망과 평화의 왕으로 오신 예수님을 소개하고 기도로 격려하고 위로하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