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14건, 최근 0 건

Way Maker3 이유가 뭡니까? (이유 모를 고난 때에)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21-01-17 (일) 07:22 조회 : 879
설교일 : 1월 17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욥 Job 23:8-10

Way Maker 시리즈설교

3. 이유가 뭡니까? What's the reason?

Job 23:8-10

================================================================================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Way Maker 시리즈, 첫 시간 ‘혼돈과 공허, 흑암 가운데서 세상을 창조하셨던 하나님이 엉망인 우리 삶과 세상을 지금도 재창조해 가고 계시다,지난시간 ‘앞뒤가 꽉 막혀있는 상황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사랑 안에 길이 있다’는 말씀을 함께 나누었습니다.

서로 인사합니다. ‘하나님 사랑 안에 길이 있습니다.

 

오늘은 세 번 시간입니다.

 

신앙인들이 가장 힘들어 할 때가 언제일까요?

‘이유를 알 수 없는 고난이 찾아왔을 때’가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우리는 ‘욥의 길’을 통해 ‘고난의 이유를 묻는 분들에게 주시는 말씀’을 나누기 원합니다.

 

 

1. 우리는 고난의 이유를 모를 때가 많다.

욥은 자신에 찾아온 고난의 이유를 알지 못했습니다.

하늘에서 있었던 하나님과 사탄의 대화에 대한 것 말입니다.

 

1912년 영국에서 타이타닉 배가 완공되었을 때 신문에 실린 기사제목이 '하나님도 가라앉힐 수 없는 배'였습니다. 46,328, 길이 265m로 당시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선이었기 때문입니다. 1912 4 14일 영국에서 그 배에 탄 사람들은 부호들과 귀족들, 고위관리들, 군인들, 사업가들, 외교관들, 유명한 연예인들, 가수들, 여행 좋아하는 사람들, 신혼여행 가는 사람들, 효도여행 가는 사람들, 의사 등과 같은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 배에 탄 사람 중 그 누구도 그 배가 침몰되리라고는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코로나가 올 것이라고 누가 알고 있었습니까?

 

인생 모든 게 다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설명할 수 없는 일이 많이 있습니다. 소경으로 태어나는 아이, 그것을 어떻게 설명합니까? 태어나자마자 죽는 아이도 있습니다. 만약에 그런 고난을 끝까지 해명하려고 하면, 신앙을 잃고 표류합니다. 왜냐하면 답을 찾지 못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런데 사람은 자기 삶에 일어나는 일들을 수학공식처럼 원인과 결과로 설명하고 싶어 합니다. 언제나 A다음에 B가 오고, B 다음에 C가 오고하는 이런 관계 안에서 자기의 삶을 설명하고 싶어 합니다. 이 고난이 어디서부터 왔을까? 왜 왔을까? 누구의 책임일까? 꼬치꼬치 물어 가서 마침내 ‘아 그렇구나!’라고 납득되어야만 받아들입니다.

 

본문 8-9에서 욥은 그 사실을 인정합니다.

“그런데 내가 앞으로 가도 그가 아니 계시고 뒤로 가도 보이지 아니하며, 그가 왼쪽에서 일하시나 내가 만날 수 없고 그가 오른쪽으로 돌이키시나 뵈올 수 없구나.

길 중간에는 모릅니다. 길 끝에 가봐야 이 길이 어디로 갈라져 있는지 보이는 것처럼 말이죠.

그러므로 섣불리 판단하거나, 상상하거나, 추측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런데 욥의 친구들의 섣부른 판단은 결국 욥을 정죄하고 말았습니다.

 

 

2. 그러나 하나님은 아신다.

우리는 고난의 이유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본문 10a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

 

신앙인조차도 하나님께 이유를 묻지만, 하나님이 반드시 그 이유에 답해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럼 반대로 ‘하나님도 우리가 하는 모든 일에 이유를 항상 물어보시는가?’ 그렇지 않습니다.

마찬가지로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는 모든 것에 합당한 해답을 하셔야 할 이유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끌어 가시지, 우리가 하나님을 이끌고 가는 게 아닙니다.

 

우리는 성급하게 하나님께로부터 내가 듣고 싶어 하는 말을 듣길 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침묵이 오히려 해답일 때가 많습니다.

그 오묘하신 계획을 지금 말해준다고 해도, 우리의 좁은 생각으로 다 이해할 수 없을 수도 있습니다.

 

때로 하나님은 고난의 전 과정을 통해서 우리가 스스로 해답을 찾도록 유도하십니다.

일종의 스스로 학습법인 셈입니다. 금방 해답을 알려주면 요령만 늘지 않습니까?

영어 모를 때 스스로 사전도 찾아보고 하면서 이해하고, 습득하여 자기 것으로 만들도록 하는 것처럼 말이죠. 훌륭한 교사는 학생이 스스로 답을 찾아가도록 이끕니다.

하나님은 교사중에 교사여서, 쉽게 답을 주지 않으십니다.

 

그래서 고난의 이유를 묻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고난 중에 필요한 것은 바로 그 믿음입니다.

나는 모르고, 나는 이해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나의 길을 아신다고 하는 믿음 말입니다.

 

욥은 이 사실을 믿었습니다. 본문 10a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

우리는 고난의 이유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십니다.

 

 

3. 그러므로 결코 고난은 헛되지 않는다.

고난의 이유를 모를 때, 우리가 붙잡아야 할 첫 번째 사실이 하나님이 나의 길을 아신다는 믿음이라면, 두 번째는 결코 고난은 헛되지 않다는 믿음입니다.

 

욥은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10b "...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결코 고난이 헛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일까요?

 

1) 하나님의 증거로 삼으시기에

교회 오빠 이관희집사님이 고난을 통해서 배운 사실중 하나는 "하나님은 눈부신 삶을 사는 사람을 증거로 삼기도 하지만, 고난 속에서 주님을 놓지 않으려는 사람도 증거로 삼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고난속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믿음을 붙들었던 욥을 그 증거로 삼으셨습니다.

2:3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네가 내 종 욥을 주의하여 보았느냐 그와 같이 온전하고 정직하여 하나님을 경외하며 악에서 떠난 자가 세상에 없느니라 네가 나를 충동하여 까닭 없이 그를 치게 하였어도 그가 여전히 자기의 온전함을 굳게 지켰느니라.

 

2) 우리를 온전하도록 만들기 때문에

"당신은 왜 더 살아야 합니까?"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서툴고 부족했기에, 단 하루라도 온전하고 충실된 하루를 살아보고 싶어서..."

 

욥기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3) 우리를 예수님께로 이끌기에

예수님은 우리의 연약함을 직접 겪으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고난을 통해서 비로서 십자가에 달리신 예수님을 만나게 됩니다.

 

벧전 4:12-13 “사랑하는 자들아 너희를 연단하려고 오는 불 시험을 이상한 일 당하는 것 같이 이상히 여기지 말고,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고난을 통해 예수님을 체험합니다.

고난을 통해서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고난은 하나님 임재로 우리를 이끄십니다.

 

 

4. 그렇다면 고난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고난의 이유를 묻는 우리에게 하나님은 당신을 믿으라고 하십니다.

고난 중에 필요한 것은 바로 그 믿음입니다.

나는 모르고, 나는 이해 할 수 없지만, 하나님이 나의 길을 아신다고 하는 믿음 말입니다.

결코 고난은 헛된 것이 아니라는 믿음 말입니다.

 

그래서 고난은 하나님에 대한 믿음의 시험인 셈입니다.

 

1) 하나님을 믿기에 고난도 하나님께 그냥 맡기십시오.

그 분이 고난도 사용할 것입니다.

 

2) 그러니 고난이 찾아오면, 다음에 할 일을 그냥 하십시오.

“오늘 내게 주어진 이 하루가 내 인생의 마지막이라고 가정한다면, 내게 주어진 이 하루를 누군가를 미워하고 증오하면서 보내고 싶지 않아."(이관희 집사)

 

고통의 이유를 몰랐지만, 왜 아파야 하는지, 왜 이런 일을 겪어야 하는지 몰랐지만,

그 큰 그림을 볼 수 없어서, 괴로워하고, 의심하며, 절망하고, 낙심했었지만,

비록 내게 보이지 않아도, 느껴지지 않아도, 하나님은 고난속에서 일하십니다.

 

3) 그 믿음 가지고 주님과 함께 계속해서 걸어가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