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14건, 최근 0 건

열 하룻길이었더라 It takes 11 days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21-02-21 (일) 07:42 조회 : 763
설교일 : 2월 21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신 Dt 1:2,19-39

열 하룻길이었더라 It takes 11 days

Dt 1:2, 19-39

=================================================================================

1:2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여러분은 길을 잃어본 경험이 있으십니까?

 

한번은 자동차로 가족여행중 LA에서 몬테레이 페블비치에 있는 환상의 드라이브코스로 알려진 17miles를 찾아 가던 도중에 101번 하이웨이가 삥 돌아가는 것 같아 직선 길인 지방도로 빠져나갔습니다. 아내는 큰 길로 가라고 했지만, 재미도 있을 것 같고, 시간도 절약될 것 같아 자신만만하게 운전을 했습니다. 그런데 한참을 가도 큰 길로 연결이 안되고 자꾸 자꾸 작은 길로만 이어지더니 오도가도 못하는 산길에 도착을 했습니다. 아내는 지금이라도 다시 돌아가자고 했지만, 가다보면 길은 연결된다고 고집을 부리며 멈추지 않고 계속 달렸습니다. 결국 차 한 대만 겨우 갈 수 있는 꼬부랑 산길을 넘고 넘어 저녁이 되어서야 몬테레이에 도착을 했습니다. 결국 2-3시간이 더 걸리는 바람에 17miles는 다음날 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지금에서야 말하는데 만약 차한대만 겨우 갈 수 있는 산길을 넘어가다가 마주오는 차라도 만났더라면 어떻게 할 뻔 했을까요? 누구 말을 들었어야 할까요? ㅎㅎㅎ.

 

본문의 신명기 1장은 모세가 요단강을 건너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에 이전 과거의 행적들을 회상하며 설교한 말씀입니다. 그래서 1절은 “이는 모세가 요단 저쪽 숩 맞은편의 아라바 광야 곧 바란과 도벨과 라반과 하세롯과 디사합 사이에서 이스라엘 무리에게 선포한 말씀이니라. 그런데 2절에 의미심장한 말을 합니다. 호렙 산에서 세일 산을 지나 가데스 바네아까지 열 하룻길이었더라.

 

 

1. 약속의 땅에 도착하게 하신 하나님의 원래 계획

가나안 땅은 호렙, 즉 시내산으로부터 11일이면 도착할 수 있는 길이었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그 길을 40년 걸려서 오게 되었을까요? 그것도 가데스 바네아가 아닌 요단강 동편의 새로운 길로 말입니다. 모세는 40년이 지난후 그 이유를 잊지 말라고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설교하고 있습니다. 상인들은 호렙산(시내산, 언약)후 가나안 입구인 가데스 바네아까지 11일이면 가는 길입니다. 그러나 2백만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실제로 출애굽후 가데스 바네아까지 2년정도 걸렸습니다. 애굽에서 시내산까지 3개월, 시내산 11개월 체류, 그리고 시내산을 출발하여 가네스 바네아까지 10개월, 2년 걸린 셈입니다.

 

이 말은 하나님의 예정대로라면 2년만에 약속의 땅 가나안에 입성할 수도 있었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어떤 일이 벌어졌나요? 가데스 바네아에서 정탐꾼들의 보고를 들은 백성들은 가나안 땅을 들어갈 수 없다고 포기합니다. 가나안 원주민들은 강한 민족들이라 결코 싸워서 이길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 이후 모든 계획이 틀어지기 시작합니다. 실제로 이스라엘에게 주려는 땅은 나중에 요단강을 건너가 정복했던 가나안 땅만이 아니었습니다. 요단 동편, 오늘날 요르단지역 서편은 포함이 안되었지만, 대신에 가나안 북쪽으로 지경이 넓어진 오늘날 이라크에 있는 유프라테스강까지였습니다. 6-8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서 호렙 산에서 우리에게 말씀하여 이르시기를 너희가 이 산에 거주한 지 오래니, 방향을 돌려 행진하여 아모리 족속의 산지로 가고 그 근방 곳곳으로 가고 아라바와 산지와 평지와 네겝과 해변과 가나안 족속의 땅과 레바논과 큰 강 유브라데까지 가라. 내가 너희의 조상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맹세하여 그들과 그들의 후손에게 주리라 한 땅이 너희 앞에 있으니 들어가서 그 땅을 차지할지니라.

 

그런데 가네스 바네아, 그곳에서 불순종함으로 하나님은 계획을 바꾸어 40년 걸려서 우회하여 요단강 가나안 입구에 서게 하셨다는 것입니다. 가데스 바네아는 불순종의 장소였던 것입니다. 열 하룻 길이 40년이 걸렸습니다. 약속의 땅도 축소가 되었습니다.

 

 

2. 40년의 의미

40년이 걸리게 하셨습니까? 정탐꾼들이 가나안 땅을 탐지한 하루를 1년으로 합산해서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광야를 떠돌게 하신 것입니다. 40년은 불순종의 댓가였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시는 저들이 불순종하는 죄를 짓지 않도록 훈련.연단시킨 기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 말씀에 의지하여 사는 훈련 말입니다.

 

8:1-3 “내가 오늘 명하는 모든 명령을 너희는 지켜 행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살고 번성하고 여호와께서 너희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땅에 들어가서 그것을 차지하리라.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 사십 년 동안에 네게 광야 길을 걷게 하신 것을 기억하라 이는 너를 낮추시며 너를 시험하사 네 마음이 어떠한지 그 명령을 지키는지 지키지 않는지 알려 하심이라. 너를 낮추시며 너를 주리게 하시며 또 너도 알지 못하며 네 조상들도 알지 못하던 만나를 네게 먹이신 것은 사람이 떡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요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사는 줄을 네가 알게 하려 하심이니라.

 

 

3. 우리는 아직도 헤매는 중은 아니십니까?

“넌 지금 어디에 있는 거야?

“여기서 뭐하니?

 

언제 깨닫게 될 지 ...

 

삥삥 돌아가는 인생을 살지 말자!

하나님께 맡기는 순종하는 인생을 사시기 바랍니다.

 

신학교 1학년 때 기숙사 방장(방장, 중방, 쫄방)이 같은 1학년?, 중년의 어른?

별명 '아르헨티나 집사님.'

'한 형제는 축복입니다. 나는 깨닫는데 40년 걸려서 이제야 왔는데 ...'

 

 

4. 우리 인생이 열 하룻길처럼 직선만은 아닐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처럼 열 하룻길이 10개월 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40년이 되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인간 재봉틀 '오칼라 심장병원' 정수영 박사님

매번 자기생각, 계획이 앞설 때마다 = 빙빙 돌리시는 하나님을 경험.

그러나 말씀대로 순종할 때 바로 길을 열어주신 하나님을 체험하면서...

‘하나님은 먼저 내가 말씀을 통하여 그분의 음성을 듣는 자가 되기를 원하신다.

 

 

5. 안 들릴 때는,

하나님께서 하라하셔서 지금하고 있는 것을 계속 인내하며 하면 됩니다.

 

잘 모를 때는,

노라는 싸인일 수 있으니, 말씀과 기도를 통해서 ... 다른 말씀하실 때 까지 기다려야 합니다.

 

 

6. 믿음의 사람들에게는

우리가 무엇을 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라하신 것을 하는 것이 지름길이요, 중요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