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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에 매이지 말라 Don't be tied to people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21-08-15 (일) 01:15 조회 : 625
설교일 : 8월 15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마 Mt 27:11-26

사람에 매이지 말라 Don't be tied to people

Mt 27: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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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1. 성경에서 예수님의 죽으심과 관련하여 유명한 사람이면서, 가장 안타까운 두 사람이 있습니다.

하나는 12제자 가운데 예수님을 팔았던 가롯 유다이며, 다른 한명은 예수님을 살릴 수 있는 권세를 가졌지만 그렇게 하지 않았던 빌라도 총독입니다. 두 사람은 인류를 구원하시기 위해 십자가에서 죽으신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죽게 한 결정적 역할을 함으로, 인류역사에 씻을 수 없는 영원한 불명예를 남기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오늘은 이 두 사람 중에 한사람인 빌라도 로마총독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2. 지금까지 역사 속에서 있었던 수많은 재판들 중에 가장 유명한 재판은 어떤 것일까요?

 

'역사를 바꾼 재판들' 보니;

- 소크라테스는 젊은이들을 타락시켰다는 이유로 독약 처형: 가장 위대한 철학자, 악법도 법이다.

- 갈릴레이는 지동설을 주장했다는 이유로: 그래도 지구는 돈다.

- 1863흑인 노예 해방령 공포... 일까요?

 

그런데 틀렸습니다.

오늘 본문의 '빌라도의 재판'역사를 바꾼 가장 유명하고, 주목받는 재판입니다.

왜냐하면 그 재판은 '하나님의 아들이면서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님'에 대한 재판이었기 때문입니다.

 

 

3. 우리는 그 빌라도의 재판에서 다음과 같은 두 가지 사실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첫째, 빌라도 자신도 예수님이 죄가 없다는 것을 알았다.

18 이는 그가 그들의 시기로 예수를 넘겨 준 줄 앎이더라.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둘째, 그의 아내도 마찬가지였다.

19 총독이 재판석에 앉았을 때에 그의 아내가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저 옳은 사람에게 아무 상관도 하지 마옵소서 오늘 꿈에 내가 그 사람으로 인하여 애를 많이 태웠나이다 하더라.

 

 

그러면 여기서 우리는 '그럼에도 왜 빌라도는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주었는가?'라는 질문을 가지게 됩니다.

 

 

4. 빌라도는 왜 죄 없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내주었을까요?

 

첫째, 민란을 우려하였기 때문에

24 빌라도가 아무 성과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이르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둘째, 유대인들의 평판, 인심을 잃지 않으려고

19:15 그들이 소리 지르되 없이 하소서 없이 하소서 그를 십자가에 못 박게 하소서 빌라도가 이르되 내가 너희 왕을 십자가에 못 박으랴 대제사장들이 대답하되 가이사 외에는 우리에게 왕이 없나이다 하니.

 

23:24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셋째, 자신의 정치적 입지를 지키기 위하여

19:12 이러하므로 빌라도가 예수를 놓으려고 힘썼으나 유대인들이 소리 질러 이르되 이 사람을 놓으면 가이사의 충신이 아니니이다 무릇 자기를 왕이라 하는 자는 가이사를 반역하는 것이니이다.

 

23:12 헤롯과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

 

 

결국 빌라도는 사람들에게 지나치게 매여, 그릇된 선택과 결정, 재판을 하게 된 것입니다.

 

 

5. 사람에게 매이지 마십시오.

사람 눈치 너무 보고,

사람 체면,

사람 의식,

사람 의존,

사람 평판,

사람들의 말 너무 민감하면 안 됩니다.

 

,서양의 문화가 많이 다릅니다.

동양문화는 다른 사람을 지나치게 의식 하는 게 문제입니다.

 

이민 온 지 얼마 안 되어서 아들이 학교에서 연주회 한다고 해서,

촌티나 보이지 않으려고 검은 양복정장에 와이셔츠 다려 입고, 구두 깨끗이 광내서 신고,

음악회 하는데 막내가 애기니까 방해하면 안 된다고 아내와 못 오게 하고,

나 혼자 학교 갔더니 연주회는 강당 마루에서, 다들 온 집안 식구 다 데리고 왔고,

옷은 나 혼자만 광내고 때 빼서 양복차림으로 왔더라고요 ...

나중에 아들 하는 말, 친구들이 아빠가 '갱스터'냐고 묻더랍니다. ㅎㅎㅎ

 

 

6. 예수님은 사람에게 집중하셨지만, 얽매이지는 않으셨습니다.

너무 남 몰라라 하는 것도 문제지만,

지나치게 민감한 것도 문제입니다.

 

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예수님은 사람 눈치를 보지 않으셨습니다. 사람들의 말에 항상 의연하셨습니다.

 

 

7. 나쁜 만남은 불행, 좋은 만남은 축복, 그러나 더 큰 만남은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

 

요셉을 통해 보면;

형제들은 노예로 팔았지만, 하나님은 왕의 시위대장 보디발의 집에 팔리게 하시고 가정 총무가 되게 하셨습니다.

보디발의 아내는 죄수로 누명 씌었지만, 하나님은 감옥에서 왕의 술 관원장을 만나게 하셨습니다.

술 관원장은 은혜를 잊었지만, 하나님은 왕의 꿈을 통해서 요셉을 애굽 총리로 세우셨습니다.

 

요셉은 사람이 아니라, 시종일관 하나님을 의식하며 살았습니다.

하나님께 믿음으로 맡기시길 바랍니다. 

 

 

 

<헌신과 결단>

나는 누구를 더 의식하며 살아가고 있습니까? 사람입니까? 하나님입니까?

사람에게 지나치게 매여 살아가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이 인도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