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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의 은혜 One person who have mercy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5-11-01 (일) 11:34 조회 : 1950
설교일 : 11월 1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룻 2:8-13

말씀 되새기기     여러분은 은혜를 베풀며 살고 있습니까?

 

1. 위기의 가정

엘리멜렉은 아내 나오미와 두아들 말론, 기룐과 함께 베들레헴에 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땅이 흉년들자 모압으로 꿈을 찾아 이민을 떠납니다. 그런데 그곳에서 더 큰 기근을 만납니다. 사랑하는 남편도 죽고, 결혼한 두아들도 죽게 된 것입니다. 결국 나오미는 모압 며느리 룻과 함께 베들레헴으로 다시 돌아왔지만, 여인 둘의 삶이 참으로 힘들기만 합니다. 결국 추수하는 밭에 따라다니며 이삭을 주워 생활해야 했습니다. 큰 절망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2. 보아스, 은혜의 사람

오늘도 룻은 동네소녀들 틈 사이에 끼여서 열심히 추수하는 소년들을 뒤따르며 남겨진 이삭을 줍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주인이 밭에 왔다가 처음 보는 소녀를 발견합니다. 가엽기도 한 룻을 본 주인은 그녀를 불러서 다른 곳으로 가지말고 자기밭에서 이삭을 주으라고 배려를 해줍니다. 뿐만 아니라 소년들을 시켜서 일부러 이삭을 밭에 흘리라고까지 명령합니다. 보아스, 그는 엘리멜렉의 가까운 친척이었습니다. 당시 풍속에 보면 집안의 남자가 죽어서 가문의 대를 이어갈 수 없을 경우 가까운 친척중에서 재산과 사람을 거두어줌으로 그 가문이 끊어지는 것을 막는, 이른바 기업 무를자kinsman-redeemer 라는 풍속이 있었습니다. 룻의 처지를 불쌍히 여겼던 보아스는 기꺼이 자신이 기업무를자가 되어서 엘리멜렉 가문을 세워줌으로 가난과 위기 가운데에서 한가정을 구원해냅니다. 성경은 이 사실을 ‘보아스가 은혜를 베풀었다’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우리 인생의 회복도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 합니다. 집을 세우는 것도 은혜를 받아야 하는 것입니다결국 보아스가 베푼 은혜를 입은 룻은 믿음의 사람 다윗의 조상이 되고, 또한 그 다윗을 통해서 인류를 구원하신 예수님이 오시게 되는 것이죠. 바로 이 한사람, 보아스의 은혜 베품이 없었다면 성경의 역사는 바뀌었을 겁니다. 은혜가 필요합니다. 은혜를 받아야 삽니다.

 

 

3. 우리는 너무 계산적이지 않은가?

참 따뜻한 이야기입니다. 저는 이 이야기를 읽다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는 너무 이기적이고 계산적이지 않은가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분명히 엘리멜렉의 친척중에도 보아스 보다 더 가까운 친척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는 왜 기업무를자의 기회를 거절했던 것일까요? 4:6절을 보면 ‘그 기업 무를 자가 이르되 나는 내 기업에 손해가 있을까 하여 나를 위하여 무르지 못하노니 내가 무를 것을 네가 무르라 나는 무르지 못하겠노라 하는지라.’ 손해가 날까봐 이 사람은 자기는 하지 않겠다고 말합니다. 재미있는 사실은 4:1절에 보면 이 사람이 누구인지에 대해서 정확하게 밝히지 않고 ‘아무개’라고 번역되고 있습니다. 우리 한글성경의 해학이 돋보입니다. 실명으로 하면 그 사람의 명예도 있고 해서 밝히지 않고 아무개, friend로 하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그런 반면에 보아스는 자신이 그럴 의무도 없는데 기꺼이 나서서 이 가정을 위기 가운데서 구원해 냅니다. 아무개씨와는 너무 대조적인 모습입니다. 보아스는 은혜가 무엇인지를 우리에게 보여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보여주고 실천한 사람입니다.



4. 은혜를 베푸는 사람이 되자.

그런데 우리는 은혜를 받았는데 받기만하고, 삶속에서는 여전히 손해가 날까봐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아무개는 아닌지요? 저는 요즘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오늘 내가 여기에 있는것, 누군가의 은혜 때문이더라. 나 잘난 줄 알았는데. 부모님의 은혜요. 성도들의 은혜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은혜라. 그런데 많은 은혜를 받기만 하고, 아직도 은혜가 너무 적다고 더 달라고만 하고 있구나. 그래서 베푸는 일은 너무도 적구나.’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는 우리가 받은바 된 은혜를 좀 베풀며 살아야겠습니다.


우리는 강한 사람 앞에는 당당하고 약한 자에게는 관대하게 살아야겠습니다. 그런데 강한 자에게 비굴하고 약한 자에게 오만하지는 않은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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