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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윗과 사울(다사 시리즈) 3 David and Saul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6-03-12 (토) 09:30 조회 : 2102
설교일 : 3월 13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삼상 1Sa 15:10-23

다윗과 사울(다사 시리즈) 3 David and Sau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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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상 15:10-23

 

1. 다윗과 사울 오늘은 세 번째 시간입니다. 다윗과 사울의 삶에 뚜렷한 차이점 첫째는 다윗은 넓은 마음으로 사울은 좁은 마음으로 살았다는 것이고, 둘째는 다윗은 기다릴 줄 아는 삶을 사울은 기다릴 줄 모르는 삶을 살았다는 것이었죠. 오늘은 세 번째 차이점이 무엇인지 살펴보기 원합니다.

 

2. 코펜하겐에 있는 한 교회에는 조각가 소왈슨이 만든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은 다 내게로 오라"고 초청하시는 모습의 유명한 예수님의 동상이 서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그 동상 앞에서 그 동상을 바라보며 혼자 중얼거렸습니다. "뭐 그렇게 유명한 동상이라고 해서 와 봤더니 별거 없군." 하며 실망하고 있었습니다. 그 실망하는 모습을 눈치 채고 한 사람이 그에게 말했습니다. "선생님, 가까이 다가가서 보셔야 돼요. 그리고 그 앞에서 무릎을 꿇고 올려다보아야 그리스도의 참 얼굴을 볼 수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주님 앞에서 겸손히 무릎을 꿇지 않고는 그 누구도 주님을 볼 수가 없습니다. 무릎을 꿇는 것, 그것이 중요합니다.

 

3. 다윗 그는 왕이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는 항상 하나님 앞에서 무릎 꿇는 겸손한 삶을 살았습니다. 왕이된 다윗은 자기는 백향목 궁에 거하면서 하나님의 법궤는 장막에 있음을 죄스럽게 여기고 성전을 짓겠다고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하나님의 뜻을 묻도록 했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나단선지자를 통해서 성전건축을 허락지 아니한다는 것과 아들 솔로몬을 통해서 이를 행하리라는 말씀을 다윗에게 전하게 됩니다. 이 말을 전해들은 다윗은 여호와 앞에 나아가 오히려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합니다.

 

삼하 7:18 다윗 왕이 여호와 앞에 들어가 앉아서 이르되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

 

삼하 7:22 그런즉 주 여호와여 이러므로 주는 위대하시니 이는 우리 귀로 들은 대로는 주와 같은 이가 없고 주 외에는 신이 없음이니이다.

 

다윗은 하나님의 말씀에 조건없이 순종하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자신의 권세로 성전을 지을 수도 있었겠지만 결코 자신에게 부여한 권세가 앞서지 않고, 하나님의 권세 앞에 겸손히 행하며, 아들 솔로몬에게 성전을 지을 수 있도록 모든 재료를 준비하는 데까지만 나아갔던 것입니다.

 

4. 또한 다윗이 밧세바로 인하여 범죄하였을 때 나단선지자가 와서 다윗왕에게 손가락질하며, “당신이 바로 그 사람입니다.”라고 죄를 책망할 때도 다윗은 겸손히 회개를 하였습니다. 그때도 왕의 권위로 나단을 쫓아 버릴 수도 있었지만, 당시 사무엘과 같은 선지자도 아닌 무명의 나단 선지를 통해서 들은 말씀 앞에서 회개할 줄 아는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나단 선지자 앞에서가 아니라, 나단 선지자를 통해서 말씀하시는 하나님 앞에서 겸손한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도 하나님 말씀중심의 신앙이 되지 않고는 겸손할 수 없습니다. 결국 하나님은 자신의 말씀을 담을 수 있는 그릇을 택하여 세우시고 사용하시는 것입니다.

 

29:23 사람이 교만하면 낮아지게 되겠고 마음이 겸손하면영예를 얻으리라.

 

5. 다윗은 끝까지 겸손했습니다. 반면에 사울은 점점 교만해졌습니다. 이 사실을 잘 보여준 사건이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승리한후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했을 때입니다.

 

삼상 15:11-12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것을 후회하노니 그가 돌이켜서 나를 따르지 아니하며 내 명령을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하신지라 사무엘이 근심하여 온 밤을 여호와께 부르짖으니라 12 사무엘이 사울을 만나려고 아침에 일찍이 일어났더니 어떤 사람이 사무엘에게 말하여 이르되 사울이 갈멜에 이르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우고 발길을 돌려 길갈로 내려갔다 하는지라.

 

하나님은 교만하여 하나님을 명령을 더 이상 따르지 않는 사울왕을 보시고 후회하셨습니다. 몹시 슬퍼하셨습니다. 사무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큰 슬픔을 알고는 근심하여 밤새도록 울며기도하였습니다. 그런데 정작 사울왕은 갈멜로 내려가서 자기의 위용을 높이기 위해 승전 기념비를 세웁니다. 그리하여 교만한 사울왕을 향하여 사무엘 선지자는 꾸짖습니다.

 

삼상 15:17 사무엘이 이르되 왕이 스스로 작게 여길 그 때에 이스라엘 지파의 머리가 되지 아니하셨나이까 여호와께서 왕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으시고.

 

사울을 이스라엘의 초대왕으로 세울 때 하나님은 보잘 것 없는 그였지만 그의 순수함과 겸손한 모습을 보셨습니다. 그런데 왕이 되고는 교만에 빠져서 더 이상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삼상 15:22-23 여호와께서 번제와 다른제사를 그의 목소리를 청종하는 것을 좋아하심 같이 좋아하시겠나이까 순종이 제사보다 낫고 듣는 것이 숫양의 기름보다 나으니 23 이는 거역하는 것은 점치는 죄와 같고 완고한 것은 사신 우상에게 절하는 죄와 같음이라 왕이 여호와의 말씀을 버렸으므로 여호와께서도 왕을 버려 왕이 되지 못하게 하셨나이다.

 

결국 시기와 교만으로 중심을 잃은 사울왕은 말씀을 버리고,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고 말았습니다.

 

6. 그렇습니다. 다윗과 사울의 삶에서 가장 뚜렷한 세 번째 차이점 그것은 바로 다윗은 끝까지 겸손했지만 사울은 점점 교만해졌다는 것입니다. 다윗은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였지만, 사울은 교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였습니다. 다윗은 겸손히 하나님만 드러내기 위한 삶을 살았지만, 사울은 교만하여 자신을 드러내는 삶을 살았 던 것입니다.

 

7. 슈바이처(A.Schweitzer 1875-1965 독일 루터교신학자. 철학자. 음악가. 아프리카 선교사. 노벨평화상(1952)수상)가 자기 재산을 모두 병원 유지를 위해 기부했으나, 그것으로는 몰려드는 환자들을 더 이상 감당하기에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각지로 다니며 부득이 모금운동을 벌이지 않으면 안 되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자기 고향인 알자스에 들르게 되었는데, 이 소식을 전해들은 친지와 동료 그리고 각계 인사들이 기차역에 모여 `20세기 성자'를 영접할 준비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기차가 도착하자 환영 나온 사람들과 기자들은 1등실 앞으로 우르르 몰려갔습니다. 그러나 위대한 슈바이처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허둥대는 사람들의 눈에, 맨 뒤 3등칸 열차에서 내려 초라한 모습으로 플랫폼으로 걸어 나가는 한 남자가 보였습니다. 그가 바로 슈바이처 박사였습니다. 사람들이 달려가서 그를 붙들고 "아니, 박사님! 어째서 3등 칸을 타고 오셨습니까?"하고 원망스럽게 물었습니다. 그 때 슈바이처는 빙그레 웃으면서 말했습니다. "4등 칸이 있어야지요. 그래서 3등 칸을 탔습니다."

 

8. 하나님은 말씀하십니다.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4:6 그러나 더욱 큰 은혜를 주시나니 그러므로 일렀으되 하나님이 교만한 자를 물리치시고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신다 하였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