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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에서 기도하기 Praying in times of crisis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6-05-22 (일) 07:51 조회 : 1817
설교일 : 5월 22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단 Dn 2:17-18

위기에서 기도하기 Praying in times of crisis

2: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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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친구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알리고

Then Daniel returned to his house and explained the matter to his friends Hananiah, Mishael and Azariah.

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불쌍히 여기사 다니엘과 친구들이 바벨론의 다른 지혜자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지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하여금 구하게 하니라

He urged them to plead for mercy from the God of heaven concerning this mystery, so that he and his friends might not be executed with the rest of the wise men of Babylon.

 

이민자의 삶의 특징 중 하나는 위기가 많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꼭 이민자의 삶만 그런 것은 아닌 것 같습니다. 우리 인생 그 자체에 많은 위기들이 찾아옵니다. 그렇게 찾아온 위기들 중에는 우리가 가진 지식이나 자원, 혹은 경험을 가지고 해결할 수 있는 것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가진 그 어떤 것으로도 해결할 수 없는 일종의 황당한, 그래서 당혹스러운 위기들도 찾아올수 있습니다. 내 인생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신앙이 있어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렇다면 그 때에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1. 황당한 명령

오늘 본문은 느부갓네살왕의 이야기입니다. 느브갓네살(성경에 등장하는 가장 어린 왕, 느브왕, 갓 네살) ㅎㅎㅎ. 유머처럼 느브갓네살은 아이처럼 도저히 상식적으로는 이해할 수 없는 황당한 명령을 내립니다. 자신이 꾼 꿈을 알아맞히고, 그리고 그 꿈을 해석하라는 명령입니다. 바벨론제국에 많은 술사들과 지혜자들이 왕 앞에서 어찌할바를 알지 못합니다. 꿈을 이야기해야 해몽을 할 것이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이 왕은 ‘내가 만약 꿈을 이야기 하면 너희가 적당히 둘러대면서 시간을 지연시키다가, 어떤 사건이 일어나면 바로 왕의 꿈이 그것이라고 둘러댈 것이기 때문에 너희들이 정말 진짜라면 자신이 무슨 꿈을 꾸었는지부터 말해보라’고 합니다. 7-9절 보겠습니다. (----). 갈대의 지혜자들이 말합니다. ‘당신의 꿈을 맟출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 그것은 신들이나 가능할 것이다.11절 “왕께서 물으신 것은 어려운 일이라 육체와 함께 살지 아니하는 신들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자가 없나이다. 너무 어처구니없는 황당한 명령 아닙니까!

 

2. 죽음의 위기

그런데 더 황당한 것은 맞추지 못했기 때문에 바벨론의 모든 지혜자들을 전부 다 죽이라는 것입니다(12). 죽이려고 해도 그럴듯한 명분이 있어야 하잖아요? 어떻게 무슨 꿈을 꾸었는지 알아맞출수 있으며, 거짓말한 것도 아닌데 못 맞춘다고 솔직히 말하는데도 죽일 수가 있습니까? 있을 수 없는 너무나 황당하고 억울한 죽음의 위기가 찾아온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는 지혜자들이었던 다니엘과 그 친구들도 예외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13). 저는 여기에 고난속에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비가 들어있다고 믿습니다. 만약 다니엘과 세친구가 이 죽임의 명령에서 제외되었다면 왕이 꾼 꿈은 해결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다니엘과 친구들이 죽음의 위기를 함께 맞이하게 되니까 그 위기를 통해서 꿈이 해결되는 결과를 얻게 되지요. 이것이 바로 믿는 자들의 고난 속에서 일하시는 하나님의 신비라고 하는 겁니다. ‘믿음을 가진 사람들의 고난과 위기에는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합시다. ‘고난과 위기는 하나님의 특별한 신비입니다.‘난 지금 알수 없지만 하나님이 나의 당하는 고난과 이 위기를 사용하실 것이다.’ 아멘.

 

3. 함께 기도하는 다니엘과 세친구

황당한 명령과 죽음의 위기 가운데서 과연 다니엘과 세친구들은 무엇을 했을까요? 어떻게 이 위기를 벗어날 수 있었습니까? 오늘 본문 17-18절에 보면 ‘이 일을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자신들의 이 위기를 불쌍히 여기사 죽음을 당하지 않도록, 하나님께 구하게 하였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장담할 수 없는 문제, 해결 할 수 없는 문제, 죽음의 위기 가운데서 그들이 취한 유일한 행동은 함께 기도했다는 것입니다.

 

성경에는 이러한 일들이 정말 많이 등장합니다. 생각나시는 것이 무엇입니까? 구약의 에스더 왕후이야기죠. 하만의 음모로 유대인들이 전부 죽을 운명을 만났는데, 왕후였던 에스더가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심을 하고 탄원하려고 왕 앞에 나아가기전 모든 백성들로 하여금 기도하자고 했죠. 신약에 보면 베드로가 옥에 갇혀 다음날 사형을 당하게 생겼을 때 온 예루살렘교회가 간절히 합심하여 기도하였더니 옥문이 열리는 기적을 체험합니다.

 

RBBB(Read the Bible, Bless the Bibleless) ‘성경읽으며 성경없는 부족축복하기’운동에 68명의 성도들이 동참하고 계시죠? 어제 본문이 어디입니까? 역대하 18-20장이었죠. 20장에 보면 남유다에 여호사밧왕때 아람나라 연합군이 갑자기 쳐들어옵니다.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위기가 찾아온 겁니다. 그런데 그 때에 여호사밧왕이 백성들을 다 성전으로 모읍니다. 그리고 엽합하여 기도합니다. 대하20:12-13절 읽겠습니다. “우리 하나님이여 그들을 징벌하지 아니하시나이까 우리를 치러 오는 이 큰 무리를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하고 유다 모든 사람들이 그들의 아내와 자녀와 어린이와 더불어 여호와 앞에 섰더라.

 

4. 하나님이 보여주시고 알려주심

결국은 19절 “이 은밀한 것이 밤에 환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할렐루야! 46절로 갑니다.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주게 하니라. 왕이 다니엘 앞에서 경배하고 말았습니다.

 

5. 위기 가운데서 함께 기도할때 역사하시는 하나님

사랑하는 여러분! 위기가 찾아올 때에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합니까? 아니 무엇을 할 수 있습니까? 해답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를 불쌍히 여겨주소서. 함께 기도하는 것입니다. 다니엘처럼 친구들에게도 알리고, 중보기도팀에게 알리고, 여호사밧왕때에 온 유다의 백성들 온 가족이 함께 하나님 앞에 섰던 것처럼, 온 교회가 연합하고 합심하여, 온 나라가 국민들이 더불어서 기도하는 것입니다. ‘우리가 대적할 힘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

 

어제 금요일 저녁에 구국기도회했던 것처럼, 경제적 악화 어떻게 막을 수 있겠어요? 산불화재, 연속되는 가뭄, 비를 내리는 일, 누가 해결 할 수 있겠어요? 계속되는 위기의 연속적인 이민생활, 학업.취업.실업.실직.결혼.임신.출산.질병.... 엎드려야 합니다.

 

6. 기도의 동지의식

혼자 기도할 수 없습니다. 큰 위기일수록 고난의 시대일수록 혼자 감당할 수 없습니다.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의 동지의식이 세상을 구한다.

 

2:42절 이하에 보면 초대교회에 박해가 시작되었을 때 성도들은 ‘모여 함께 기도하며 교회를 세워나갔습니다.

 

함께 기도로 위기를 넘어가라.

함께 기도로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라.

험께 기도로 생명을 살리라.

함께 기도로 사람을 세우고, 교회를 세워가라....

 

그래서 우리를 세상속에서 한가족 공동체인 교회로 부르신 것입니다.

 

7. 경제적 위기, 재난의 위기, 가정의 위기 가운데

온 가족이 함께 기도하라.

모일 때마다 목장안에서 목원들이 함께 기도하라.

모든 예배 때마다 어렵고 힘든자들을 위해, 민족과 나라를 위해서 기도하라.

길을 갈 때, 쉬는 시간에, 운전할 때, 심지어 화장실에 앉아 있을 때 기도하라.

셀폰을 좀 끄고, 인터넷 시간을 좀 줄이고, 드라마 좀 적게 보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취미생활하는 시간을 좀 줄이고, 하나님의 얼굴을 구합시다.

 

왜냐하면 지금은 위기의 때이고, 기도해야 할 때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