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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 안으로 In Christ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5-03-27 (금) 02:16 조회 : 2139
설교일 : 2월 15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요나서1:1~16

1. 놀이기구를 탈때는 바깥쪽에 앉으면 많이 흔들리고 무섭기 때문에, 안쪽에 앉아야 덜 흔들리고 덜 무섭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저는 이것이 믿음의 원리에도 똑같이 적용된다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우리가 믿음생활 할 때에도 신앙의 깊은 바다로 들어가야만 합니다. 믿음안으로 들어가지 못하면 여전히 우리는 주변인이 될 수 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2. 오늘 본문에 등장하는 요나는 믿음 안으로, 좀 더 엄밀히 말하면 사명 안으로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아니 솔직히 말하면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그를 니느웨를 위한 선지자로 부르셨는데 가기 싫었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살기 싫었습니다. 그래서 육지로 가야할 니느웨 와는 정반대로 바다로 배타고 다시스로 도망가 버립니다. 요나는 중심인이길 거부하고, 주변인의 길을 자의적으로 선택한 것입니다. 우리중에도 그런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고 봅니다. 교회를 다니지 않는 것은 아닙니다. 그런데 교회를 다니기는 하는데 깊은 믿음 안으로, 중심인이 되길 거부합니다. 항상 주변인의 자리에 머물기를 좋아합니다. 그래서 교회주변을, 믿음의 삶 주변만 맴맴 도는 생활을 합니다.

 

3. 그런데 알고보면 맴맴 도는게 더 어려운 일입니다. 차라리 믿음안으로 들어오면 고요해집니다. 이런 말이 있어요. ‘허리케인의 중심부는 고요하다.’ 겉은 소용돌이 치고, 비바람 불고, 천둥치고 난리인데, 중심부에 들어가면 고요합니다.

4. 그러므로 믿음 안으로 들어와야 할 사람, 사명자로 살아야 할 사람이 겉 돌때 그게 문제입니다. 그 이유는 풍랑이 거세집니다. 요나를 보십시오. 믿음 버리고, 사명 버리고, 주변인이 되어 겉도는 것입니다. 그랬더니 4절 보면 갑자기 큰 풍랑이 일어나게 됩니다. 그래서 타고가던 배가 깨지게 됩니다. 함께 배안에 있던 사람들도 다 죽게 되었습니다. 다급해지니까 사람들이 제비를 뽑아서 누구 때문에 이렇게 되었는지 찾아냅니다. 결국 요나가 뽑혀요. 요나는 알았어요. 자기 때문에 풍랑이 시작되었다는 것을. 그러니까 어떻게 하면 풍랑을 잠재울 수 있는지도 알고 있었던 거에요.

 

요나가 말합니다. 12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라 그리하면 너희를 위하여 잔잔하리라 너희가 이 큰 폭풍을 만난 것이 나 때문인 줄을 내가 아노라.” 우리 성경에는 나 때문인줄 내가 안다이렇게 번역했는데 유진 피터슨이 쓴 메시지 성경에는 ‘It's all my fault. 이 모든 것이 나의 결점, 흠 때문이다.’ 15요나를 들어 바다에 던지매 바다가 뛰노는 것이 곧 그친지라.’ 믿음의 사람이 겉돌때 풍랑이 일어납니다. 그러나 그 사람이 믿음과 사명안으로 다시 들어올때 풍랑은 잠잠해지는 것입니다. 이것은 어떤 특정한 사람만 그런게 아니죠. 우리 모두가 다 이러한 경험들이 있지 않습니까?

 

5. 또한 믿음안에 있어야 할 사람이 밖에 있으면 별 의심, 질문, 불평들이 많아집니다. 이스라엘백성들처럼 매사가 불만가득합니다. 그러나 믿음과 사명안으로 들어온 모세는 같은 광야속에서도 하나님만 의지하고 묵묵히 길을 갑니다. 따라서 믿음안에 들어온 사람은 그 인생길에 풍랑이 없는 것은 아닐지라도, 흔들리지 않고 주님이 인도하시는 그 길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21세기 기독교의 지성이라고 불리우는 C.S. 루이스는 이런 멋진 말을 했어요. 나는 태양이 떠오른 것을 믿듯이 기독교를 믿는다. 내 눈에 그것이 보이기 때문이며 그 덕분에 다른 모든 것을 볼수 있기 때문이다.” 믿음 안으로 깊이 들어오면 진리를 알게 됩니다. 그러니까 인생이 보입니다. 세상이 보입니다. 그래서 진리, 중생, 자유를 누리게 됩니다. In Christ!

6. 그리스도 안에 있는 것, 사명 안에 사는 것이 답답하고 어리석게 보이십니까? 결코 아닙니다.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었습니다. 그럼에도 그리스도 안으로 들어오니까, 믿음 안으로 들어오니까, 사명 안으로 들어오니까 그 인생이 너무 평안했습니다. 그래서 이렇게 고백합니다. 바울이 가로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노이다 하니라 (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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