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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립주일야외예배 나는 안디옥그리스도인이다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6-06-19 (일) 05:30 조회 : 1866
설교일 : 6월 19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행 Act 11:25-26

안디옥 17주년 전교인 야외예배

나는 안디옥 그리스도인이다 I'm an Antioch Christian

11:2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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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나바가 사울을 찾으러 다소에 가서 만나매 안디옥에 데리고 와서 둘이 교회에 일 년간 모여 있어 큰 무리를 가르쳤고 제자들이 안디옥에서 비로소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더라.

 

1. 창립 17주년 ‘주님께 영광, 하나님께 감사’, 서로를 돌아보며 ‘서로 감사’ 합시다.

 

2. 어느날 백인분이 교회에 찾아와서 자신의 자전거를 도네이션하고 싶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시리아 난민들이 얼마나 있냐고 물었습니다. 알고보니 시리아 난민들을 위한 교회인줄 알고 돕고 싶어서 자전거를 도네이션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시리아 난민이 없다고 하니까 그럼 이름을 왜 안디옥이라고 지었냐며, 없던 일로 하고 돌아갔습니다. 안디옥은 시리아에 있었던 작은 도시이기 때문입니다.

 

3. 이처럼 이름은 참 중요합니다. 이름은 그 사람을 대표하고, 이름은 회사를 대표하는 일종의 아이덴티티, 정체성을 나타내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예루살렘교회가 세워지고, 박해가 일어나 흩어진 제자들에 의해서 두 번째로 안디옥교회가 헬라인 이방인지역에 세워졌습니다. 그런데 오늘 본문에 보면 ‘안디옥에서 비로서 그리스도인이라 일컬음을 받게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 당시 예수를 믿는 사람들에게 여러 가지 별명이 있었습니다. 제자들 가운데 갈릴리 사람들이 많으니까 예수를 따르는 무리들을 가리켜 '갈릴리 사람들'이라고 불렀습니다. '나사렛 당'이라고 했습니다. 주님이 나사렛에서 자라나셨고 거기서 사셨기 때문에 예수를 따르는 자들을 나사렛 당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이라는 이 명칭은 안디옥 교회에서 받은 것입니다. 그러니까 안디옥에 세워진 안디옥교회 사람들의 정체성이 무엇인지를 말해주고 있는데 그들은, 그 교회는 ‘그리스도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진 집단이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안디옥교회하면, ‘아! 그리스도인들’하고 사람들이 부르기 시작했던 것입니다.

 

4. 우리는 초대 예루살렘교회를 넘어 안디옥교회를 모델로 세워진 에드먼턴 안디옥교회입니다. 우리 안디옥교회의 정체성은 따라서 ‘그리스도인, 크리스찬’을 모토로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그리스도인은 누구를 말하는 것입니까?

 

5. 내가 사관학교를 견학했다고 군인이 되는 것 아닙니다. 의과대학에 잠시 다녀왔다고 해서 의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법과대학에 갔다 왔다고 해서 판검사가 되는 것은 아닙니다. 교회를 드나들었다고 해서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 또한 아닙니다. 그럼 누가 그리스도인 입니까? 예수를 주로 믿고 따르는 사람들이 크리스찬입니다(26). 주님께 속한 자가 그리스도인입니다.


Adolf Harnack`하나님을 아버지로 모시고 자신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이웃을 형제로 삼고 사는 사람을 크리스찬이라`했습니다.

 

6. 예수님께 속한 크리스찬은 예수님의 지배를 따라 예수처럼 삽니다. 예수님처럼 살 수 없다면 우리는 크리스찬이라 할 수 없습니다. 훌륭한 고백과 아름답고 높은 영적 지위가 있다해도 크리스찬이 될 수는 없습니다. 죄의 지배가 아닌 성령의 지배를 받아야 크리스찬이라 말할수 있습니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이란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입니다. 소속이 하나님의 자녀요 백성입니다. 더 나아가 그리스도 안에 사는 자입니다.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산다는 말이요, 철저히 그리스도의 지배를 받고 산다는 것입니다.

 

안디옥교인들은 예수님께 속한자요, 예수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들이 되어야 할 줄 믿습니다.


따라 해주세요. ‘나는 예수님께 속한자요, 예수님처럼 사는 그리스도인입니다.

 

7. 2007 4 18일 안디옥으로부터 북동쪽으로 300마일 떨어진 말라티아 지역에서 독일선교사 틸만, 현지 지도자 네카티, 신실한 교인이었던 우그르 형제가 위장하고 의도적으로 성경공부에 들어왔던 ‘신실한 신자’라고 불리는 타리캇 모슬렘 일원들에 의해 처참하게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틸 만은 156, 네카티는 99번이나 칼에 찔렸으며, 우그르를 찌른 회수는 셀 수 조차 없습니다. 배에서 창자를 꺼내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조각내었습니다. 손가락을 잘라내고, 코와 입과 항문까지도 칼집을 내서 벌렸습니다. 그들을 가장 힘들게 한 것은 자기 형제들이 고통 당하는 것을 지켜봐야만 했던 것입니다. 끝으로 목까지도 조각조각 내버려진 상태에서 결국은 참수를 당했습니다. 그런데 끔찍한 사건을 당했음에도 틸만의 아내였던 수산나는 ‘나는 저들을 용서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저들은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이 사건이 일어나고 난뒤 숨어살던 그리스도인이었던 수천명의 터키인들이 언제 다음차례가 될지 모를 위험속에서도 목숨을 내어놓고 몰려와 평화시위를 벌였습니다. ‘모슬렘 형제들도 하나님이 택하신 백성입니다. 우리는 당신들을 용서합니다.

 

요즘 얼마나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믿는 것을 숨기고 사는지 모릅니다. 심지어 예수 믿는 것을 창피하게 여깁니다. 그런 사람들은 예수님처럼 살수도 없지요. 텔레비전 보니까 가수들도 ‘나는 가수다’ 드러내놓고 떳떳하게 활동하고 연애인들이 뭐 대단한 것처럼 활개를 치고 사는데, 당당하게 예수 믿고 사시기 바랍니다. 커밍아웃하세요. 그게 초대 안디옥교회 그리스도인들입니다. 당당하게 사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그리스도인들이라고 불렀던 것입니다.

 

8. 그리스도인들은 예수님의 사람들인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이라 칭함 받았던 안디옥교회는 어떤 교회였습니까? 예수의 사람들로 충만한 교회였습니다. 예수의 사람들로 충만한 안디옥교회는 어떤 모습으로 세워져 가야 합니까?

 

첫째, 하나님과 예수님과 상관없던 이방인들이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어 큰 공동체를 이루었습니다. 안디옥교회는 예수님을 알지 못하던 불신자들이 주님께 돌아오도록 하는 일, 즉 불신자들을 그리스도인 되게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이 일을 우리는 전도라고 부릅니다. 10:14 “그런즉 그들이 믿지 아니하는 이를 어찌 부르리요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전파하는 자가 없이 어찌 들으리요. 복음의 씨앗을 계속해서 뿌려야 합니다.

 

둘째, 그리스도를 가르치는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에 보면 바울과 바나바가 일년간 큰무리을 열심히 가르쳤을 때 비로서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말합니다. 저절로 큰 무리가 다 예수님을 믿고 그리스도인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가르쳐야 하고 배워야 합니다. 하나님을 말씀을 듣고 배우는 과정을 통해서 예수님을 알고, 믿게 되며, 예수님을 닮아가기 때문입니다. 요즘 교회들이 예수님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세상 문화센터에서 하는 교양강좌들을 가르치는 일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필요없다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생명교육에 우선순위를 두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생명은 예수님입니다. 교회는 예수님과 그분의 삶을 가르치는 곳입니다. 교회는 예수학당인 것입니다. 빵집에 가면 빵이 있어야 하듯, 안디옥교회에 오면 예수가 있어야 합니다. 예수없는 학원과 같고 문화센터 같고, 대학같은 교회는 본질에서 멀어진 것입니다.

 

셋째, 그리스도이신 예수님이 주인인 교회가 되어야 합니다. 교회는 목사,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주인이 아닙니다. 요즘 민주주의 민주주의 하면서 교회가 민중인 성도들이 주인이라고 착각하는 것 같습니다. 성도들이 주인이 아닙니다. 교회의 주인은 예수님입니다. 예수님이 교회의 머리가 되시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많은 사람들이 모였어도 예수님의 주인되심, Lordship이 없으면 그것은 교회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냥 사람들의 모임인 것입니다. 따라서 안디옥교회는 예수님께 철저히 순종하는 교회입니다.

 

안디옥 성도 여러분! 그리스도이신 예수님께 순종하시기 바랍니다. 목사도 장로도 권사도 집사도 어른도 청년들도 아이들도 남자도 여자도 모두가 그리스도께 순종하면 그 교회는 아무 문제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의 영이신 성령께서 운행하시고 다스리시기 때문입니다.

 

‘나는 안디옥 그리스도인이다. 나는 예수 믿는 것이 자랑스럽다. 나는 예수님처럼 살겠다.

안디옥교회는 불신자를 그리스도인되게 하는 교회다. 안디옥교회는 예수님과 예수님의 삶을 가르치는 예수학당이다. 안디옥교회는 그리스도이신 예수님만이 주인이시다.

 

‘그래서 나는 에드먼턴 안디옥교회 그리스인이 된 것이 자랑스럽다. 할렐루야! 놀랠루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