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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고할때에 In time of trouble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6-08-28 (일) 07:32 조회 : 1669
설교일 : 8월 28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대하 2Ch 28:22-29:11

곤고할 때에 In time of trouble

대하 28:22-2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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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인생에 어려움과 곤고함이 있을 때 어떻게 하시나요?

 

오늘 본문의 남유다는 계속해서 북방 아람왕의 침공, 형제 북이스라엘의 침공, 블레셋의 침공, 에돔 나라의 침공으로 인하여 거듭 거듭 위기에 빠져있었습니다.

 

왜 이처럼 날마다 여러 민족들의 침입에 시달려야 했을까요? 그 이유는 6절 ‘이는 하나님을 버렸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그러니까 남유다왕국을 위기로 몰아넣은 것은 하나님의 계획이었습니다. 왜 하나님이 이렇게 하셨을까요? 지난주일 살펴본 것처럼 ‘하나님은 어려움을 통해 이들이 당신께 돌아오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곤고할 때에 우리는 하나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여러분은 곤고함을 통해서 하나님께 나아가는 삶을 살고 있습니까?

 

그런데 오늘 본문을 살펴보면 곤고할 때에 두 종류의 사람이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1. 아하스형: 하나님을 더욱 멀리하는 사람

첫 번째 유형은 아하스형입니다. 오늘 본문의 주인공 아하스왕은 거듭되는 위기 가운데서 깊은 곤고함에 빠져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돌아오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다른 것들을 의지하였습니다. 16-17절을 보면 에돔족속이 다시 침공하자 그는 적국이었던 앗수르왕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그런데 도와준다며 내려왔던 앗수르 왕 디글랏빌레셀은 그들을 돕지않고 오히려 남유다를 공격합니다. 아하스왕의 실패는 여기에서 끝나지 않습니다. 23절을 보시면 남유다를 괴롭혔던 아람나라 즉, 다메섹의 신을 제사합니다. 그 이유는 23절 ‘아람 왕들의 신들이 아람나라를 도왔으니, 나도 그 신에게 제사하여 나를 돕게하겠다’는 것입니다. 자신을 친 다메섹의 신을 섬기는 아하스왕, 참으로 어처구니없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지금 하나님이 당신에게 돌아오라고 곤고함을 주셨는데, 그는 오히려 하나님을 더 멀리 떠나버립니다. 아하스왕의 이러한 모습을 한마디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 바로 24절입니다. 다함께 읽겠습니다. “아하스가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모아 하나님의 전의 기구들을 부수고 또 여호와의 전 문들을 닫고 예루살렘 구석마다 제단을 쌓고...” 하나님을 향하여 문을 닫아버리는 사람입니다. 곤고할 때에 반응하는 첫 번째의 사람은 아하스형입니다. 하나님을 더욱 멀리하는 사람입니다. 성전 문을 닫는 사람입니다.

 

2. 히스기아형: 하나님을 더욱 붙잡는 사람

그러나 동일한 곤고함 가운데서도 전혀 달랐던 선택을 한 사람이 있습니다. 바로 아하수왕의 아들인 히스기야 왕입니다. 아버지가 곤고함 가운데서 죽어가는 모습을 지켜보았던 히스기야는 전혀 다른 선택을 하게 됩니다. 29:3절입니다. “첫째 해 첫째 달에 여호와의 전 문들을 열고 수리하고...” 아하스는 곤고함이 있을 때 성전 문을 오히려 닫았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히스기야는 같은 환경 가운데서도 왕이 되자마자 닫혀있었던 성전 문을 열었습니다.

 

6-8절을 읽어보시면 히스기야왕은 곤고함이 왜 떠나가지 않고 더욱 가중되는지에 대한 이유를 곰곰이 생각하다가 곤고함을 통해서 부르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곤고할 때에 아하스형이 성전 문을 닫는 사람이라면 반면에 히스기야형은 성전 문을 활짝 여는 사람임을 잘 보여줍니다. 곤고함이 있을 때 하나님을 더욱 멀리 떠나가는 사람이 있는 반면에, 다른 어떤 사람은 하나님을 더욱 가까이 붙잡는 사람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에게서 그 곤고함이 떠나가게 되었습니까?

히스기야형의 사람입니다.

 

3. 곤고할 때에 왜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할까요? 하나님께서 해답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시편50:15 “환난 날에 나를 부르라 내가 너를 건지리니 네가 나를 영화롭게 하리로다.

 

543장 ‘어려운 일 당할 때’는 스타이츠가 욥기를 읽다가 깊은 감동을 받아 작사한 노래입니다. 수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고 굳게 붙잡았던 욥.

 

어려운 일 당할 때 나의 믿음 적으나 / 의지하는 내주를 더욱 의지 합니다.

성령께서 내 마음 밝히 비춰주시니 / 인도하심 따라서 주만 의지 합니다.

//: 세월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 합니다.

 

밝을 때에 노래와 어둘때에 기도로 / 위태할 때 도움을 주께 간구합니다.

생명 있을 동안에 예수 의지합니다 / 천국올라 가도록 의지할 것 뿐일세.

//: 세월지나 갈수록 의지할 것 뿐일세 무슨 일을 당해도 예수 의지 합니다.

 

4. 룻기는 실패까지도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잘 보여주는 성경입니다.

남편 아비멜렉의 잘못된 판단으로 이방나라 모압으로 이민갔던 나오미의 가정, 결국 남편도 죽고, 두아들도 죽고나자 정신이 들었습니다. ‘베들레헴으로 돌아가자? 모압이 아니었구나!’ 며느리 룻과 함께 빈털 떨이가 되어 약속의 땅으로 돌아왔지만 그녀의 선택은 결코 늦거나 끝난 것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의 땅으로 돌아온 나오미와 룻의 인생을 하나님이 회복시키시고, 실패를 기회로 만드시는 하나님을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그녀의 가정은 다윗의 조상이 되었고, 결국메시야 되신 예수님의 반열에 들어가게 되었던 것입니다.

 

 

곤고함이 있을 때에 히스기야 같은 유형의 사람, 욥과 같은 사람, 나오미와 룻 같은 사람, 즉 하나님을 더욱 붙잡는 사람, 주를 더욱 의지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아니면 아하스형, 주를 멀리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 선택은 나에게 달려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되시겠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