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게시물 414건, 최근 0 건

변화2 예수를따르라 Follow Jesus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6-10-02 (일) 05:44 조회 : 1861
설교일 : 10월 2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마 Mt 9:9

변화2.  예수를 따르라 Follow Jesus

Mt 9:9

===========================================

 

이민초기에 누구나 한번쯤은 겪는 일들이 있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처음 정착해서 집안에 가구를 마련하는 일이죠. 가장 저렴하면서도 경제적인 가구점은 IKEA일겁니다. 매뉴얼 북이 그 안에 들어있지만 조립해 본 경험이 대부분 없습니다. 가구 조립한다고 하도 드라이버를 돌려서 저녁이 되면 손이 다 아플 정도였습니다. 처음에는 잘 안됩니다. 실수도 하고 앞과 뒤가 바뀌기도 하고. 그러나 몇 번 하다보니까 지금은 잘 합니다. 다른 사람 것도 해줄 수 있죠. 그런데 왜그렇게 처음에는 힘들었는지 몰라요.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왜 지금은 잘 하게 되었죠?

 

한번 묻지요? 여러분의 삶이 진정으로 변화되기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믿음과 따름. 하나, ‘예수님을 믿고 있지만 따르지 않는다?


사실 우리가 변화되려고 할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변화의 주체되신 주님을 믿느냐 믿지 않느냐입니다. 주님을 믿을 때 많은 역사들이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성경에서는 예수님을 믿는 순간 많은 기적을 경험한 이야기들이 등장합니다. 우리의 구원도 ‘예수를 구주로 믿는 순간’ 주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일어나는 변화 이후의 삶속에서의 지속적인 변화는 믿는 것만으로 되어지는 것이 아니란 사실을 아십니까? 무슨 말입니까? 믿고 있다면 이제는 그 다음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 다음단계, 믿음 다음단계를 성경에서는 ‘따름’이라고 말합니다.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서 이렇게 calling 하십니다. '나를 따르라.’ 오늘 많은 사람들이 예수를 안믿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믿어요. 믿으니까 주일 교회에도 매주 나오지요. 그런데 믿는 것과 따르는 것은 다릅니다. 똑 같지 않습니다. 교회 출석한다고 주님을 따르는 것인가? 예배를 드린다고 주님을 따른다고 말할 수 있는가? 셀폰 벨소리가 가스펠 송이기에 진정으로 주님을 따른다고 볼 수 있는가? 신앙이야기, 예수님 이야기, 기도이야기를 많이 한다고 진정으로 주님을 따르는 것인가? No. 오늘날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알고 있지만 믿는 자는 적듯이, 예수님을 믿고는 있어도 따르는 자는 적습니다. 역설적인 이야기 같으나 예수님을 따르지 않습니다. 엄밀히 말해 우리는 주님이 나를 따라오길 원하지, 내가 주님을 따르길 원치 않습니다.

 

카일 아이들먼은 그런 사람들의 경향을 그의 책에서 아주 날카롭게 지적합니다. Not a Fan.' '팬인가? 제자인가?’ 우리는 하나님에 대해서, 예수님에 대해서, 교회에 대해서, 예배에 대해서, 아니 신앙에 대해서, 심지어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예수님을 따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이것을 아셨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향해서 ‘나를 따르라.’ 예수님은 제자들을 3년동안 데리고 다니셨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따라갈 때 진정한 변화를 경험합니다. 그분을 따를 때 믿음도 변화되고, 그들의 삶도 변화되기 시작합니다. 우리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진정한 변화를 원합니다. 그렇죠? 믿음이 없는 것도 아니죠. 그렇죠? 그럼 도대체 왜 우리의 삶에는 변화가 일어나지 않는 것입니까? 무엇이 문제인가요? 문제는 주님을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도제학습이란 것이 있습니다. 북미의 대학들은 도제학습의 기회들을 더 많이 주는 것 같습니다. 현장에 있는 경험많은 사람들에게 학생들을 보내서 실제로 배운바를 실습하게 하는 제도, apprenticeship. 중국 무술영화에 보면 자주 등장하는 스토리가 있지요. 무술을 배워 원수를 복수하기 위해 소림사에 입산합니다. 그런데 매일 무술은 안 가르쳐주고 허드렛일만 시켜요. 그런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 일들이 전부 무예의 높은 경지에 올라가는 과정이었죠. 결전의 날 원수와 마주칩니다. ‘무슨 소림사 주방장이 감히 나에게 덤벼?’ 그런데 뜻밖의 실력으로 복수를 하게 되지요. 마지막 원수가 죽을 때 꼭 하는 대사가 ‘아니 어떻게 네 놈에게 그런 실력이... .


주님은 이세상을 변화시킬 수 있는 진정한 제자들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그들을 불러냈습니다. 그들과 함께 먹고 자며, 생활하면서 친히 모범을 보이셨습니다. 그들과 함께 생활하셨습니다. 그들은 주님을 날마다 따름으로 믿음과 삶의 진정한 변화들을 경험하게 됩니다. 훗날 그들은 놀라우리만큼 성장하고 성숙한 사람들로 변화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삶이 진정으로 변화되려면 믿음도 중요하지만 그 믿음의 주체인 주님을 지속적으로 따라갈 때 변화는 거듭되는 것입니다.

 

어떤 사람은 이런 재미있는 생각을 하실수도 있다고 봅니다. ‘변했기 때문에 따르는가? 따르다 보니 변했나?’ 오늘 본문은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향해서 이렇게 calling 하십니다. '나를 따르라.예수님은 단순하게 그냥 나를 따르라고만 하셨습니다. 네가 나를 따를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으니까 나를 따라와라 하지 않으셨어요. 무슨 말입니까? 믿고 따를 수도 있지만 대다수의 경우에 따르다 보니 믿어지고, 계속 따르다보니 변화가 일어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물론 바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님을 만나고 확실한 증거를 가지고 예수님을 따랐던 것은 틀림없어요. 그러나 예수님의 12제자들은 한결같이 준비가 덜 된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을 따르다보니 변하더라는 것입니다.

 

우리가 변하지 않는 이유는 예수님을 알고는 있지만 계속해서 따르지 않기 때문입니다.

 

 

믿음과 따름. 두울, ‘예수님 말씀을 좇아간다.

 

그렇다면 예수님을 따른다는 것은 어떻게 하는 것인가요? 제자들은 눈에 보이는 예수님을 따라살았습니다. 지금은 그분이 안계시죠. 예수님을 따른 다는 것은 예수님의 말씀과 예수님의 뜻을 따라 사는 것을 말합니다. 그것이 예수님을 따르는 것입니다. 그러면 더 알게 되고, 구체적으로 조금씩 조금씩 날마다 날마다 삶에 진정한 변화가 생기는 것입니다. 다시 말씀드리면 인생을 주님의 말씀과 함께 가는 것입니다. 그분의 말씀과 동행하는 것이 주님과 함께 가는 것이고 주님을 따르는 삶인 것입니다.

 

마치 IKEA에서 산 가구안에 매뉴얼북이 들어있어서 그것을 따라서 하나하나 조립하다보면 아름답고 튼튼한 원래 만들려고 했던 가구가 완성되는 것처럼, 우리 인생에 매뉴얼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인 것입니다. 말씀을 따라 한걸음 한걸음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 인생에도 변화가 생기고 마침내는 성숙한 제자의 삶으로 완성되어져 가는 것입니다. 처음에는 잘 안될 수 있어요. 넘어질수도 있어요. 그런데 자꾸 하다보면 경험을 통해서 배워가게 됩니다. 나중에는 IKEA 가국조립 숙련공이 되는 거에요. 예수의 사람, 예수님의 제자가 되는 겁니다.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었습니다. 그런데 그의 삶은 거기에서 끝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가라고 하니까 갈 곳도 알지 못하는데 고향 친적집을 떠나서 발걸음을 떼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아는 것에서 멈춘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갔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모르는것이 문제가 아니에요.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알지 못하거나 믿지 못하거나도 사실 문제가 아닙니다. 문제는 잘 알고, 잘 믿고, 그렇게 하겠다고 했는데도 거기에서 더 이상 움직이려 하지 않는게 문제에요.

 

12:1-4 1 여호와께서 아브람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고향과 친척과 아버지의 집을 떠나 내가 네게 보여 줄 땅으로 가라 2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하게 하리니 너는 복이 될지라 3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로 말미암아 복을 얻을 것이라 하신지라 이에 아브람이 여호와의 말씀을 따라갔고롯도 그와 함께 갔으며 아브람이 하란을 떠날 때에 칠십오 세였더라.

 

‘아브라함이 그 말씀을 좇아갔노라.( 12:1, 4) 주님을 믿는 것과 따르는 것은 다른 것입니다. 주님을 따른 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좇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갔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변화를 갈망하면서도 하나님을 따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습니다. 그러니까 변화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이론적으로는 다 아는데, 순종하지 않습니다. 제자 훈련 받아서 머릿속은 말씀을 달달 외우고 있는데, 문제는 말씀을 따라 살지 않으니까 심령속에, 인격속에, 생활속에 변화가 일어나지 않고, 입만 변화되어 매일 바른소리, 아는소리만 떠들어대는 격이란 말입니다.

 

행동심리학자들이 연구한 바에 의하면 사람은 지정의라는 모드로 행동한다고 합니다. ‘지, 알고. , 결단하고, , 행동한다.’ 확실하게 깨닫거나 알게 될 때, 그렇게 해야지 하고 결단하게 되고, 그리고 행동으로 옮긴다는 이론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에 적용해 본다면,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알게 되죠. 그래서 그렇게 살아야지 하고 결단합니다. 그리고 나서는 행동으로 옮겨서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살게 되지요. 그러할 때 엄청난 변화가, 아니 하나님 중심으로의 진정한 삶의 변화가 나타나는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하나님의 뜻을 압니다. 결단도 잘 합니다. 매일 매일 결단하잖아요. 그런데 문제는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않아요. 그것은 하나님을 따라가지 않는 것이죠.

 

그래서 야고보 기자는 ‘행함이 없는 신앙은 죽은 믿음’이라고 했습니다. 무슨 말입니까? 믿었다면 그 믿는바에 따라 행동으로 옮겨야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믿음과 따름은 따로 떨어져 있는 것이 아니라 한쌍의 신발과 같은 것입니다.

 

 

 

삶의 진정한 변화를 원하십니까? 그렇다면 이제부터는 변화의 주체가 되시는 주님을 믿읍시다. 그리고 거기에서 멈추어서 날마다 깨닫기만 하고, 결단하기만 하고, 내 방식대로 세상방식대로 사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진정으로 따릅시다. 주님을 따르기 시작할 때 비로서 엄청난 변화가 우리의 삶 가운데 나타날 것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