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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를만난감사2 Why we give thanks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6-10-09 (일) 18:33 조회 : 1545
설교일 : 10월 9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마 Mt 17:22-23

위기를 만난 감사 2    Why we give thanks

17: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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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늘은 한해를 돌아보며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Thanksgiving Day입니다. 우리 서로 돌아보며 인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늘을 향하여 주님께 “감사합니다.

 

2. 이런 말 들어보셨습니까? ‘불평이 불행해지는 연습이라면, 감사는 행복해지는 연습이다.’ 자꾸 불평과 원망을 연습하면 불행이 옵니다. 반면에 자꾸 감사 연습하면 행복이 옵니다. ! 그런데 이런 말을 하면 마음이 불편하신 분들이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왜냐하면 경기가 여전히 어려움 가운데 있어서. 건강이 별로 좋지 않아서. 하던 일이 자꾸 안되고 꼬이기만 해서. 자식들이 자꾸 속을 썩여서. 기도를 계속하고 있는데도 하나님이 응답을 주시지 않아서. 그래서 “감사절인데도 감사가 나오질 않습니다. 목사님!” 한마디로 말하면 위기를 만난 감사! 감사에 위기를 만난 분들! 오히려 근심으로 가득찬 분들! 그런 분들을 향해서 오늘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우리가 감사해야 할까? 감사할 이유가 어디에 있는지 함께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3. 예수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은 우리 믿음의 근거, 복음의 알맹이, 기독교의 핵심입니다. 그래서 오늘 본문에 보면 제자들을 향하여 예수님께서는 죽으심과 부활을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런데 제자들은 그 말씀을 듣고 매우 근심하였습니다. 진리중에 진리인 그리스도의 죽으심과 부활을 듣고 왜 예수님의 제자들은 매우 근심하였을까요?

 

4. 죽으심과 부활에 대한 말씀은 사실 이곳에서 처음하신 것이 아닙니다. 이번이 두 번째입니다. 첫 번째는 마 16:21이하에 나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을 향하여 물었습니다. ‘사람들이 나를 세례요한, 엘리야, 선지자 중에 하나라고 하는데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시몬 베드로가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 라는 놀라운 답변을 하죠. 예수님께서 너무 놀라서 ‘시몬아 네가 복이 있도다. 너의 고백위에 내 교회를 세우리라. 음부의 권세가 이기지 못할 것이다’ 하셨습니다. 베드로가 예수님을 메시야로 그리스도로 고백했기 때문입니다. 이 일후에 곧바로 21절에서 예수님은 갑자가 내가 고난을 받아 죽임을 당하고 제삼일에 다시 살아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왜 이 말씀을 갑자기 하셨을까요? 주님이 그리스도 메시야인 이유는 모든 인간들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십자가에서 죽으실 것이고, 그렇지만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다시 살아날 것이기 때문입니다. 베드로의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입니다라는 고백은 곧 그리스도이기 때문에 십자가에 죽으시고, 하나님의 아들이기에 다시 살아날 것이란 말입니다.

 

그런데 주님이 그리스도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설명을 들은 베드로는 자기의 고백대로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다고 하시니까 항변하면서 절대안된다는 자기의 고백과는 정반대의 행동을 하게 됩니다. 결사반대한 것입니다. 그래서 조금전 엄청난 칭찬을 들었던 것과는 반대로 이번에는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사탄소리를 듣고 맙니다. 무엇이 문제였던 것입니까? 왜 베드로와 제자들은 거듭 거듭 주님이 죽으시고 부활하신다고 하자 이토록 반대하고, 또한 매우 근심하였던 것일까요?


5. 그 해답은 6:23절에 있다고 생각됩니다. 함께 읽습니다. “예수께서 돌이키시며 베드로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 너는 나를 넘어지게 하는 자로다 네가 하나님의 일을 생각하지 아니하고 도리어 사람의 일을 생각하는 도다. 중요한 문구가 대조를 이루고 있는데 바로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라는 구절입니다. 제자들은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의 차이를 몰랐던 것입니다. 무슨 말입니까? 하나님의 생각과 나의 생각이 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방법과 나의 방법이 다를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의 일과 사람의 일이 다를 수 있다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이 그리스도가 되시는 죽으심과 부활이라는 방법을 이해하지 못했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죽으심과 부활을 통해서 인간을 구원하시려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아마도 다른 것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왜 하필이면 죽으심과 부활이라는 방법이어야 하느냐는 것입니다.

 

6.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이 만약 그 현장에 있었다면 우리들도 똑같이 제자들처럼 행동했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지금 한참 시간이 지난 뒤에 오늘 이라는 현재를 살아갑니다. 그러니까 주님의 말씀이 맞았습니다. 주님이 그렇게 하실 수밖에 없었다는 것을 잘 압니다.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이야 말로 하나님의 일이었고, 하나님의 계획이었으며, 하나님의 방법이었습니다. 그러니 매우 근심할 일이 전혀 아니었습니다.

 

7.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때로 우리가 인생을 살다보면 우리가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참 많습니다. 그래서 때로는 하나님을 이해할 수 없을 때도 참 많습니다. 그럴 때는 지금 여기에서는 도저히 알수 없는 일들인 것일 때가 많습니다. 그러나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미래에 가서 뒤를 돌아보면 알게 될 것입니다. 그 때에 이해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까 내 생각 내 방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것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해 할 수 없을 때라도 ‘내가 틀리고 하나님이 맞다’하고 믿음으로 주님을 계속해서 따라가시기 바랍니다.

 

8. ! 그렇다면 이것하고 감사할 수 있는 이유하고 어떤 관계가 있을까요?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는 우리가 만난 삶의 문제들, 장애물들 때문에 하나님을 원망하고, 불평하기 쉽습니다. 그래서 감사절인데도 ‘하나님이 나에게 어떻게 이러실 수 있어요? 온통 다 막혀 있잖아요. 왜 갑자기 우리 가정에 이런 일이 있는 거에요. 왜 나의 기도에는 응답이 없고 일은 전혀 다른 방향으로만 흘러가고 있지요?’ 말 그대로 감사절인데도 위기를 만난 감사. 감사대신 오히려 근심만 가득한. 근심 때문에 막혀버린 감사절을 보내고 있지는 않습니까?

 

우리의 믿음과 기독교의 가장 핵심인 주님의 죽으심과 부활은 하나님의 계획이었고, 방법이었으며, 하나님의 일이었습니다. 그러기에 제자들은 오히려 근심대신 감사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일, 하나님의 계획, 하나님의 방법을 몰랐던 제자들은 근심에 휩싸여 근심 가운데만 있었습니다. 우리가 현재 바라보고 있는 근심의 문제 덩어리들, 어쩌면 그 뒷면에는 하나님의 숨겨진 다른생각, 다른계획, 다른방법이 있다고 믿습니다. 성급하게 낙심하지 맙시다. 근심하지 맙시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인자하신 분입니다. 나를 향한 특별한 하나님의 생각과 계획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의 계획대로, 하나님의 방법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하나님께 맡깁시다. 맡기면 근심이 떠납니다. 평안합니다. 감사가 시작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어려움속에서도 감사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이 사실을 믿기에 000 오히려 000 그럼에도 불구하고 000 감사가 넘쳐나서 .... 행복한 여러분이 되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