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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의옷을입자 Sola Fide

글쓴이 :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날짜 : 2017-01-15 (일) 07:36 조회 : 1788
설교일 : 1월 15일
설교자 : 한흥렬 목사
본문말씀 : 삼상 1Sa 17:31-49

믿음의 옷을 입자 Sola Fide

삼상 1Sa 17:3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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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는 신년 셋째 주일입니다. 마틴 루터가 종교개혁 기치로 내걸었던 3가지 ‘오직 말씀, 오직 믿음, 오직 은혜’란 주제를 가지고 말씀을 나누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번 한 주간 특별새벽기도회로 모였습니다. 그 이유는 한해를 시작하면서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었기 때문입니다. 많은 분들이 이른 아침부터 모여서 하나님의 은혜를 구하며 하나님 앞에 엎드렸습니다. 주님께서 한 해 동안 큰 은혜를 베푸실 줄 믿습니다. -. 서로 인사합시다. ‘고생했습니다. 은혜 받았습니다.

 

그런데 새벽날씨가 아주 추웠죠? 그럼에도 저는 아주 따뜻하게 새벽예배를 올 수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이 ‘귀마개’ 때문이었습니다. 귀마개를 했을 뿐인데 얼마나 따뜻한지 모릅니다. 뷸라표 귀마개. 몸이 허약하신 분, 추위를 잘 타시는 분, 새벽부터 일해야 하는 분들은 꼭 착용해 보세요. 만족할 겁니다. 그렇습니다. 올 한해 우리 이민자들의 삶은 그 어느 때보다 추위가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귀마개와 같이 올 한해 우리가 입어야 할 옷은 무엇일까요?

 

1. 다윗은 사울왕의 갑옷을 입지 않았다.

 

이 본문은 우리가 너무나 많이 들었기 때문에 나름대로의 해석들을 다 가지고 계시리라고 믿습니다. 그런데 이 본문을 통하여 또 하나의 새로운 하나님의 은혜를 이아침에 들었으면 합니다. 오늘 본문에 보시면 이제 다윗이 의분하여 적장인 골리앗을 죽이겠다고 전쟁터로 나가기로 결심합니다. 이때에 사울왕은 다윗의 용기를 칭찬하며 고무하기 위하여 그를 부릅니다. 그리고는 자기가 입는 왕의 갑옷을 하사합니다.

 

대단한 영광이 아닐 수 없습니다. 군인에게 있어서 왕의 갑옷과 칼을 하사받고 전쟁에 나간다는 것은 아주 특별한 전사들에게만 주어질 수 있는 최대의 영예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이것을 거절했습니다. 그리고는 평범한 옷을 다시 입고는 전쟁터로 나갑니다. 굉장히 어리석은 일입니다. 왜냐하면 군인은 갑옷을 입어야 싸울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상대편의 골리앗은 엄청난 갑옷과 무기로 중무장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이 싸움에서 적수가 되려면 적어도 복장에서만큼은 단단한 준비가 되어야 싸움에서 유리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다윗은 갑옷을 벗어버리고 맨몸으로 전쟁터에 나간 것일까요? 다윗이 어리석었기 때문입니까? 바보인가요? 게임에 기본적인 룰도 모르는 실수를 범한 것일까요? 저는 여기에 굉장히 중요한 교훈이 있다고 믿습니다.

 

다윗은 어리석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는 의도적으로 사울의 갑옷을 입지 않았습니다. 38-39절을 다같이 보겠습니다. “이에 사울이 자기 군복을 다윗에게 입히고 놋 투구를 그의 머리에 씌우고 또 그에게 갑옷을 입히매, 다윗이 칼을 군복위에 차고는 익숙하지 못하므로 시험적으로 걸어 보다가 사울에게 말하되 익숙하지 못하니 이것을 입고 가지 못하겠나이다하고 곧 벗고. 그렇습니다. 다윗이 왜 무장을 벗어버렸습니까? 거듭 반복되는 말은 “익숙하지 못하다”라는 단어입니다. 그 갑옷과 그 칼이 다윗에게는 익숙하지 못했기 때문에 그는 벗어 버린 것입니다.

 

다윗은 자기에게 갑옷은 어울리지 않는 옷이란 사실을 알았습니다. 여기에 그의 싸움의 승리의 비결이 있습니다. 익숙치 않는 옷을 입고는 싸울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오히려 둔해서 몸을 움직일 수가 없었던 것입니다. 갑옷과 칼과 단창대신 그는 평상복과 물매돌을 들었습니다.

 

영국의 세계적인 축구선수인 베컴의 축구화는 수억 짜리라고 합니다. 마라톤 대회에 나갔던 이봉주 선수의 런닝화도1억짜리였답니다. 왜 그 선수들이 그렇게 비싼 신발을 사서신고 경기에 임하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바로 자기에게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고안이 되어있는 운동화를 신을 때에 실력을 유감없이 발휘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 여러분! 여기에 비밀이 담겨있습니다. 익숙치 않는 옷을 입고는 우리의 실력을 제대로 발휘할 수 없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어울리는 옷을 입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의 옷을 입어야 한다.

 

우리가 실패하고 좌절하고 넘어지는 이유는 바로 어울리지 않는 옷을 입고 싸우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우리에게 어울리는 옷은 무엇입니까? 그리스도인에게 어울리는 옷은 바로 믿음이라는 옷입니다.

 

43절을 보겠습니다. “블레셋 사람이 다윗에게 이르러 네가 나를 개로 여기고 막대기를 가지고 내게 나아왔느냐 하고 그의 신들의 이름으로 다윗을 저주하고, 그 블레셋 사람이 또 다윗에게이르되 내게로 오라 내가 네 살을 공중의 새들과 들짐승들에게 주리라 하는지라.” 그 때에 다윗이 이렇게 그 저주의 사슬을 끊어 버립니다. 45절입니다. “다윗이 블레셋 사람에게 이르되 너는 칼과 단창으로 내게 오거니와 나는 만군의 여호와의 이름 곧 네가 모욕하는 이스라엘 군대의 하나님의 이름으로 네게 가노라.47절입니다. “또 여호와의 구원하심이 칼과 창에 있지 아니함을 이 무리에게 알게 하리라 전쟁은 여호와께 속한 것인즉 그가 너희를 우리 손에 넘기시리라.

 

그렇습니다. 전쟁은 칼과 단창에 있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이 전쟁의 승패는 바로 하나님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습니다. 다윗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바로 하나님을 믿는 믿음이었습니다. 성도 여러분! 저는 이 다윗의 예가 바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에게 필요하다고 믿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는 비결은 바로 우리에게 맞는 옷을 입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옷이 무엇입니까? 그것은 바로 믿음이라는 옷입니다. 하나님의 사람은 믿음의 옷을 입어야 합니다.


힘이 센 동물이 무엇입니까? 우리나라에서는 힘센 사람을 황소 같다고 말합니다. 황소는 정말 힘이 셉니다. 그래서 천하장사 씨름대회에서 일등을 하면 황소모양의 트로피를 주고 황소등 위에 올라타고 한 바퀴를 돌고 그리고 그 황소를 상으로 받습니다. 그런데 그 황소란 놈을 보면 그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 알 수가 없습니다. 힘을 쓰려면 먹는 것을 잘 먹어야 하는데 황소는 풀 밖에 먹는 것이 없습니다. 고기를 먹는 것도 아니고, 보약을 먹는 것도 아닙니다. 오직 채식만을 합니다. 그런데 힘이 장사입니다. 만약에 황소가 고기를 즐겨 먹었다고 상상해 봅시다. 어떻게 되겠습니까? , 힘이 세지는 것이 아니라 병에 걸려서 죽고 맙니다. 광우병은 소가 채소류 사료를 먹어야 하는데 육류사료를 먹어서 생긴 병이 아닙니까?

 

여러분 그것이 바로 자연의 법칙이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황소는 풀을 먹도록 만들어 놓았습니다. 풀을 먹을 때 힘이 나오고 보존되도록 지으셨습니다. 마찬가지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무엇을 먹고 살아가도록 만드셨을까요? , 바로 믿음입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이란 양식을 먹어야 살고, 믿음이란 양식을 먹어야 힘을 발휘할 수 있도록 법칙을 두셨습니다.

 

다윗이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바로 그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1:!7 “복음에는 하나님의 의가 나타나서 믿음으로 믿음에 이르게 하나니 기록된바 오직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함과 같으니라.

 

10:38 “나의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또한 뒤로 물러가면 내 마음이 그를 기뻐하지 아니하리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 11장으로 갑시다. 모든 절의 처음은 모두 무엇으로 시작하고 있습니까? 모든 사람들이 인생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입니까? , 바로 “믿음으로” 말미암았던 것임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3. 믿음의 전공을 살려라. 그리고 도전하라.

 

거듭해서 히브리서 12:1-2을 봅시다. “이러므로 우리에게 구름같이 둘러싼 허다한 증인들이 있으니 모든 무거운 것과 얽매이기 쉬운 죄를 벗어버리고 인내로써 우리 앞에 당한 경주를 경주하며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렇습니다. 예수님은 믿음의 주님이십니다. 주님을 바라볼 때 승리할 수 있습니다. 우리가 믿음으로 주님을 바라볼 때에 그 분은 우리의 믿음을 통해서 우리를 온전케 하실 것입니다.

 

성도 여러분! 이제 우리는 믿음으로 옷입고 믿음으로 2017년을 경주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다윗은 48-49절에 보면 물매를 이용하여 골리앗을 쓰러뜨렸습니다. 그의 전공이 바로 물매돌 던지기였습니다. 그것이 다윗의 강점이었습니다. 그것이 그에게 주신 하나님의 은사였던 것입니다.

 

거리를 나가보면 병원들이 옛날 보다 참 많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이제는 의사들도 전부 독립해서 일을 하려고 하지 종합병원 같은데서 일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의사들이 개업하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 바로 그들이 자기분야에서는 전문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종합병원하고 상대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 전공분야만 잘 살려서 문을 열면 망하지 않습니다. 예전에는 00의원들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한사람이 여러과를 보는 의원들은 간판을 내리고 있습니다. 이비인후과, 내과, 치과와 같이 전문병원들이 성공합니다. 음식점도 이것저것 메뉴로 내놓은 음식점은 별로 인기가 없습니다. 그것은 동네에 있는 조그만 음식점에서 더 이상 클 수가 없습니다. 단일 메뉴지만 자기전공을 살려서 누구도 따라오지 못하는 음식을 내놓을 때에 인기가 있고 성공합니다.

 

왜 우리가 좌절하고 있습니까? 무엇이 문제입니까? 왜 안되고 있나요? 혹시 전공을 살리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믿음의 사람은 믿음의 법칙을 따라 가야 합니다. 세상의 법칙을 따라 가면 안되게 되어 있습니다. 혹시 안되는 이유가 세상적이기 때문은 아닙니까? 안될 때에 여러분은 믿음으로 도전해 보았습니까? 그 믿음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그런데 과연 나는 그 믿음을 얻기 위해 기도하며, 매달리며, 부르짖으며, 몸부림쳐 보았습니까? 바로 그 믿음을 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이름에 능력이 있습니다.

 

성도 여러분, 이것저것 하는 사람은 보면 만물상밖에 못합니다. 자기 전공을 살려야 합니다. 인생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은 자신의 강점을 가지고 일하는 것입니다. 없는 것을 탓하지 말고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거기에 집중하면 능력이 나타납니다. 그리스도인의 전공은 뭐니뭐니해도 믿음입니다. 믿음으로 사업하고, 믿음으로 도전하고, 믿음으로 기도하고, 믿음으로 나아갈 때에 하나님은 상상할 수 없는 승리의 기쁨을 우리에게 주실 것입니다. 세상의 법칙대로 살지 맙시다. 하나님의 법칙대로 삽시다. 할렐루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