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전인생2 하나님의 모략 The Divine Conspiracy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조회 : 2,331

말씀 되새기기

 

1. 먼저 우리는 하만의 계획을 살펴보겠습니다. 하만이라는 사람은 누구입니까? 그는 아말렉족속의 아각왕의 후손으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아말렉족속은 이스라엘을 끊임없이 괴롭혔던 원수였습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아말렉과의 전투에서 항상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러니까 하만은 이스라엘을 증오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스라엘민족을 이번 기회에 진멸하겠다는 흉계를 꾸미게 됩니다. 그래서 하만이 유대인들을 멸하기 위하여 제비를 뽑은 날이 아달월 13일입니다(3:6,7). 하만의 흉계는 단지 몇사람만을 죽이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남녀노소 어린아이까지 유대인을 죽이고 진멸하고 재산도 빼앗는 것이었습니다(3:13). 그의 흉계는 참으로 치밀했고, 완전했습니다. 왜냐하면 총리인 자신의 위치를 이용하여 127도를 다스리고 있던 페르시아 왕에게 나아갈 수 있었고, 유대인들만이 왕의 법을 지키지 않는다는 명분을 얻어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까 왕의 어인의 표시인 반지를 내어주면서 조서에 찍도록 허락함으로 이제 유대인 인종청소에 대한 법적인 명분도 얻게 된 것입니다. 더구나 하만이 교묘한 것은 이 일을 시행하는 모든 경비를 자기가 부담하겠다는 것이었습니다(3:9). 왕까지 허락한 이 계획을 누가 무시할 수 있으며, 누가 무너뜨릴 수 있겠습니까? 이제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은 꼼짝 없이 죽을 수밖에 없는 운명에 처해지게 되었습니다.

 

2. 그렇다면 이 일에 대한 모르드개의 계획은 무엇이었습니까? 는 나라를 잃고 바사제국에 끌려와 왕궁에서 문지기로 살고 있는 베냐민 지파중 시므이의 손자중 한사람이었습니다. 그는 이방나라에 살고 있지만 신실하게 하나님을 믿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비록 왕의 명령이 아무리 무섭다고해도 왕의 신상 앞에 절하는 황제숭배 같은 비신앙적인 일에는 결코 무릎을 꿇지 않았습니다. 그에게는 딸처럼 키운 조카 에스더가 있었는데, 그녀는 와스디 왕후가 폐위되었을 때 아하수에로 왕의 왕후로 뽑히게 됩니다. 하만의 음모를 알게된 모르드개는 왕후인 에스더의 지위를 이용하여 왕 앞에 나아가 흉계의 전모를 밝혀보려고 애를 씁니다. 그러나 당시 나라의 법은 아무리 왕후가 권력이 있다고 해도 왕의 직접적인 명령이 없으면 왕이 허락하고 승인한 조서를 바꿀수는 없었습니다. 그래서 모르드개는 에스더를 설득하여 위험이 있더라도 왕에게 나아가 흉계의 전모를 밝혀줄 것을 에스더에게 요구합니다. 이미 왕이 허락한 일입니다. 그리고 하만은 왕 다음으로 권력이 막강했고, 무엇보다 왕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만에 비하면 모르드개는 아무것도 경쟁이 되지않는 보잘 것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조카 왕후였던 에스더는 이미 왕이 자신을 찾지 않은지도 한달이 넘었다고 했습니다. 만약 왕의 부름없이 에스더가 왕의 처소에 갔는데, 왕이 허락하지 않을 경우에는 이전 왕후 와스디처럼 폐위될 수도 있는 하나의 구실을 제공하는 일이 될수도 있었습니다. 모르드개의 계획은 한마디로 말한다면 모험, 그 자체였습니다.

3.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만과 모르드개의 계획과 더불어 하나님의 계획도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의 계획은 무엇이었습니까? 하만이 자신의 계획을 은밀하게 진행하고 있었을 때에 하나님은 모르드개와 유대인들을 구원하기 위해 당신의 계획을 은밀하게 진행하고 계셨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왕이 잠을 오지 않도록 했으며, 또한 에스더를 바라보는 순간 사랑의 마음으로 가슴이 뛰도록 만드셨습니다. 결국 왕후로부터 하만의 교만함과 음모를 듣고 화가 난 왕은 모르드개를 달려고 세웠던 하만이 세워놓은 장대에 하만을 처형시키게 됩니다. 결국 하만의 계획을 무너뜨리시고 당신의 계획을 드러내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의 모략, the divine conspiracy' 인 것입니다. 잠언 21:30 “지혜로도, 명철로도, 모략으로도 여호와를 당치 못하느니라.” 누가 하나님의 모략을 이길 수 있습니까? 이처럼 하나님의 모략은 우리 인생을 역전시킬수 있는 능력이 되는 줄 믿습니다.

 

4. 오늘 말씀을 중심으로 몇가지 질문을 던져보았으면 합니다. 첫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인생에 대한 나의 계획은 무엇입니까? 그 계획대로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힘들고 어렵습니까? 전혀 내가 계획한 대로 진행되지 않고, 전혀 엉뚱하다고 생각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어 혼랍스럽습니까? 둘째 질문은 이것입니다. 내 인생에 대한 하나님의 계획은 어떤 것일까요? 지금까지 나는 나의 계획만 생각하고 있지는 않았나요? 내가 모르지만 나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하만이 유대인을 죽이려는 날을 정하기 위해서 제비를 뽑았던 날, 하나님도 하만에 맞서서 유대인들을 구원하기 위한 날을 정하기 위해서 제비를 뽑았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슬픔이 변하여 기쁨이 되게 하시는 하나님의 부림절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나의 계획이 실패했어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나의 계획보다 하나님의 계획이 더 크고 완벽하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그 하나님의 모략을 믿음으로 붙잡고 금식하며 죽으면 죽으리라 결단하고 에스더가 왕앞에 나아갔던 것처럼, 우리 앞에 놓여있는 문제들을 향하여 믿음으로 달려갈 수 있기를 주 예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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