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방 같은 사람, 보자기 같은 사람 A person like a bag, a person like a furoshiki

에드몬톤 안디옥 교회 조회 : 623

가방 같은 사람, 보자기 같은 사람 A person like a bag, a person like a furoshiki

Gn 9: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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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주에서 나온 노아의 아들들은 셈과 함과 야벳이며 함은 가나안의 아버지라. 노아의 이 세 아들로부터 사람들이 온 땅에 퍼지니라. 노아가 농사를 시작하여 포도나무를 심었더니, 포도주를 마시고 취하여 그 장막 안에서 벌거벗은지라. 가나안의 아버지 함이 그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고 밖으로 나가서 그의 두 형제에게 알리매, 셈과 야벳이 옷을 가져다가 자기들의 어깨에 메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덮었으며 그들이 얼굴을 돌이키고 그들의 아버지의 하체를 보지 아니하였더라. 노아가 술이 깨어 그의 작은 아들이 자기에게 행한 일을 알고, 이에 이르되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하고, 또 이르되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하였더라.

 

 

Noah's son walks into a kosher deli and orders a sandwich.

"Sorry," said the owner. "We don't serve Ham." ㅋㅋㅋ

 

오늘은 바로 그 , 함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본문 설명>

당대의 의인이라 칭함 받던 노아, 그는 모든 사람이 멸망 받을 때 구원을 받았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온전한 삶을 살았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홍수 심판 이후 그의 삶은 이전과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그가 포도주에 취해 아무것도 덮지 않고 벌거벗은 채로 누워있었습니다.

 

노아의 방주가 머물렀다고 하는 아라랏 산은 터키와 아르메니아 접경에 있습니다. 실제 아르메니아 지역에 가면 노아가 포도를 재배하였다고 전해 내려오는 마을이 있는데, 오늘날에도 그곳에는 포도나무가 많아서 좋은 포도주가 많이 생산되는 곳이라고 합니다.

 

그 모습을 노아의 둘째 아들 함이 보았습니다. 그는 바깥으로 나가서 두 형제들에게 알립니다. 셈과 야벳은 겉옷을 가지고 가서 둘이서 그것을 어깨에 걸치고, 뒷걸음쳐 들어가서,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덮어 드립니다. 그들은 아버지의 벌거벗은 몸을 보지 않으려고 얼굴을 돌립니다.

노아는 술에서 깨어난 뒤에 함이 자기에게 한 일을 알고서 이렇게 말합니다. “가나안은 저주를 받을 것이다. 가장 천한 종이 되어서 저의 형제들을 섬길 것이다. 그는 또 말합니다. “셈의 주 하나님은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셈은 가나안을 종으로 부릴 것이다. 하나님이 야벳을 크게 일으키셔서 셈의 장막에서 살게 하시고 가나안은 종으로 삼아서 셈을 섬기게 하실 것이다.

 

 

1. 우리는 모두 허물이 있습니다.

노아가 누구입니까? 당대의 의인이요, 완전한 자가 아닙니까?

6:9 이것이 노아의 족보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대에 완전한 자라 그는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그러나 완벽한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이러한 노아도 실수를 합니다.

 

그러니 우리는 허물과 실수로 넘어질 수 있음을 알고, 방심하지 말고 깨어 기도하며, 성령충만함으로 서 있어야 합니다.

 

 

2. 들추어내는 사람이 있습니다.

함과 같은 사람입니다. 함이 없는 일을 지어내서 말한 것도 아니고, 사실을 말했을 뿐인데, 그것이 잘못이냐고 되물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원어적 표현은 함이 아버지의 모습을 단순히 말한 것이 아니고, 아버지의 실수를 상세하게 떠벌려서 아버지의 권위와 존경을 무너뜨렸다는 뜻입니다.

 

미국 교육심리학자 어반 교수'마귀와 천사의 차이는 모습이 아니라, 그가 하는 말에 있다'고 했습니다.

 

 

3. 싸매고 덮어주는 사람이 있습니다.

셈과 야벳과 같은 사람입니다. 셈과 야벳은 우리의 죄와 허물을 십자가에서 보혈로 덮어주신 예수님의 모습을 잘 보여줍니다.

 

53:5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 때문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 때문이라 그가 징계를 받으므로 우리는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으므로 우리는 나음을 받았도다.

 

그래서 우리는 그 예수님의 은혜를 통하여 다른 사람들을 보아야 합니다.

 

<덮어주는 사람>

어느 날, 한 젊은이가 묵상하며 산에 올라 가던중 길에 튀어나와 있던 돌에 걸려 넘어졌습니다.

이런 돌덩이가 왜 사람들 다니는 길에 있으면서 괴롭힐까......?

젊은이는 삽으로 돌부리를 캐내기 시작 했습니다.

파헤치자 점점 돌의 크기가 드러났습니다.

땅 위에 보이는 돌은 사실 큰 바위의 일부였던 것입니다.

 

젊은이는 놀랐지만 결심했습니다. 사람들이 돌부리에 걸리지 않도록 파내야겠어!

젊은이는 땀 흘려 거대한 돌에 달려들었지만,

해가 뉘엿뉘엿 지기 시작 할 무렵 안되겠다, 포기해야겠어....

젊은이는 삽을 놓고 말았습니다.

 

젊은이는 파놓았던 흙으로 돌부리를 다시 덮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돌부리가 흙에 덮여 보이지 않게 되었습니다.

궁리 끝에 젊은이는 생각했습니다.

왜 처음부터 이 방법을 생각 못 했지?

 

그렇습니다. 사람에게는 누구나 허물이 있습니다. 그런데 그 허물을 덮어주는 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잠언 17:9 허물을 덮어 주는 자사랑을 구하는 자요 그것을 거듭 말하는 자는 친한 벗을 이간하는 자니라.

 

1) 성경은 허물을 덮어 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반복해서 잘못된 선택을 하는 이에게도 아무 말도 하지 말라는 겁니까? 그렇지 않습니다. 허물은 덮어주고, 비판은 하지 말되, 사랑과 존중을 담아 권면은 할 수 있어야겠지요.

 

2) 사랑은 오래 참고, 온유하며, 절제하는 것입니다. 상대방의 연약함을 나의 연약함으로 알고,

사랑으로 허물을 덮어주며, 입술을 지키고, 그를 위해 기도하는 것이 예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고전 13:4 사랑은 오래 참고 사랑은 온유하며 시기하지 아니하며 사랑은 자랑하지 아니하며 교만하지 아니하며.

 

딤전 3:11(새 번역)

여자들도 신중하며, 험담하지 아니하며, 절제하며, 모든 일에 성실한 사람이라야 합니다.

 

벧전 4:8 무엇보다도 뜨겁게 서로 사랑할지니 사랑은 허다한 죄를 덮느니라.

 

10:12 미움은 다툼을 일으켜도 사랑은 모든 허물을 가리느니라.

 

3) 예수님께서는 네가 판단하는 그 판단으로 너도 판단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6:37 비판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비판을 받지 않을 것이요, 정죄하지 말라 그리하면 너희가 정죄를 받지 않을 것이요, 용서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용서를 받을 것이요.

 

 

4. 나는 가방 같은 사람인가요? 보자기 같은 사람인가요?

이어령 교수님이 이런 말을 했습니다. ‘가방 같은 사람과 보자기 같은 사람이 있다.이것이 이어령 교수의 '보자기 인문학'입니다. 가방은 가방에 들어갈 만한 물건만 담을 수 있지만, 보자기는 모든 것을 담을 수 있다는 의미라고 합니다. 어떤 분들은 이것을 양복과 한복에 비유하기도 합니다. 몸에 딱 맞춘 양복, 그러나 왠 만한 몸이면 다 입을 수 있는 한복 말이죠.

 

넓은 마음을 가진 사람, 품을 수 있는 사람, 수용성 있는 사람, 덕스러운 사람을 말합니다.

배움에 있어서, 사상에 있어서, 신앙에 있어서, 사람에 대하여서 .... 말이죠.

 

특히 리더는 보자기 같은 사람이 리더입니다.

 

나는 가방 같은 사람인가요? 보자기 같은 사람인가요?

 

 

<헌신과 결단>

노아처럼 실수하지 않도록 깨어있기를 바랍니다.

함처럼 다른 사람의 실수와 허물을 들추어내지 말기를 바랍니다.

셈과 야벳처럼 싸매고 덮어주는 예수님 닮은 보자기 같은 사람이 되기를 바랍니다.